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헤어진지 며칠 안됐습니다
그리움에 목말라 페북도 뒤져보고싶었으나 검색허용을 거부해놨는지 이름으로 검색해도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하지도않는 싸이월드로 그를 찾아냈어요
사진첩 하나하나 훑어보는중 굉장히 찝찝함을 견딜수가 없었습니다..소름도 돋았구요
이유는...
첫번째
처음에 저와 사귀면서 한번 여행을 간적이있는데 여자랑 이렇게 여행와본게 난생 처음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껏 여자만나면서 여행도 안다녀보고 지금까지 사귄여자들이랑 머하고 지냈냐 물어봤죠
공원같은데 많이놀러가고 거의 만나면 술집같은데나 많이 갔다고 했었어요
두번째
남친이 지인들과 해외여행을 가게됐는데 처음 해외가보는거라고 들떴더라구요 그 와중에 여권 만들어야하는거아니냐고 물어봤더니 여권이 있데요
해외가지도 안았다면서 여권은 왜 만들어놨었어?하고 물어보니 그냥 만들어봤다고...
저도 해외안나가봐서 잘 모르는부분이라 그럴수도 있겠지 하고 그냥 넘어갔죠
그런데...
오늘 훑어본 싸이월드 사진의 날짜는 2년전이여구요 저 만나기 일년전이죠
헤어진 전여자친구의 사진은 단한장도 없었지만 누가봐도 여자와 단둘이 여행갔을법한 장소와 옷차림..누군가 사랑스럽게 찍어준 독사진들..멋진 여행지의 뒷배경들..
해외로 보이는 외국에서나 볼법한 고급스런 높은 빌딩을 뒤로한 독사진들..모든것이 멋진 해외 뒷배경에 독사진들..
물론 저를 알기전 과거이긴하지만..현재 헤어진 사이가됐지만..꼭 숨기고 싶은 과거였는지..그정도로 그 여자분이 소중했기때문에 말하고 싶지 않았는지..
헤어진남친과 먹으러 다니는거 좋아했고 뭐든 같이하는거에 나 이런거 여자랑 처음해봐..이런말 처음해봐를 입에 달고살던 남자..
그런말 철썩같이 믿고 모든게 내가 처음이라니 그말에 기분좋아했던 바보같은나..
예전에 여자많았었다고 나한테 말한적 있긴한데
미니홈피보니까 그런듯 해보이긴 하네요..
이상하게도 여자 얼굴이 있는사진은 단한장도 없구요
그냥 사진에 커피숍 술집많이다닌 사진들 속에 여자라고 보여지는 상체잘린 여자들..
해외여행 가본게 어때서..과거 여자랑 여행가본게 어때서 왜 속인건지... 알고봤으면 아무렇지도 않았을 사진들에 속은 기분들..나에게 또 뭘 속여왔을지...
그런 사소한 과거 왜 속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