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고 했습니다.더 이상 못견디겠어서요.아직 많이 사랑하지만 이제 그를 더 이상 믿을 수가 없어서요.제가 제자신을 힘들게 하고 있었네요.그남자 어깨까지 툭툭밀치며 겁을 상실한 저는, 그렇게 분노에 일그러진 모습으로 악을쓰며 발악했네요.하지만 침착한 그의 태도와, 묵묵부답으로 제오해라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보면서 오히려 더 화가났습니다.
일년연애동안 정말 미치게 만든 몇번의 바람.내게 울고불고 매달리고 정말 새사람이 된 듯한 모습을 보여줬던 며칠전까지만 해도 같이있었던 그인데,정말 변한 줄 알았는데지난달 나이트에서 만난 여자와의 두번에 걸친 저녁식사그저께 알게 된 사실.넌 내가아닌 다른여자에게 밥사줄만큼 그렇게 여유있는 사람이냐고 물었더니 정말 같이밥먹을 사람이 없어서 그랬다고 하는 그..또 용서를 구하는 그에게 병신처럼 또 받아줄 뻔 했습니다.끝까지 제게 이미 끝났다고내가 네앞에서 번호를 지우지 않았냐면서 왜자꾸 내게 이러냐고 하는 그사람에게..제가 카톡 프사 같이찍은사진으로 올려달라고 강요했습니다.뻔히 보이는 거짓말에 전 이젠 악바리만 남아 그냥 넘어가주고 싶지않았습니다.너가 잘되는 꼴 보고싶지않다 이런거헤어질 각오를 하고 억울해서..다른 여자에게 착한이미지로 남고 싶어하는 것같은 그모습에 진절머리나서..제생애 처음으로 떼를 썼습니다.계속된 실갱이에 지쳤는지어제 새벽 한시반에 바꿨더라구요.근데 오늘 아침 여덟시에 일어나자마자 확인했더니 다시 자기사진으로 바뀐걸 보고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치졸할 수 있냐고..결국 우리는 프사가 결정타가 되었어요.진짜 유치하기 짝이없죠나는 걔를 지워서 연락하지 않지만 걔는 자기 흔적이 남아있지 않겠냐는 말이 돌아왔습니다.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분노가 절정에 달했어요 .다시 바꾸던지아님 걔번호를 달라고 했어요이제 와서 왜 그래야 하냐며 나오는 그에게 저는 어차피 너랑은 이제 두번다시 안볼거지만 네주위에 이용당하고 있는 애들이 너같은 쓰레기는 피해야 할 거 아니냐고 그런 말을 내뱉었어요.그랬더니 눈시울을 붉히는 그.나가려고 하는 그에게 여기 있으라고 내가 나갈거라고 밀치며 나왔습니다
진흙탕으로 변한 싸움에서 전 무엇을 얻고자 누굴 이기고자 그토록 발악을 했는지..모르겠습니다어떻게 내모습이 그렇게 일그러질 수 있었는지..괴롭습니다.근데 웃기죠 제가 한 말인데.. 미련하게 지금 드는 생각은 단 하나에요 그래도 마지막 말은 하지말걸 .어차피 책임지지 않을 사람이었으면 그런 말도 하지 말걸..하구요"그러니 네 주변에 여자들이 다 떠나는거다""내가 그간 일년 사람을 잘못봤다""인간답게 살아라""어디가서 행동조심해라 내가 네만행을 다알릴거다끝까지 힘들게 해주겠다"며 온갖 추한 말 다 해놓고는그 말이 오히려 제가슴을 쑤십니다.연인사이가 이렇게 밑바닥까지 추락하네요.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