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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저의 시댁이야기~

훈훈 |2013.12.20 11:41
조회 65,284 |추천 192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이제 반년조금 넘은 20대 중후반 새댁입니다~~

 

 

 

 

 

매일판을 읽으면서 세상에 참 별에별인간이 다있네~ 싶을정도로 개념없고 못된시어머님이 많아서 .. 곧 결혼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줄기 희망이라면 희망인 저희 시어머님 이야기좀 할려구요 ㅎㅎ

 

 

 

 

 

 

 

1. 결혼관련

 

 

 

 

남편과 사귄지 6개월? 7개월만에 상견례 이야기가 나오고 결혼이야기가 술술 나왔습니다~

 

남편은 부모님두분과 외동아들이구 저는 부모님이 이혼하셨구 장녀이며 밑으로 여동생, 남동생이  있습니다

 

부모님도 이혼한 상태이고.. 이것저것 제가보기엔 제가 너무 모자라보여서 뭔가 너무 죄송스럽고 이결혼이 과연 성사될까 싶기도했죠..

 

그래도 시부모님이 저를 무척 이뻐해주셔서 결혼을 하게되었네요

 

 

상견례자리에서 예물,예단없이 그냥 최소한 줄일껀 줄이자고 이야기가 나왔고

(저도 모아둔 돈도없고 제아버지께서 도와주셔서 결혼하게되는거라 돈도 별로없었거든요..)

 

서로 그러자하고 부담없이 할꺼만하자고 하셔서 저희도 그러자고했습니다

 

사실 저희집에선 제가 첫결혼이고 아직 모르는게 너무많아서 혹시 내가 몰라서 못한건데

 

괜히 안해왔다고 트집잡히진않을까 싶어 주변분들한테 엄처물어봤네요~

 

 

그래서 상견례끝나고도 남편한테 여러번 물어보고 어머님한테도 정말 예단이라 이런거 안해두 되느냐 이바지음식도 안해도되느냐 친척들 선물은 안해도 되느냐 몇번이고 물어봤네요

 

어머님...정색하시면서 정말 안해두된다시면서 몸만오라고하셨어요

 

 

 

결혼식장

신혼여행(유럽으로 갔어요~)

결혼반지

저 목걸이 귀걸이

남편 시계

집안에 들어갈 살림

 

 

 

총 천만원 조금 넘게들었네요

 

 

집도 원룸형 오피스텔로 풀옵션이구 친구들이 선물해준것도 있어서 가전제품은 거의산게없네요~

 

 

 

판을 읽어보면... 몇천 또는 억대 ..이런글보면 정말 후덜덜하더라구요..

 

저는 천만원으로도 잘했는데 싶구요~ 줄일꺼줄이고 .. 신혼여행이 제일큰돈이었죠 ㅎㅎ

 

 

 

결혼후에도 뭐 안해왔다고 뭐라고하신적없고 늘 저에게 잘해주세요

 

시댁 큰집내려갈때도 선물관련해서 말나오실까봐 어머님이 먼저 얘들이 아직 어려서~ 그냥 최소한만 했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복덩이가 우리집에 결혼온게 어디냐면서~ 쉴드쳐주시구요 ㅎㅎ

 

 

 

 

2.명절

 

 

 

 

추석,설날이면 늘 여행가십니다~ 이것도 좀 의아해 한거죠 ㅎㅎ

전 완전 복받은거죠..ㅎㅎ

 

저희집은 부모님이 이혼하시기전엔 늘 할머니집에가서 전부치고 ~ 제사음식한다고 정신없었는데..

 

이번추석엔 저희 결혼하고 첫 명절인지라 큰집가서 인사드리고 전도 부치고하긴했는데 ..예전 저희할머니집에서 한것에 비하면 그냥 새발에 피만큼 한거죠.. 재밋었습니다 ㅎㅎ

 

다가올 설날엔 어디로 여행가고싶은지 생각해놔라고 하시구요 ㅎㅎ

 

 

 

 

3. 기념일

 

 

 

 

아버님께선 제가 옷입는게 늘 안쓰러우신지...(답답해서 옷을 두껍게안입습니다)

남편한테 카드주시면서 저 옷사주라고 ..ㅎㅎ 니옷말고 며느리좋은옷 사주시라면서..ㅎㅎ

 

이번에 제 생일이있었는데 어머님이 남편보고 선물을 뭘로할까 의논하셨나봐요

 

남편이 OO이~ 탑좋아한다면서~ 빅뱅팬이라면서~ 이렇게 말씀드리니깐

어머님이...... 그럼 빅뱅콘서트티켓 예매해주까?? 이러셨음ㅋㅋㅋㅋㅋㅋ

남편한테 그말듣는데 빵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

 

소소하게 선물같은것도 잘해주시고

저랑 어머님이랑 좋아하는게 비슷해서 공감대도 형성되고 ~ㅎㅎ

 

 

 

 

4. 그외

 

 

 

 

시댁과는 지하철로 30~40분

친정은 20~30분거리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또는 이주일에 한번 주말엔 같이 식사를하거나 시댁에서 자고 다음날 놀러가거나

잘 그럽니다 불편한거없구요

 

시댁에서 저녁먹어두 어머님이 설거지나 이런거 절대안시키세요~ 정색하시면서 쉬어라고 하시니..

 

좌불안석..ㅋㅋㅋ

 

평소에 전화통화....... 진짜 거의안합니다 제가 전화를 잘안하는 성격이기도하고.. 사실 전화하면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좀 그렇지않습니까?

 

저만그런가.. 암튼 결혼하고 어머님이랑 안부전화한적은 한번도 없고 일있어서 전화한건..다섯손가락안게 꼽히네요 어머님도 문자로. 저도 문자로.

 

이번에 김장할때도 저 꼭부르라고~ 연락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김장하게되어서

 

전 일하고있는데 남편한테 전화와서는 어머님 오늘 김장하신다네~ 저녁에 수육이나 먹으러가자~

이러시길래..

 

어머님한테 전화해서 미리말씀해주시지~ 저도 같이하고싶었는데~ 하니깐 어머님도 급하게 하게된거라면서..20포기라서 이모님들이랑 한다면서~ 저녁에 시간되면 밥먹으러 오라면서

 

일마치고 부랴부랴 날라갔네요 ㅎㅎ

 

 

여동생이 비염이 있는데 아버님도 비염이 있으신지라 남편이 처제도 비염이던데~ 흘러이야기했는데

 

아버님이 잘하는 병원있다면서 다음에 같이 가자면서 ㅎㅎ

 

맛있는거 사실때면 늘 친정꺼까지 사다주시고 동생가져다주라면서 소고기싸주시고 ㅎㅎ

 

 

그외 뭐가 더많은데 막상 적으려고하니 생각이 안나네요

 

 

저희집은 늘 먹고살기바빠 받기만하죠..늘 미안하고 죄송스럽죠..

 

그러니 더 잘해야지 하는생각이 가득하네요ㅎㅎ

 

 

 

 

다들 연말 잘마무리하시고 다가올 한해 행복하게 보내세요 ^^

 

 

 

 

 

 

추천수192
반대수6
베플느엉|2013.12.20 14:51
헉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나셨네요! 하긴 시댁이라고 다 나쁜 분들만 계시진 않을거예여 ^_^
베플박희남여사|2013.12.21 01:19
훌륭하신 시부모님 만난것도 부럽습니다만..그보다 시누이없는 집안에 시집가신게 더 부럽슴. 만약 이 상황에 시누이가 있었다면..님한테 왕 불만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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