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고등학교 들어가는 평범한 중3입니다.
요새 고민이 하나 있는데 다른 사람들한텐 말도 못하겠고 여기에 올려봅니다...
저는 다섯살 차이나는 오빠가 한명 있는데 오빠가 자꾸 일베를 하더라구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몰랐어요 제가 오빠방 들어가니까 막 뭘 끄려고 하길래
오빠가 야동보는줄알고 놀리려고 오빠 뭐해 하면서 컴퓨터를 보니까 일베 사이트인거에요
막 그 어색한 순간 있잖아요... 잠깐 정적이 흐르다가 오빠가 자기 일베한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저도 가끔 판에서 눈팅하고 하니 이해 할 수 있다고 했었는데 그게 실수였는지
이제 오빠가 대놓고 일베를 합니다... 보면 글은 안쓰고 눈팅만 하는것 같은데
오빠는 그 정도가 좀 지나친것같아요... 듣는 노래도 일베에서 만든 MC무현? 이사람 노래더라구요
핸드폰에 노래좀 넣어달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Unji and let me go란 노랠 넣어놨길래
팝송인줄알고 들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멜로디는 괜찮았는데 가사가 진짜...
오빠가 보면서 키득대는 것들을 보고 진짜 놀랐습니다. 오빠가 사람얼굴에 귀를 합성해논걸
보고 웃길래 뭐냐고 물어보니까 노알라라고 해서 검색해보니까 결과가 가관이더라구요...
오빠가 저한텐 정말 잘해주는데 실상을 알고나니 조금 두렵습니다.
엄청 자상하고 잘 챙겨주던 오빤데 막 인터넷에선 노 고무현대통령님 욕하고 합성하고...
저희 집이 조금 보수적이긴 한데 그래도 전 대통령을 욕하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 고인이신데
오빠랑 사이가 조금 어색해진것도 있고 다시 전처럼 돌아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빠한테 일방적으로 일베는 안좋은것같다고 그만두라고 말하면 미움살것같은데
좋게 돌려 말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