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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대학을 가고싶은데 부모님께서 반대하십니다..도와주세요

미치겠다 |2013.12.20 14:32
조회 15,621 |추천 108
http://pann.nate.com/talk/pann/320345193

http://m.pann.nate.com/talk/pann/320345193?currMenu=channel&order=B&page=1

이 글을 썼던 글쓴이입니다!
마찬가지로 모바일로 적는거라 오타나 띄어쓰기 오류가 있더라도 양해 부탁드려요.

아침에 들어와봤는데 톡커들의 선택에 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댓글을 적어주신 약 90분께 감사인사 먼저 드립니다.
정말 이렇게 많은 분께서 자신의 일처럼 조언해주시고 응원해주실줄은 몰랐어요.

그 많은 댓글중에 악플하나 없는 것도 감사하고 학자금대출이나 장학금 등을 알려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한두분 정도만 조언해주실줄 알고 후기 쓸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후기 남겨달라고 하신분들도 계시고 감사인사도 드릴겸 몇자 적어볼께요.

쓰다보니 후기도 있고 이것저것 쓴게 많네요.
이과생이라 그런지 유난히 글재주가 없어서 지루하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하고 싶었던 말이나 마음에 쌓아놨던거 다 풀어놓고 가도 괜찮겠죠?

우선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신 등록금?입학금?은 어느정도 제선에서 해결가능할 것 같아요ㅎ
제가 장학금을 받으면서도 고등학교 1,2학년때 알바를 한 이유가 등록금을 미리 모아놓고 용돈과 책사는데 쓰려고 한거였어요.

다행히 담임선생님들께서 제 사정을 이해해주셔서 야자빼기도 수월했고 가끔 책들도 주셔서 할 수 있었던것이었고요.
이때 한달에 15~20만원씩 꾸준히 모아놓은게 있고 장학금 받는것도 있어서 500만원보다 좀 더 모을 수 있을 것 같아요ㅎ

ㄷ다행히 인복이 있는건지 1,2학년 때 학교근처 옷가게에서 알바했었는데 사장님께서 사정을 많이 봐주셨어요.
가끔 옷도 주시고 시급도 많이 주시고..
생각해보니 옷 파는 일보다는 골방에서 중학교1학년이었던 사장님따님 공부를 봐주는 날이 더 많았었네요.
아무래도 육체적으로는 덜 힘드니까 공부하기도 더 수월했고요ㅎ

아! 그리고 사장님께서 수능 보기전에 엿하고 찹쌀떡 주시면서 나중에 접수 다 마무리하고 과외비 많이 줄테니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따님 공부 좀 봐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2년동안 도움받은게 얼마나 큰데 과외비를 받냐고 제가 잘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공부 봐주겠다고 했더니 그럼 옷이라도 몇개 가져가라고 하셔서 그냥 적당한거 두벌 가져왔는데.. 한벌만 가져올꺼 그랬나요?ㅋㅋ

어제 담임선생님과 통화를 했는데 우선 전후사정 간략히 설명해드리고 오늘 학교 좀 오라고 하셔서 오전에 갔다 왔네요.
다른 친구들과 함께 교장선생님까지 뵙고 왔는데, 저 그래도 3년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하늘이 돕는 걸까요?
졸업할 때 학교에서 주는 장학금과 수능성적으로 받는 외부에서 주는 장학금을 모두 받게 되었어요.
그리고 어제 오늘 대학들 입학처에 다 전화해봤어요.
선생님들께서 도와주셔서 훨씬 수월하게 했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늘 학교 간 김에 선생님 컴퓨터로 원서 다 넣고 왔어요!
너무 일찍 넣은게 아닌가 불안하긴하지만 집에서는 컴퓨터가 오빠방에 있어서 아무래도 힘들 것 같아서요.

하나는 4년장학금에 4년기숙사, 그리고 연계기업 취업 조건으로 하향지원
하나는 4년장학금에 4년기숙사로 적정지원
나머지 하나는 눈 딱감고 약간 상향지원 했습니다.
그래도 이과는 아무래도 의대쪽으로 빠지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꽤 괜찮은 조건으로 원서를 쓸 수 있던거겠죠?

원서쓴건 비밀로 하고 그냥 2월말에 집을 나와서 입학하려고요.
저에게 좋은 부모님은 결코 아니셨지만 그래도 부모자식간의 연을 끊는다는게 아프고 슬프네요..
마음은 아프지만 저도 이제 제 인생을 찾아야겠죠?
이제 2월까지는 노래방도 가보고 친구들이랑 이곳저곳 놀러도 가보고 휴식을 좀 취한 다음에 미리 공부 좀 해놓으려고 하는데..
혹시 입학전 해놓으면 좋은 일이나 공부, 자격증 같은거 알려주실분 계실까요?
너무 여러분께 도움만 바라는 것 같아서 민망하기도 하네요.
마땅히 물어볼곳이없어서..

글 올리기 전에는 정말 내가 포기해야하나 취업해서 진짜 돈 벌어야하나 고민이 많았었어요.
포기하기에는 점수가 아까워서 글 올렸던건데..

어제 댓글 3개 달렸었을때 그 댓글들 보고 그래,대학을 가자 마음먹고 하루종일 이대학 저대학 다 찾아봤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다 댓글달아주시고 응ㅈ원해주신분들 덕분이에요!

아, 제 꿈과 목표는 과학고를 가서 생명과학관련 연구소에 들어가 삶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는거였어요.
1차목표는 좌절됐지만 두번 좌절하긴 싫어서 열심히 공부했던건데 다행히 이렇게 기회가 다시 왔네요.

먼 훗날 멋진 사람이 되어서 제가 받은 것 그 이상으로 사회에 보답하겠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조언해주신분들 모두 연말 잘 보내시고 미리 새해인사드릴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추천수108
반대수1
베플ㅋㅋ|2013.12.20 15:41
동생 정말 해주고 싶은 말이있는데 세상나와보면 왜 학벌이 최고인지 알거야 그러니깐 학자금대출 받더라도 꼭 이름있는 학교가 별거 아닌것 같지만 세상 살다보면 좋은대학 나온얘들이 잘되잖아 그게 그네들은 본게 그 학교 선배들, 그리고 자신들이 주워드는 얘기 기타등등 동생은 부모님이나 주변에서 조언을 들을 곳이 없어. 그럼 친구들이 하는거 보고 조금이라도 얻을게 있는데 솔직히 그런건 좋은대학 나온 얘들끼리만 하는거지 안좋은 대학 얘들은 mba 나온 선배가 없어서 뭐가 몬지 몰라서 조언은 커녕 생각조차 못하는 경우도 허다해 그러니깐 무조건 좋은대학가. 좋은대학 가서 학자금 대출 많이 받더라도 남들보다 연봉 높게 받으면 그만큼 빨리 갚아 당장 내손에 쥘돈을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내가 가질 수 있는 돈을 생각하고 움직여!!
베플1|2013.12.20 15:13
국가장학금도 꼭 알아보시고 신청하세요! 아마 지금 신청받고있을껄요?? 대학 2개 이상 붙으면 네임벨류가 좀더 있는곳으로가시구요!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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