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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남자친구

미싱유 |2013.12.02 13:56
조회 308 |추천 0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대학시절 친구소개로 만나 동갑의 남자가 있었습니다.
저는 첫만남부터 호감을 느꼈지만 그 아이는 그다지 큰 관심이 없는 듯 했습니다.
서로 가끔 연락도 하고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그렇게 어정쩡한 사이로 지냈습니다.
전 다른사람은 다 느낄 정도로 그 아이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그 아이는 아는지 모르는지... 다른 여자들을 잘도 만나더라구요.
반년 넘게 동안 그렇게 어정쩡하게 지냈지만 내 걱정도 많이 해주고 가끔 깜짝 선물도 해주고...
그 아이의 속마음을 알지도 못한 채 우리는 그 아이의 군입대로 이별아닌 이별을 하게 되었어요.
그 아이가 떠나는 그날 어찌나 울었던지....
그렇게 군입대를 하고 연인마냥 편지를 주고 받고 1년 반 정도가 지났어요.
참... 그 아이는 직업군인이었어요.
1년 반 후.... 그 아이의 행동이 뭔가 달라진 것 같더라구요.
알듯 모를 듯 뜻모를 말도 하고.. 그러더니 갑작스러운 고백을 하더군요.
전 마음을 반 정도 잡은 상태였기에 혼란스럽고 많이 흔들렸죠...
그래서 많은 고민 끝에 조심스레 연인이 되었어요.
하지만.... 친구와 연인 사이가 얼마나 컸는지... 그 관계가 얼마가지 못하고 그 아이는 모질게 이별을 통보하더군요.
몇날 몇일을 눈물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전 미련이 남았던지 두세달 후 메시지로 안부인사를 건냈지만 딱딱한 한마디 답뿐이더라구요.
그렇게 그 아이를 가슴 한켠에 묻고 2년이 흘렀어요.
어느날 늦은시각 그 아이에게 잘지내냐는 메시지가 왔더라구요.
가슴이 얼마나 떨리고 손이 떨리고 하던지.... 고민하다 조심스레 답을 하고 전처럼 친구같은 사이가 되었답니다.
그런데 몇일 전, 우리 얼굴 본지 오래된 것 같다며 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
기약없이 언제한번 만나자고는 했는데...그리움과 셀레임과 의문이 뒤섞인 채 몇일을 혼자 고민하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걸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우리 사이... 친구에서 끝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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