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
우선,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날꺼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어..ㅋㅋㅋ
그냥 지하철 탈때 틈 사이 간격이 넓으면 밑에가 보이잖아?
거기에 물건들 몇개 떨어져 있으면 '아..떨어질수있겠다' 하는 생각만 들었찌
그 상황이 나에게 일어날지 몰랐어ㅠ.ㅠㅋㅋㅋㅋ
나는 집이랑 회사가 많이 멀어
온수역에서 고속버스터미널역까지 꾸벅꾸벅 졸고 오다가 또 지하철을 갈아타고 와야댐...
(오전 6시에 일어나는거 죽을맛 ㅠㅠ)
화요일 그 날은 내가 약속이 있어서 이쁘게 빼입고, 내가 인터넷으로 지른 단화를 신고
집 밖을 나왔지![]()
나올때 까지만해도 아무 문제 없었어~ 다만 버스타기 전에 왼쪽 단화가 뒷 사람이 밟아서
벗겨진거 정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ㅋㅋ
온수역 도착하고 나는 빨리 열차 타고 자야겠다 피곤하다 요생각 뿐이였는데 ![]()
온수역에서 도봉산 가는 방향 지하철을 타려고 기다리고
두둥! 열차가 도착했어!!!!!!!!!!!
그리고 나는 열차에 탔지..
아 참 온수역에서 오전시간에 지하철 타는 사람은 알꺼야
그 .. 부평구청에서 부터 오는건 사람이 엄~~~~~~~~~~~청 많고
온수역에서부터 출발하는건 아무도 안타서 텅텅 비었거든.
타고 자리에 앉으려는데 왼쪽발이 차가운거야
뒤를 돌아봤는데 신발이 없어..........어??????????![]()
에이..........설마..........에이.. 하고 밑을 내려봤는데
내 왼쪽 단화가...두둥...............
내가 놀랠때 다들 날 쳐다보는 눈빛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잊혀지지가 않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잠시 고민했어 내릴까 그냥 갈까...
근데 문이 닫히더라고.. 그래서 난 오른쪽단화만 신은 상태로 고속버스터미널역까지 갔지ㅠㅠ
페북에 글도 쓰고
ㅋㅋㅋㅋㅋㅋㅋ글쓰니까 친구들이고 언니고 오빠고 엄청 웃어댘ㅋㅋㅋㅋ
내친구는 심지어 니가 신데렐라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혼자 짜증도 내고 어이없어서 웃기도 하다가
나한테 우째 이런일이.. 라고 하며 엄청 울쩍 하기도했어ㅠㅠㅠㅠㅠㅠㅠ
고속버스 터미널역 지하상가 언제 여냐요...하고 지식in에 검색해보기도 하고ㅠㅠㅠ
고터에서 맨발로 돌아댕길 생각하니까 너무 슬펐어![]()
고속버스터미널역 도착해서 지하상가 어디로 가는지 잘 모르겠어가지고 (I'm 길치ㅠㅠ)
지나가면 여자 붙잡고 지하상가 어디로 가냐고 물어봤더니 3호선 환승 하는곳까지 걸어가야
된다는거얌..........![]()
혼자 쩔뚝 거리면서 발 밟힐까봐 걱정하면서 하이힐 신경쓰면서 거기 까지 갔지ㅠㅠ
역무원 아저씨가 계시길래
" 저기.. 저.. 신발이 지하철에서 빠져서 그런데요.. 지하상가 이쪽으로 가면 되요?"
" 어..지금 문 안 열었는데 어디서 빠졌어요? "
" 온수역에서요ㅠㅠ"
" 지금 지하상가 안 열었을텐데.... 아! 온수역에 전화해요. 전화해서 말하면 신발 꺼내줄꺼예요~
...... 음.. 지금은 그냥 갈 수 없으니까 내가 쓰레빠라도 줄께요 "
역무원 아저씨가 주신 쓰레빠는
사실 나는 그.. 삼선 쓰레빠일꺼라고 생각했는데
화장실에서 쓰는 발 지압되는 슬리퍼였어..ㅋㅋㅋㅋㅋㅋ그거 신고 출근했지
쓸리퍼 신고 다시 돌려드려야 되냐고 여쭤봤는데.. 그냥 가져도 된다고 해서
감사하다고 그랬지ㅠㅠ~!
회사 도착 하자마자 온수역에다가 전화해서 신발 부탁드리고...ㅋㅋ
온수역 쪽에선 새벽에나 찾을수 있다고 하시더라고 .. 지하철 쌩쌩 운행중이니까~~
어제 수요일날 연락와서 왼쪽단화 찾고 왔어 ㅎㅎㅎ
찾아주시느라 고생하셨을텐데.. 보답해드려야되는데
어젠 부랴부랴 집에 가느라 못 드렸네 죄송하다ㅠㅠ..
암튼 나 .......... 이젠 트라우마 생길것 같아
지하철 탈때마다 엄청 신경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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