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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건 다 선물주게 2편

나도고3인데 |2013.12.10 17:24
조회 1,165 |추천 4
안녕 여러분!!
저 왔어요ㅋㅋㅋ

사실 반응이 별로 없어서 그냥 묻혔구나 생각했는데 그래도 한분이 댓글도 달아주시고 즐추까지 해주셔서ㅠㅠ

내사랑을 받아랏 빵야빵야♥

첫만남 얘기를 했는데 음..
다시 생각하니까 또 괜히 설레고 좋았네요ㅋㅋ

그럼 2편 시작합니당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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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는 사립학교라서 그런지
보충수업이 참 많음ㅇㅇ
신청자를 받아서 야자때도
1시간씩 국영수 중에 수업하는 것도 있음

아까 말했다시피 난 수학 고자라서
고등학교땐 정말 열씌미 수학을 하기로 마음먹음ㅋㅋ

진짜 1초의 고민도 없이 수학을 신청함

근데 담당쌤이 아까 그 쌤인거임
(우린 천생연분♥)

하지만 그때당시에는 난 좌절함
하..
너무 무서웠음ㅠ
그냥 취소할까 생각도 했는데
또 생각해보니까 무서운 쌤이랑 수업하면 딴 짓도 안하고 왠지 엄청 열심히 할 수 있을거같았음ㅋㅋㅋ(개뿔ㅋㅋㅋㅋ)

그래서 그 날 수업을 바로 들어감ㅋㅋ

수업이 시작되고 쌤이 들어왔는데
쌤이 날 바로 알아봄

"어? 서울 니도 왔네?"

어익후 나같이 미천한 것을
기억해주다니 완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서 가식적인 미소로
최대한 얌전하게

"네^^"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생각해도 가증스러움ㅋㅋㅋㅋ

근데 야자보충 때는 남녀 혼반이었음
(원래 수업 땐 남녀 분반)

그중에 지금은 짱친이 된 쫌 장난끼 많은 남자애가 있었는데
걔가

"서울?!?! 쎄울??"
이럼ㅋㅋㅋㅋ 개병맛ㅋㅋㅋ

얘는 하는짓이 병신미똘끼가 충만하니까 병똘충이라 하겠음

"병똘충, 시끄럽다. 자리 안 앉나"

"아 쌤, 근데 진짜 서울 애예요?"

"어 그렇다카든데"

"오오오오"

하 저런.......
난 서울이 아니라니......

"야야, 니 서울말 한번만 해보면 안되?"

역시나 내 말은 꼭꼭 씹어먹힘ㅠ

"........:어?"

"한번만~~"

그렇게 병똘충은 한껏 병신미를 방출함ㅋㅋㅋㅋㅋㅋ
되지도 않는 애교를 부리면서ㅋㅋ

"마! 초면인 애한테 그게 뭐고, 그게. 머스마가 쫌 가만히 쫌 있어라. 그리고 남녀혼반이라고 남녀 같이 앉기만 해봐라. 슨생인 나도 아직 짝이 없구만, 쯧."

쌤은 의외로(?) 쏠로였음ㅋㅋㅋ
에헤라디여ㅋㅋㅋ

근데 보충은 따로 교재가 있었음
나?
있을리가 없음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직 친한 친구도 없어서 멀뚱멀뚱 앉아있는데 갑자기 쌤이 다가옴

"니는 책 아직 못 샀나?"

"....눼....ㅠ"

"그래? 우짜지. 잠시만."

아아, 그렇게 님은 갔습니다
우리에겐 문제를 풀라하고 님은 갔습니다.

쌤이 다시 들어옴ㅋㅋ

그러더니 완전 싴싴하게 책 복사한 프린트를 투척했음

"한장당 500원이다잉"

하......
사람이....... 그냥 주믄 어디가 덧나세욤

물론 농담인걸 알고 있었지만
당시 쌤의 표정은 겁내 진지했기때문에
웃지도 못했음

"아니면 마가레트로 퉁쳐도 된다."

저 때 쌤이 마가레트 빠돌인걸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예..."

"뻥이다, 마. 왜 그렇게 진지하노"

너님 얼굴이 진지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심?ㅠ
내가 뭘 어쨌다고ㅠ

하지만 다음날 난 꿋꿋이 쌤한테 마가레트를 조공했음ㅋㅋㅋ
포스트잇 편지와 함께ㅋㅋㅋ

쌤 얼굴 보고는 북흐러워서 도저히 못줄거 같아서 걍 아침에 쌤 책상위에 놓고옴ㅋㅋ
소심이의 결정체임ㅋㅋㅋ

쌤이 그날 정규수업 끝나고 잠깐 복도로

"마! ....그....이름....어..... 아맞다, 서울!! 니 쫌 나와봐라."

내 이름 '서울'로 낙ㅋ찰ㅋ
고쓰리라는 알흠다운 이름은 소멸됨ㅋㅋ

"왜...."

"임마, 누가 진짜 사오랬노. 누가 보면 내가 마가레트 뜯는거 같을거 아이가."

"그냥 제가 산 건데.....ㅠ"

"그래도! 다음부턴 그러지 마라, 알겠제? 대신 이거."

읭? 헐 대박
초콜렛ㅠ 융ㅠ
내가 좋아하는 가ㄴ 초콜렛 10개ㅠ

이미 내 광대는 승천중이었음ㅋㅋ
사실 저때는 이 나한테 뭘 준단 사실보다는
초콜렛밖엔 안보였음ㅋㅋㅋㅋ

"쌤, 근데 이거 너무 많은.."

"개안타, 개안타. 그리고 아들이랑 나눠 먹지 마라! 여기 애들 먹을거 보면 이성을 잃어ㅋㅋ 집에 놔두고 혼자 먹어요"

헐 또 존댓말ㅋㅋㅋㅋ 앜ㅋㅋㅋ
죠아죠아♥

"감사합니다 으헤헤헿ㅎ"

"그래, 나머지 수업 열심히 들어요."

"넵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너무 설렌당♥

아 그리고 난 매점 일이 더 좋은데
그건 시험끝나고
금요일에 돌아와서ㅎㅎ

시험기간인 학생들 같이 힘쇼!!
기말 대박내고 만나융!!!
추천수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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