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거 참....
방금 일어난일이고 너무 답답하고 머리 아파서 여기 올려본다.
오늘 내 생일이였거든. 지금 대학교는 외국가서 다니고있고.
그래서 어머니, 아버지한테서 한통식 생일 축하한다고 전화가왔다.
우리 부모님은 사이 안좋으시거든.... 그냥 이혼했다고 보면돼. 서류만 없는거지. 서로 딴집에서 살고.... 자식 대학 예기 아니면 아예 통화도 안하고. 솔직히 나는 그래도 사이 좋아질거라고 믿었거든. 언젠가는.... 이렇게 믿은지가 5년이 넘어간다.... 한심하지? ㅅㅂ 이제 성인도 됬는데 왜 이딴거를 고민하는지 모르겠네.... 독립도 했고 내가 이제 엄마 아빠 이러면서 집에 눌러살것도 아닌데..... 아들이라서 그런가? 가족이라서 그런가?
어쨌든 어머니한테서 전화오고 받고, 대충뭐... "밥 잘챙겨먹고, 공부 열심히 해라, 사랑한다" 그런 흔한소리.... 근데 나중에 다시 전화가 왔다.... 잘못 엄마가 누른건지.... 아니면 그냥 폰이 고장이나서 그렇게 된건지.... 그냥 나는 엄마 더 할 이야기가 있는줄 알고 받았다.
그걸 내가 왜받은건지....
엄마는 아예 내가 전화 받은것도 모르고 왠 딴 남자랑 예기하고 있었다. 근데 이건 분명이 사적인 예기를 하고 있었지, 그러니깐 내 짐작으로는 어머니가 나 몰래 딴 사람이랑 만난다는 예기 아니냐고. 솔직히 나도 울 부모님이 다시 사이 좋아지는거는 포기했고 뭐 어머니도 다른 사람 만나는것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려고 하고 있다.... 걍 이제 이혼한거랑 다름없는데.... 근데 왜 이리 화가나는거지? 나한테 어떻에 한마디도 안한게 너무 화가난다. 그래도 어머님인데... 나를 사랑하고 챙겨주시는 어머니인데....
지금 책상에 올라와있는 가족사진보고.... 10년전에 찍은 가족사진보고 한숨만 쉬고있다... 어디서 잘못된건지.
내일모래에 있는 시험을 앞두고 이런 생각하는 내가 한심한지 모르겠다.
답은 내가 아는거 같다. 그냥 시간이 약이겠지.
오히려 이게 잘된건지도 모르겠다... 언제까지나 현실을 도피할수도 없고 언젠가는 받아드려야 하는 사실이니깐.
미안하다, 내가 너무 답답하고 머리 아파서 누가 내 푸념좀 들어돌라 하면서 올린글이니깐 괜히 나 때문에 머리 쥐어짜지 말거라.
참.... 어떻에 해야 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