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편의 거슬리는 말버릇... 제가 어찌 대처하는게 현명한 것일까요?/+끝에 추가

123 |2013.12.19 11:23
조회 53,818 |추천 115

장점들도 있고 단점들도 있는 그런 그냥 평범한 남편을 둔 아줌마 입니다.

 

성실하고 자식 무지 이뻐하고 가족을 먹여살려야한다는 책임감은 강한... 그런 장점이 있지만

 

남편의 거슬리는 말버릇 때문에 제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전 24개월 지난 아기 엄마인데요.

 

아기가 좀 클 때까진 아기 양육에 전념하고 싶어서 현재로서는 전업주부입니다.

 

그런데 남편이 이 상황에서 저보고 이런 말들을 일상적으로 자주 합니다.

 

아이 태어나고 나서부터 계속이요.

 

"하루 종일 애랑 놀고... 좋겠다. "

(친정, 시집 그 어떤 누구 도움도 못 받고 오로지 혼자 힘으로 아이 모유 수유로만 24시간 혼자서 보며 키웠어요. 밤에는 수십번을 깨고 현재 좋아져서 열 번 내외로 깨네요. 아기가 수십번 깰 때는 정말 낮엔 거의 좀비 상태로 활발해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아기 쫓아다니느라 타이레놀 진통제 자주 먹어가면서 아기 봤네요. 잠도 제대로 못자고 아기가 얼마나 껌딱지 인지 거의 하루 종일 달라붙어 있어서 허리, 손목, 온몸 뼈들이 다 쑤십니다. 산후 조리도 제대로 못해서 현재 사실 차라리 직장생활을 하고 싶지 둘 째 낳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네요. 그걸 다 이야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말들을 계속 합니다.)

 

"한 밤 중에 수십 번 깼어도 잔 건 잔거지. 왜 피곤해 해? 그건 니가 게을러서 그래."

 

"밥은 밥솥이 하고 빨래는 세탁기가 하는데 니가 집에서 하는 일이 뭐가 있는데? "

 

"남자는 하늘인데 어디서 말대꾸야 입 다물어"

 

"오늘도 집에서 잘 놀았어?"

 

이런 말들... 이게 일상이네요.

 

그런 말 하지 말라고 기분 나쁘다고 그리고 나 집에서 이런 저런 일들 했다고 이야기를 해도

 

그 말들은 들은체도 안 하네요.

 

그러면서 저보고 예민하다고 합니다.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말들인데 왜 그렇게 정색을 하냐며 오히려 화낼때도 있어요.

 

저런 말들 한 두세번 정도 들으면 그냥 흘릴 수도 있죠.

 

그런데 그런 말들을 이 년 가까이 거의 매일 들어보면... 그것도 하루에 몇 번씩 여러번...

 

들으면 사실 듣는 사람 입장에선 당연히 열 받고 화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어쨌든 제가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런 말들 못하게 하고 싶습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

 

세상에 자고 일어나니 톡이라는 말... 읽기만 했었는데 그말을 저도 처음 써보네요.

 

댓글 써 주신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주말에 아이 맡기고 나가라는 말... ㅠㅠ 해봤는데...

 

계속 티비만 틀어놓고 티비 보라고 하고 애는 팽개쳐두더라구요.

 

욕이 나옴... 그걸로 오히려 더 대판 부부 싸움 벌어지고...

 

이상하게 두 시간 정도 가끔 세네시간 맡기고 나서 애를 다시 보면

 

여기저기 다쳐있어요. 워낙 활발해서 여기저기 자주 뛰어댕기다가 막 부딪치고 그러는데

 

전 애랑 같이 있으면 거의 내내 일이미터 근처에 거의 계속 쫒아다니면서 보고 있거든요.

 

좀 위험하다 싶으면 달려가서 안고, 잡고 그래서 사실 그런 상처 몇 달 에 한 번 생길까 말까인데

 

남편에게 맡기면 애가 세번 중에 두 번은 상처가 나있어요.

 

너무 속상해서 진짜 어쩔 수 없을 때 외엔 못 맡겨요. 흉터 생긴것도 있고 해서 너무 속이 상해서...

 

대답으로 '하루종일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랑 농담 따먹기하고 잘 놀고 왔어?' 그런 말 했다가

 

욱해서 싸움날까 사실... 좀 조심스럽네요.

 

남편이 욱하는 성격이라 고함치고 그러면 애가 불안해 해서... 제 속이 썩어납니다.

 

당연히 연애 때는 전혀 그런 모습 안 보였었구요.

 

미칩니다.

 

여자 분들 정말... 성격은 주의깊게 관찰 잘해서 시집가세요.

 

댓글로 조언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추천수115
반대수2
베플LOVELYJO|2013.12.19 11:27
"회사에서 히히덕 거리면서 잘 놀고왓어??" "업체 사람이랑 농담따먹기 잘했어??" "급여가 이것밖에 안되??" "운전이야 자동차가 하고 일은 컴퓨터가 하는데 피곤해??" 말해보세요. 이런식으로. 머라하는지. 참나 ㅋㅋㅋㅋㅋ 애를 봐주고도 노냐는 소리하는지 봅시다. ㅉㅉ 추가글봣는데요. 이런 직언 못하시고 부딪힐 용기 없으시다면 부부상담밖에 답이 없네요. 남편분이 뭐가 문제냐며 상담받을려나 모르겠지만요 ^^ 아니면 걍 죽을때까지 참고 사셔요.
베플dfjkldsf|2013.12.19 13:21
주말에 말 하지 말고 나갈 준비 다 하시고 나가면서 애랑 잘 놀으라고 하고 나가세요 아 정말 남편이 뭐 저러냐..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사랑하는 사람한테 저딴소리나 하고.. 토요일날 나가서 일욜날 저녁때 들어오세요 그리고 일욜에 들어와서 말씀하세요 주말내내 놀기만해서 좋았지? 앞으로 주말에 어디 가자 뭐하자 귀찮게 안하고 나가줄테니까 집에서 놀아 ~~~~애.기.랑~~~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