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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부지는 로맨틱파파

고목나무매미 |2013.11.28 11:20
조회 127,857 |추천 290

헙!! 회사출근하고 마감 얼추 끝내놓고 판보니깐 오늘의 판에 떡!!!하니!

어므낫!! 너무 감사드려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엄마미 신경쓰이신분이 많으셨구나..ㅠㅠ

제가 엄마한테 부를때 쓰이는 애칭이라 저도 모르게 글쓰면서

은연중에 계속나왔나봐요..ㅠㅠ 신경쓰이셨다면 죄송염..ㅠㅠ

그리고 전..왜 화이트데이와 발렌타인데이를 헷갈렸을까요?

아놔...창피해..ㅠㅠㅠㅠ 사무실인데 창피해서 얼굴이

엄청 빨갛게 붉어졌다는... 왜그랬대???ㅠㅠ궁금해죽겠네..ㅠㅠ

그리고 IT부서 부장님!!! 완전 멋있으신거같애요!!! 짱짱!!!!

아~! 저 참고로 오빠있답니다!ㅋㅋㅋㅋㅋㅋ

저랑 4살차이나는 오빠~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안친하다는게 함정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조만간 다시 돌아올게요~ 아직 마감이 안끝나서 난 일의 노예!ㅠㅠㅠㅠㅠ

 

 

안녕하세요~

25살에 왕 흔녀임돠~ㅋㅋㅋ

음슴체로 다 판사람들이 쓰므로 나도 바로 음슴체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 아부지의 로맨틱파파이야기를 해볼까함!ㅋㅋㅋㅋㅋ

왜 지금은 연애중에 쓰냐면 진짜 울아빠는 아직도 우리 엄마미랑 연애중인거같으므로

쓰는거임!ㅋㅋㅋㅋㅋㅋ 울아부지에 로맨틱파파 일화를 몇개 해줄까함

듣기싫음..걍....뒤로가기 버튼을 살포시 눌러주심이~부끄

아무튼 바로 시작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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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로 어제일임!!ㅋㅋㅋㅋㅋ 울 엄빠 결혼 30주년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

울파파가 좀 몸이 많이 안좋아서 요양도 할겸 영천절에 이주정도 가있으셨음

근데 어제 27일이 울엄빠결혼 30주년이라서 올라오심~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직딩흔녀임!ㅋㅋㅋㅋ 엄빠 결혼30주년으로 밥사드릴려고 퇴근하고

아빠만나서 엄마기다리고 있었음~ㅋㅋㅋㅋㅋ 아빠가 몸이 안좋으신 관계로

음식같은걸 좀 가려드셔야함 그래서 아빠가 오랜만에 고기드시고싶다고해서

고기먹으러 수원으로 직행함~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수원으로 가는길에 울아빠 엄마미의 눈치를 슥 보시더리 조수석에

그..뭐지....뭐다냐..그.... 서랍장???? 아무튼 거기를 갑자기

열어보라고 하심 뒷좌석에 앉아있던 나님 궁금해서 봤는데

거기에 어므낫!!! 선물이 있던거임!!ㅋㅋㅋㅋ

엄마미 몰래 이벤트 할라고~ 넣으셨던거임!!!ㅋㅋㅋㅋ

보니깐 귀걸이 완전 이쁜거~~

울아빠 아파서 일관두고 쉬고계셨는데 엄마에게 받은 용돈에

내가 간간히 아부지께 드리는 용돈 안쓰고 모으셨다가 엄마를 위해서

선물을 사셨던거임 귀걸이 봤는데 완전 이뿌리!!!!!>///<

울엄마 바로 냅다 끼심~~~ㅋㅋㅋㅋ

 

울아부지 항상 결혼기념일마다 꽃이랑 선물이랑 항상사오심~

심지어 발렌타인데이때도 사오시고 화이트데이때도 사오심..ㅠㅠ

아빠 그건 여자가 남자에게 챙기는거라고..ㅠㅠ 화이트데이는..

내가 사탕드리면서 그얘기하면

울아부지 아..그런거였어?? 근데 이거 니꺼아냐 엄마꺼야~

응...미안...... 오해해서 괜히 내꺼라고 설레발 쳐서 미안...안녕

가끔 꽃도 막 사가지고 오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감동드릴려고~ㅋㅋㅋㅋㅋㅋㅋ

내꺼는??.... 아부지 딸꺼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말함 니 남친한테 해달라고해라고하심...ㅋㅋㅋ

알았어.....ㅠㅠㅠ

 

울아부지 엄마미가 일업무상 서서일하셔서 다리가 자주 부으심ㅠㅠㅠ

항상 엄마미 자기전에 종아리마사지해주시고

엄마 어깨주물러주시고 발마사지도 해주심~부끄

 

2.

울아부지 완전 엄마바라기이심~ㅋㅋㅋㅋㅋㅋ 울아부지 항상 엄마출근길 역까지

데려다주시고 참고로 울엄마미 새벽 6시 반에 집에서 나가심~ㅋㅋㅋ

서울로 출근하시느라 항상 퇴근길에 엄마미 데리러 나가심~

근데 나는 새벽 5시 50분에 출근하러 가는데 나는 안데려다주심..ㅜㅜ 나쓸쓸히

역까지가는 버스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번은 내가 좀 친구들이랑 놀다가 집가는 버스가 아슬해서 역에서 아부지께 전화함

나- 아빠~~! 나 역인데 데리러 오면안되용??! (술먹어서 애교쩔었음!)

아부지- 응~ 안돼! 버스타고와!

나- 응... 알...알았어...만족

 

이러고 나 버스타고 집에 들어감 근데 으잉??! 울아부지 옷도 안갈아입고 계셨음

근데 집에 아직 엄마미가 안들어오심 아빠한테 전화왔는데 엄마미인거같았음

아빠- 응 바로 나갈게~ 기달려~

울아부지 엄마미 데리러 바로 역으로 가심...

응?!! 아부지?? 나는?!! 나보고는 버스타고 오라며??!

응??!!! 그래..내가 키는 작아도 덩치도 잇고 얼굴도 위협적인거알디만...

요즘 세상위험해서 얼굴이랑 덩치 잘안본단말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아부지 바로 엄마미 데리고 오심 내가 서러워서 막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울엄마미 듣지도 않고 바로 씻으러가심 미워!!!우씨

그뒤로도 울아부지 엄마만 데리러 가시고 나는 데리러 오지않으셨다는..ㅋㅋㅋㅋ

정말 어쩌다 데리러 오심 버스끊길때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때는 엄마도

같이 차안에 동승해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아부지가 은근 많이 딸바보시라 나 못혼내기때문에 울엄마미 동행해서 오심

나 혼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미가 동행하는 날은 나 까이는날~부끄

 

 

 

 

아무튼 요기까지만 쓰겠음~ㅋㅋㅋㅋㅋㅋㅋ 반응좋으면 다시오겠음!!ㅋㅋㅋㅋㅋㅋㅋ

추천수290
반대수4
베플탱구탱구18...|2013.11.28 18:42
나 강남 특1급 호텔 IT 부서에서 일함. 우리 부장님 개멋있음. ㅋ IT 부서 특히 갑 입장인 회사의 부서는 여자 접대를 원래 정말 많이 받는다고 함. 어느 정도냐면 처음에 부장님이 여자 접대 안 받는다고 하셨을 때 거래처에서 회사가 마음에 안드시는 거냐고 계속 물어봤을 정도임. 그정도로 당연하게 생각됨. 그런데 우린 안받음. 대신 거래처에서 일식집 회식 보내주거나 고급 레스토랑 보내주고 그럼. 과장님 말로는 우리 부장님이 없앴다고 함. 부장님 사원 때도 접대가면 술도 본인이 따라드시고 2차 안나가시고 옆에 앉은 여자랑 말도 안섞기로 유명하셨다고 함. 그리고 칼퇴근 좋아하시고 와이프랑 가족 사랑 엄청나심. 가족 자랑 엄청 하시고 회식 정말 안좋아하심. 담배도 안피시고 술도 못드심. 그래서 우리 부서는 술 강요같은 것도 없고 회식도 술자리가 아니라 비싼 음식점임. 돈은 비슷하게 든다고 함. 그리고 일인당 접대비가 10만원이 한참 넘는다는데 부장님이 접대 안받기로 하시고부터는 거래처 부담도 줄었다고 하고 부장님 오시고 부서 평가도 높아짐. 법인카드도 본인 살림에 보태시는 게 아니라 다 직원 위해 쓰시고 호텔 중식 뷔페같은 거 자주 데려다 주시고. 일도 잘하셔서 부장님 없으면 회사가 안돌아감. 개인적으로 우리 아부지는 이런 아부지는 아니었음. 술드시고 바람도 피시고. 난 부장님같은 이런 남편 이런 아버지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함. 접대는 어쩔수 없는게 아님.
베플25남|2013.11.28 18:22
이게 진짜 사랑이지
베플삉삉|2013.11.28 17:40
와..아버지 정말 애처가 이시네요~ㅎㅎ 매번 꽃이랑 선물 사는거 쉽지 않을텐데..멋진 남편!! 나도 그런 남편 만나야지~따님도 사랑을 달라고 해보세요 킥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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