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ㅎ
처음으로 웹 상에 직접 글 올려보는 20대 중반의 감기걸린 전문직 여성입니다;;
지금 쓰는 이 얘기는 조금전인 새벽 1시 5분~10분경에 제가 실제로 겪은 일 입니다.
부족해도 이해해 주세요^^;
제가 사는 동네는 경기도 안양.... 아시죠?
사건, 사고 은근 쩌는...이곳에서 1살때부터 쭈~욱~ 살고 있습니다.
암튼 올림픽에 쀨이 충만했던 친구와 저는 출근 생각 안하고 이 새벽에 만나서
사방이 탁~ 트인 집 앞에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 잔디밭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있었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 동네 슈퍼도 문을 닫고, 길에 사람들도 다 들어가고....
뛸 만큼 뛴 저희는 조회대(?)에 앉아 얘기를 잠깐 나누고 있었죠.
그 곳이 완전 쪼~그마한 운동장인데도 밤엔 눈에 거의 안 띄는 곳이거든요.
친구는 제 쪽(학교건물)을 보고 앉아 있었고,
저는 서서 맞은편 아파트와의 사이에 놓여진 골목길 쪽을 보고 있었는데
그 길이 제가 어렸을 때 부터 안 좋은 얘기가 많아서 아는 사람은 잘 안 다니는 길이었어요.
그런데 주위가 조용해지고 5분 정도 지났을즈음 그 길에서 많이봐야 21살? 정도로 보이는
긴생머리의 여자와 20대 초반 정도의 평범한 남자가 안 쪽 골목에서 나와 지나가는데
남자가 여자 바로 뒤쪽에서 2m도 안되는 거리로 쫓아가는 듯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일행 인 줄 알았는데 싸웠나보네 하고 친구쪽을 바로 보는 순간,
옆 눈으로 슬쩍 보이는 광경은 남자애가 순식간에 여자한테 달려드는 장면이~~!!!!!!!!!
그리고 들려오는 비명이 정말 다급할때 나오는 그~~ 목매인 비명? 비슷했는데
처음엔 일행인줄 알았기 때문에 한 1~2초간 멍때리다가 비명소리에
저도 모르게 울컥~하면서 그 놈;;에게 감기걸려 완전 굵은 목소리로......
"야!!! 이 시키야~!!!!! 너 이!!!!!! 개~~~~시키!!!!!!!!!!!! 야!!!!!!!!!! 안떨어져???!!!!!!"
하는데................그 놈도 쀨이 충만했던지 안 떨어지더라구요....ㅡㅡ
또 욱~ 해버린 저는 맨 몸으로 좀 전과 비슷한 욕;;;을 하며.......(저도 다급했던지 딴생각은...;;)
한 3~50m정도 되는 그 운동장....뛰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불과 몇 초의 일.
"야!!!!!!! 이런!!! 열여덟 시키야!!!!!!! 너!!!!! 이!!!!!!!!!! $#%#$%^#%&^ "
그 운동장을 중간 이상 쿵~쿵~ 달려 나가 그 놈과 가까워지자
0.0000005초 동안 머릿속에서 무기를 찾더라구요 ㅜ,.ㅜ 저도 나름 여자인지라;;ㅎㅎ
그런데 그 놈...... 제가 모습을 드러내고 가까이 다가가자 튀더군요...........ㅡㅡ
일단은 여자애가 중요했기에 수습을 했습니다;; 안부 물어보고 집을 물어보고.....
집은 바로 앞이더라구요... 많이 놀랬는지 고맙단 말도 겨우 하시던데.... 안 다쳤는지;;
아무튼 여자분 집 쪽으로 가시는거 친구와 지켜보면서 그 놈 도망간 쪽을 노려보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상황얘기와 인상착의 불며 빨랑빨랑 순찰 도시라고......... ㅡㅡ;;ㅎ
어디선가 들려오더군요....... "야!!!!! 이 열여덟 아이야!!!!!!!"
그 놈인줄 알고 그 굵은 목소리로 ㅠㅠ 답해줬습니다. "뭐!!!!!! 이 개~시키야 !!!!"
..................그리고 지금은 그 일로 인한 후유증에 잠 못 이루고 있습니다 ㅜ.ㅜ;;
자려고 눕자 다시 떠오르며 맴도는 나름 뿌듯함과 함께 밀려오는 후회감..............
놓칠거면 돌이라도 던져 매질이라도 할 걸..........
암튼 이 글을 보신 여자분들 완전! 진~짜 진짜 조심하시구요.
밤에 혼자 다니지 마세요. 특히!! 골 . 목 . 길 ~ !!!!
실제 상황을 겪을 줄은 저 . 도 . 전 . 혀 몰랐습니다.
그리고 쀨 충만한 변태 쉐이들은 제발 기어나오지 말고 부디 혼자 느끼며 쳐 노시길 -_-
마지막으로 잠 안와 끄적인 내용없이 길었던 제 이야기 읽어 주신 분들 감사드려요^^;ㅎㅎ
가을맞이 잘 하시구요~ 감기 조심하세요~ ㅠ.ㅠㅋ
----------------------------------------------------------------------------
헐~ 묻혀있을줄 알았던 제 글을;;;;;; 많이들 읽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욤~ㅎㅎㅎ
뭐... 저런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댓글 달리면 대충 그런식일줄 알았는뎅 ㅋ
암턴 처음 올린 글인데 반응이 좋아 다행이예요~ㅎㅎ 그때 그 여학생 친구란 사람도 있고...ㅋ
그날, 역시나 경찰은 좀 늦게 왔었어요 ㅡㅡ^
그래도 꼭 그 놈 잡아야 한다며 자세히 물어보시더라구요 ㅎ 몇 번 그런일이 있었는지.....;;
일이 있던 다음날은 일찍부터 순찰차가 돌고 있었구요 -> 친구가 목격함ㅋㅋㅋ
근데 나눔초인건 어찌들 아셨는지 ㅋㅋㅋㅋ 인덕원쪽 오뚜기식품 맞은편 입니다.ㅋ
암튼 저도 어떤분이 말씀도 해주셨겠다~ 싸이 한번 올려요~ㅋㅋ
그럼 ㅋㅋ www.cyworld.com/rani42 다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