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매일매일 톡을 잼있게 보고 하는 한사람입니다..
근데 방금 문득 1년전의 일이 생각나서 글을 하나 써보려고요.ㅎ
제가 올해 2008년 1월 1일에 전역했습니다..이 일이 일어난건 작년이고요..
작년 어느맘때인지는 기억이안나지만 여름인가 가을인가.. 이시기입니다.
2007년 이시기쯤에..제가 연천에 있는부대에서 근무했는데
연천에서 광주오려면 기차타거나 버스를 탑니다..
근데 그때 기차를 탈려고 용산역을 왔습니다..
용산역에서 기차표를 끊으니 시간이 남더군요.. 그래서 나중에 돌아가면
후임들에게 led후레쉬를 주고자 밖에나가서 군인용품파는데에서 샀습니다.
돌아가면 주려고.. 그리고 역에와서 앉아서 보니.. 심심하더군요..
그래서 머할까하다가 led후레쉬 뒤에 보면 빨강,초록,파랑,검은색 있잖아요..
이런거끼워서 5대기때 사용하긴 하는데 그걸 보고있었습니다..
보고있는데 어떤 여자분이 오시더니.. 지하철역을 묻습니다..
이게 1년전 일이니 상세히 기억이 안나는데 저는 길잃어버릴까봐서 지하철노선도를
갖고 다녔는데 그 지하철 노선도 보면 왼쪽위에가 의정부이고.. 오른쪽 위에 막있는데
녹천쪽을 가리켰습니다. 처음에 이 여자분이 물으시는 말이..
예를 들어서 녹천역으로 하고 하면
"저기요.. 녹천역으로 어떻게 가요?"
이렇게 물어보시길래.. 머지? 하다가 여기가 용산역이니까 제가 가지고 있는 노선도를
가지고 열심히 쭉 보다가 길을 발견해서 어디서 갈아타셔서 가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근데 이여자분.. "저기.. 죄송한데.. 돈이 없어서 그러는데 돈좀 빌려주시면 안되겠어요?"
지하철표값이야 천오백원하니 그냥 주려고 돈을꺼냈습니다....
군대에 갈때 지갑을 안들고 가서 현금으로 그냥 들고가는데 지폐를꺼내다 보니
만원짜리도 섞여서 나왔는데.. 이 여자분이 제 만원짜리를 보더니 그다음에 하는말..
"저기요.. 실은 제가 어디서 이 역으로 왔는데 지하철에서 지갑을 잊어버렸거든요?
그리고 제가 집이 대전인데.. 돈좀 더 꿔주시면 안될까요?"
이런 식으로 말을 합니다.. 1년전이라서 기억이 상세히 기억이 안납니다...
그래서 순간 이상한 생각이 들었는데 일단 물어봤습니다
"거기까지 얼마 나오는데요?"
이여자분 제 말 듣고 생각을 하더니 " 한 2만원정도?"
근데 제가 좀 착해서그런가 멍청해서그런가 2만원을 주려고 돈을꺼내니까..
거기까지 버스타고 가든가 해서 택시를 탈라고 그랬나 그런 말로...
만원 더 달랩니다.... 주려고 하는 순간..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아는사람도 아닌데.. 천원도 아니고 몇천원도 아니고.. 3만원을 달라고?'
그래서 다시 넣었습니다. 그리고 말로 풀려고 이제 제가 물어봤습니다.
"서울에 근처에 사는 친구분 안계세요?"
"여기 친구 없어요."
생각하다가... "제가 전화드릴 돈을 드릴테니 전화를 해서 부모님에게 여기로 오시라고
말을 하세요.. 부모님이 데리러 오시겠죠..^^"
대충 이런식으로 말을 하니.. 그 여자분.. 바로 자리를 뜹니다.. 그리고 어디론가로 가더군요..
근데 이여자가 사라지고 나서 한 5분후... 문득 스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들고있던 전재산이 아마 3만원인가 3만 몇천원 있었습니다.
그때 포상휴가를 나온거라서 포상휴가나가면 군인 기차탈때 군인들 새마을이랑 무궁화는공짜고 ktx는 만얼마만 내면 싸게 갈수 있는 그런게 있습니다.
집에갈때는 그렇게 그걸로 가지만 올라올때는 광주역에 그게 없어서 올라올때는 돈다내고올라옵니다..광주에 송정리는 있습니다..
그래서 가는거는 썻지만 올라오는거는 남는거여서 그 남는거 드릴려고 여자분을 찾아보았는데.....
안보입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저는 집으로 왔죠..
근데 이 여자분 상당히 좀 머랄까 불쌍해 보인게 아니라 좀 사기성 짙은...
왠지 돈뜯을려고 붙은느낌이었어요.. 지갑잃어버렸다는데 전혀 심각한 표정도 아니고..
안주면 그냥 갈거라는 표정.. ㅡ.ㅡ;;; 좀 돈 뜯기는 것같아서.. 안줬습니다..
한번 판에 써봤습니다.. 설마 악플로 막 올라오는 거아니죠?
그 상황이 안그래도 돈없는 군인인데.. 군인한테 와가지구 그냥 돈달라하면
돈줄거같다는 그런 표정을 하고서는 ......왠지 느낌이 너무 이상해서...
이런 경험 없나요? 돌아가서 물어보니까
제 후임은 기차역에서 기다리다가 노숙자로 보이는분께서 만원을 달라셔서 준적도있고..
머 이런저런게 있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나네요..
아! 그 여자분의 당시 인상착의는 짧은 머리에 10대후반에서 20대초반으로 보였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