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34
결혼은 작년 초.
솔직히 결혼생각 없었는데 .
집에서 어머니 성화와 그냥 외롭던 심정에 그때 만나던 동갑 이랑 결혼을 했다.
솔직히 결혼 잡히고 상견례 하면서도 맘속에선 이건아니야
파토내야해 하는 속마음이 있었다.
그냥 그런데로 살아간다.
와이프는 곰이다 .
내가 봐도 좀 이상하다.
애기 재우러 들어가더니(올해 12월이 돌임)
갑자기 컴터하러 다른방에간다.
애기가 혼자 있다가 문에 머리 찌어서 운다.
미친건가 ? 너 뭐하냐고 그랬더니 혼자 횡설수설한다.
애기를 배에 태우고 둘이 놀고있다.
갑자기 애기한테 코털자르는 가위를 주면서 가지고 놀랜다.
미친건가 ? 이해할수없는 행동을 하고 자기말이 맞다고 우긴다
뭔소리 한마디 하면 알수없는 대답을 10여분 하고 그담날 다담날 몇개월 뒤에도
그 얘기를 한다.
솔직히 이혼하고 싶다.
결혼전부터 없던 애정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다.
그냥 엄청부자는 아니지만
그리 못살지도 않게 살았다
대학졸업하고 어학연수 다니고
내 멋에 살다 아버지 회사 들어가고
B사 외제차도 받고 월급 몽땅 다 적금 부어도
따로 용돈 주시고.
그냥 잼나게 살았던거 같다. 스트레스 도 없고
행복하고 엔돌핀 돌고.
근데 결혼후 이게 뭐지 .
나 용돈 15만원 받는다. 한달에
담배 값이 반으로 나간다.
줄이라곤 하는데 줄여도 반나간다.
금욜밖에 외출이 안된다. 솔직히 금욜은 피곤하고
토욜에 나가고 싶다. 술한잔..
그냥 그렇다. 꼭 금욜이 아니라
수욜이건 금욜이건 토욜이건
급술약속때 먹는 술자리가 젤 신나거든.
난 월~금 퇴근후 바로 씻고 밥먹고 애기 샤워시키고
놀아주다 티비를 보던지
밖에나가 밤하늘 보며 눈물을 글썽거린다.
난 그렇다
엄마 품이 그리워진다.
엄마는 괜히 결혼시켰다고 나한테 몰래 말한다.
이혼하고 싶다고 말한적도 있다.
근데 애기 땜에 그렇겐 못하겠다.
난 내딸의 아빠니까.
평생 피에로 인체 우리애기 앞에선 티 안낼꺼야
아빤 우리애기 볼때나 생각날때 혼자 웃는다!
그건 행복한척이 아니라 진짜 행복이겠지!
근데 아빤 !
정말 결혼생활은 싫다.
아...
머리 아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