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러분ㅎㅎㅎㅎㅎ
저 왔어요 으헤헤헤헤헿
방금 컴퓨터 키고 들어왔는데!!!!!!!
인기 톡 채널에.......
하...
이런 가문의 영광이ㅠㅠㅠㅠ
근데 제가 쫌 많이 늦었죠?ㅠㅠ
사실 시험 쳤어요ㅠ
결과요?
쉿!
우리 그런 건 묻지 말기로 해요ㅋㅋㅋ![]()
아..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ㅠㅠ
오랜만에 시작해볼까요?ㅎㅎ
지금부턴 음슴체로!!
오 2편 얘기가 현실적이라고 하신 분이 있던데ㅋㅋ
근데 정말 신기한가 봄ㅋㅋㅋ
암튼 그 일이 있고 얼마 안 있어서
야간 보충 수업 말고
7교시 끝나고 하는 보충 수업이 있음
그 수업도 우리 마가레트 티쳐랑 함께함 깔깔깔♥
우리는 학기 초
순수한(?) 1학년 뼝아리여서
걍 죽자고 수업만 했음
(이거도 2달 갔음ㅋㅋㅋㅋㅋ 그 다음부턴 계속 놈ㅋㅋㅋㅋ)
그렇게 수업이 끝나고 저녁시간이 됨
짐승같은 남자애들은 이미 급식소로 달려가고 있었음
(이 수업도 남자애들이랑 합반함)
교실에는 교실을 빠져나가는 중인 몇몇 여자애들,
나 그리고 칠판 지우고 있는 마가레트 쌤밖에 없었음(하.. 칠판까지 지워주다니 멋진 남자)
근데 갑자기 쌤이
"아.."
이럼
나도 슬슬 짐 챙겨서 나가려고 하는데
쌤이
"그.. 그... 거... 거기!!"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쌤 이름 잘 기억못함ㅋㅋ
특히 여자애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애들은 기똥차게 기억하는데
여자애들 이름은 진짜 기억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
"쓰리라니까요, 쌤"
이 땐 그래도 이렇게 말 편하게 하게 됨ㅋㅋㅋ
"그래, 쓰리야. 니 쌤이랑 교무실 좀 가자"
"왜요?"
"아들한테 숙제 내줘야 되는데, 깜빡하고 프린트물 안가져 왔다"
"에이~ 쌤 설마 저 시키시려고요?"
"여기 니밖에 더 있나"
"그, 그래도..."
"빨리 안 따라올래"
"뉘예.. 갈게요.."
"빨리 온나. 나중에 맛있는 거 사줄게"
"진짜요?ㅠㅠ 쌤 감동ㅠ"
"하이튼, 먹을거는 드럽게 밝혀요"
"제, 제가 언제 쌤한테 먹을걸 밝혔어요!!!!"
"병똘충이 그카든데. 맨날 지 매점있을때마다 뭐 사달라칸다고"
"하....이...스..크를 그능(이..새...키를 그냥)"
"ㅋㅋㅋㅋ맞나보네"
"아 매일 그런건 아니에요"
"아님 말고"
"아 진짜로요"
"그러든지"
"하..."
이렇게 영양가 없는 대화를 하면서
교무실에 도착함
"안녕하십니까"
마가레트 쌤은 젊어서 어딜가나 깍듯하게 인사를 함ㅋㅋㅋㅋ
거의 학교에서 막내임ㅋㅋㅋ
"안녕하세요"
예의바른 학생인 나도 인사함ㅋㅋ
다소곳이 쌤 책상 옆에 서서 기다리는데
"어?......어디갔노"
"왜요?"
"없어졌다"
"프린트물이요?"
"어....."
"헐..."
"아... 다시 해야 되네. 쓰리야, 거서 쫌만 앉아있어봐라. 다시 프린트 해야겠다."
"네.."
사실 이때 쫌 화났음
나라고 배 안고프겠음?ㅠ
당장 급식소로 뛰어가서 맛없지만 그래도 살기위해
급식을 먹고 싶었음ㅠ
복사기 겸 프린트가
A4 용지를 겁나 뿜어대고 있는데 쌤이 말을 검
"쓰리야"
"눼?"
이 몸쓸... 입같으니...
"니는 왜 전학왔노"
"네? 아.... 어.... 음....."
사실 말하기가 쫌 곤란했음
저번 학교에서... 음..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고
뭐 겸사겸사해서 내려온거임
아빠 직장도 있고..
"말 안해도 된다. 근데 니 뭐 먹고 싶은데?"
이런 센스쟁이♥
누가 경상도남자 눈치없댔어ㅋㅋㅋㅋ
"어...음... 몰라요? 비싼거?"
우리 매점에는 넘사벽 과자들이 있음
비싸서 맨날 못 먹는 과자들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마가레트는 4000원이나해ㅡㅡ
"짜식이, 고작 심부름 한 번에 그렇게 비싼걸 요구하냐"
"헐 그런게 어딨어요. 남아일언중천금!!!!"
"그런게 어딨노, 마."
이 때 다됬음을 알리는 복사기의
삑 소리
"자, 이거 아들한테 한 장씩 나눠주고 다음시간까지 풀어오라캐라"
"뉘예"
"오야, 밥 맛있게 묵으라"
"쌤도요!"
나름 훈훈하게 마무리하고
난 초고속으로 저녁먹고 야자 전에 애들한테
숙제를 나눠줌
숙제를 받는 애들 표정은 다..
똥이었음
얘들아 내가 숙제 낸 거니....
화는 마가레트 티처에게 내렴ㅠ
암튼 다음날이 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이 모의고사 날이었다는게
함ㅋ정ㅋ
수학을 맛있게 말아먹고
점심도 먹었음
교실로 올라가려는데
전방 10m 앞에 마가레트 발견!!
"쌔앰!!!!!!!!!!!!!!!!!!!!!!!"
"엉? 어?"
"쌤 맛있는거!!!"
하......
방금 점심을 먹었던 난데.....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근데 지금 지갑이 없네"
"에... 그래요? 그럼 다음에..."
"기다리봐라. 나도 매점가야 되는데 지갑갖고 올게"
"어? 네, 네"
같이 있던 친구들보고 먼저 가 있으라고 한 다음에
난 1층에서 쌤을 기다렸음
쌤이 내려옴
"가자"
"넼ㅋㅋㅋㅋㅋㅋㅋ"
"뭐가 그래 좋노"
"에헤헤헤ㅔ헤헤헤헤헿 과자과자과자과자"
"점심 안 뭇나?"
"아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지마요 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겠다"
둘이 매점에 들어갔는데.... 는데
2학년 언니야들이 갑자기 몰려옴
어떻게 알았는지 1학년 남자애들도 몰려옴;;;;;
단체로
쌤한테 맛있는거 사달라고 조름
언니들은 온갖 애교스킬을 썼음
무서웠음ㄷㄷ
하지만 우리 티처는 단호박이었음
다음에 사준다함
그래서 구석으로 짜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쌤이 겁나 크게
"쓰리야!!! 니 뭐 먹을건데!!!" 이럼ㅠㅠㅠㅠㅠ
어어어어엉ㅠㅠㅠㅠㅠ
그 많은 사람들의 눈이 다 나한테 쏠림ㅠ
특히 언니들ㄷㄷ
이 망할 마가레트 같으니.......![]()
그 중 쫌많이 쎄보이는 언니가 쌤한테
"쌤 왜 쟤는 사줘요?"
이랬음
하......
진짜 내 학교 인생.....ㅠ
(그 뒤로 별 일은 없었지용 우리학교 사람들 알고보면 다 착함)
"어? 쟤? 그른게 있다"
아니, 저기, 쌤님아
그냥 심부름 해서 사줬다하면 되잖아요......
언니들의 눈빛이 뜨거워지는게 안 느껴지시나요
"어.....아무거나요"
"비싼거 먹는다매"
"아니, 그냥 아무거나요ㅠㅠㅠ"
빨리 그 상황을 벗어나고 싶었음
시선이 쏠리는게 싫었음ㅠ
그렇지 않음?
사람들 그것도 선배들 눈총받기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음?ㅠ
"알겠다"
얼마 안있어서 쌤이 와서 또 가자함
진짜 난 냉큼 나옴
다시는 매점 안 갈 생각도 해봤음
(물논!! 생각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점아저씨 싸랑해요♥)
멍하게 걷고 있는데 쌤이 내 손에 뭘 들려줌
헐
헗
헐
왓더.....
이거슨....
꺅!!!!!!!!!!!!!!!!!!!!!!!!!!!!
내사랑!!!!!!!!!!!!!!!!!!!!!!!!!!!!!!!!!!!!!!!!!!!!!!!!!!!!!!!!!
더불어 이거슨
매점에서 제일제일제일 비싼 과자ㅠ
이 때 진짜 감동먹음ㅠㅠㅠㅠㅠ
아마 이때부터였을거임ㅋㅋㅋㅋㅋㅋㅋ
마가레트 쌤이 좋아진게ㅋㅋ
먹을거 줬다고 좋아함ㅋㅋㅋㅋㅋㅋ
"헝... 쌤 감동이예요"
"니 혼자 먹어라이, 알겠제? 애들한테 또 다 뺏기지 말고"
"네ㅠㅠㅠ"
이런 섬세섬세한 남자같으니ㅠ
이러니 내가 반해 안 반해ㅠㅠ
"그래, 그럼 수업 열심히 듣고! 자지 말고!"
"네... 근데 다음 수업 쌤인데요"
"아...진짜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분 뒤에 봬요ㅋㅋㅋㅋㅋ"
"오냐ㅋㅋㅋ"
"쌤!!!!"
"와?"
"뻥이에요ㅋㅋㅋㅋㅋ 10분 뒤에 영어시험치잖아요ㅋㅋㅋ"
"아맞다ㅋㅋㅋㅋㅋ"
이렇게 훈훈한마무리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그 프링글스 통은 우리집에 있음
내 책장 제일 위에ㅎㅎ
그럼 다음 편에 만나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