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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맥스의 성장기 - 4탄

맥스맘 |2013.12.30 12:03
조회 23,319 |추천 140
안녕하세요! 여기는 지금 일요일 저녁이네요...ㅠㅠ 12일동안 긴 휴가를 받아서 톡도 올리고 낚시도 가고 개공원도 가고 재밌는일 많이 햇었는데 내일부터 일가야 되네요...ㅠㅠ 그래도 1월 1일 쉬니까 그걸로 위안 삼고 모든 직장인, 학생분, 주부님들, 취준생분들, 화이팅! 201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마다 잘 되셨음 좋겠네요!
많은 분들이 좋은일 했다고 칭찬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별로 한게 없어서 사실 부끄럽네요. 저보다 더 좋은일 많이 하시고 구조센터 운영하시는분들도 많아서 사실 많이 부족합니다. 
이젠 거스가 살도 많이 오르고 얼굴도 밝아져서 밖에 나가면 특이한 외모때문에 사람들이 어디서 저런개를 샀느냐고 하루에 한번씩은 꼭 물어봅니다. 그럼 전 산게 아니라 유기견 센터에서 입양해 왔다고 말씀드려요. 
여기서 제글 읽어보시는분들도 다음번에 집으로 데려오시는 강아지는 펫샵에서 파는 강아지가 아니고 유기견으로 입양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지금 맥스, 거스, 그리고 곧 이야기에 등장할 다른 강아지까지 다해서 3마리를 모두 유기견이 되기 바로 전이나 유기견이 된 강아지들만 입양했는데 너무 건강하고 정말 저를 너무 행복하게 해주거든요. 파안 
미국에서는 약 유기견 중 30%정도만 입양이 되고 나머지는 안락사 당한다고 합니다. 제가 봉사활동을 하는 유기견 센터에서도 하루 평균 30마리의 강아지들이 버려지고 일주일에 보통 50~100마리 사이의 강아지들이 안락사를 당합니다. 한국에서는 유기견 10%정도만 입양이 된다고 하네요.
한번 버려진 강아지는 예전 주인을 못잊는 다는 속설 때문에 꺼려하시는 분들이 좀 있다고 들었는데 그렇지 않아요. 정말 자기 자신보다 새로된 주인인 나를 사랑해주고 한번 버려졌다는걸 알아서인지 오히려 안쓰러울정도로 말을 잘 듣습니다. 
어쨌든 긴 얘기 생략하고 4탄 들어갈게요~
1.거스
거스는 매우 소극적이고 조용한 강아지임. 하지만 웃는 모습이 귀엽고 너무 착함.

 티비보는 거스


남편이 일끝나기를 목빠지게 기다리면서 대문만 쳐다보고 있는 거스와 맥스


밥 먹자 거스야~


 


2. 맥스와 거스, 학교가다.
맥스는 생후 5주가 되어 바로 엄마젖도 제대로 떼지 못하고 주인이 모든 새끼 강아지를 유기견센터에 보낸다고 오늘 내일 하는바람에 정신없이 우리집에 왔음. 아주 아기때 오고 다들 알다시피 아기때 너무 귀여운 외모때문에 너무 오냐오냐 하고 키웠더니 이게 완전 지 맘대로 마구 하기 시작했음. 실망 배변 훈련도 너무 힘들었고 무엇보다 사람들을 보면 너무 좋아하면서 뛰어오르는게 문제였음. 내 글을 1탄부터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나는 정말 개란 개는 모조리 무서워했음. 그래서 개를 좋아하지 않으시거나 무서워하시는분들 심정 100프로 이해함. 그래서 항상 나갈때 목줄을 하고 내 옆에 데리고 다니지만 맥스가 대형견이라서 뛰고 ㅈㄹ발광을 하기 시작하면 제어하기가 힘들었음. 책임감 있는 개주인이 되고싶었던 남편과 나는 상의끝에 맥스를 훈련소에 데려가서 일주일에 한번씩 집중 훈련을 하기로 함. 생후 6개월때부터 지금 2살이 다 되어갈때까지 혹독한 훈련을 받은 맥스는 지금 사실 안내견 자격증을 수료하기 바로 전 임. 박수  총으로 쏘는 척하면 배 까고 누워서 비틀비틀 하다가 "빵!" 하는 소리를 내면 총맞은 것처럼 죽은 시늉을 하고 가만히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밥 먹기전엔 의자위에 발을 둘 올려놓고 고개 수그리고 기도하는것도 하고 훌라후프 뛰어넘기, 기어가기, 손님들 오면 고개숙여 인사하고 예의도 아주 바른 강아지임. 보고싶은분 계시면 녹화해서 담편에 올리겠음.똥침
맥스가 너무나도 잘해줬기 때문에 거스도 훈련소에 보내서 훈련을 시키기로 결정함. 그런데 맥스와는 다르게 소극적인 거스는 같이 훈련을 받을때도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계속 땅만 바라보거나 애꿎은 하늘만 바라봄. 그런 거스를 볼때마다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서 졸업을 못할까봐 엄청 마음을 졸였음. 통곡
그러다가 결국 시험날이 되었음. 과제는 장애물 뛰어넘기와 보물찾기, 또 다른 여러가지 였음. 맥스는 역시 반에서 일등을 해서 일등졸업생으로 선물을 받았으나 다리가 아픈 거스는 장애물 뛰어넘기는 하지 못하고 보물찾기에서도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해 훈련원 밖으로 도망가려는걸 간신히 잡아옴. 실망 거스의 성격과 장애를 알고계신 훈련사님께서는 이번 학기만 듣고 거스는 이제 그만 다녀야 될거 같다고 말씀하심. 훈련 강하게 받지 않아도 엄청 착한 강아지이고 말 잘듣고 사람한테 뛰어오르지 않고 아이들 앞에서도 가만히 앉아서 꼬리만 흔들고 있는 좋은 강아지라고 이번 수업은 8개중 10개를 통과햇으니 졸업이라 하심. 박수
밑에는 거스와 맥스의 졸업사진임.

 
3. 새로생긴 여동생??!
남편과 나는 처음 맥스를 입양했을때 아파트에서 살고잇었음. 우리는 4층에 살고있었는데 맥스 덩치가 점점 커지고 거스까지 입양하면서 아파트가 개들이 살기에 좀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주택으로 이사하게됐음. 이사를 하고 새로운동네를 구경하러 남편과 다니다가 나는 유기견 센터를 보게됨. 슬픔 한번 들어가보니 상태가 정말 좋지 않았음. 넘치는 유기견들을 수용할수가 없어서 원래 한마리씩 있어야 할 공간인 한 칸마다 여러마리씩 있었고 냄새가 나고 너무 더러웠음. 바퀴벌레는 물론이고 쥐까지 돌아다녔음. 그때 유기견들이 일주일에 50~100마리 가까이 이런곳에 살다가 그것도 장소가 없어 살지 못해서 안락사 당한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우리는 너무 슬펐음. 엉엉
집하고 가까우니 일주일에 2번씩 봉사활동을 가기로 하고 수요일과 토요일에 봉사활동을 하러 다님. 그런데 어느날, 새로운 개가 와있는게 아니겠음? 얼굴이 완전 크고 덩치도 좀 커 보였음. 무엇보다 털이 마구 엉켜 있고 우리 남편만 보면 무섭게 짖어댔음. 그래서 남편이 가까이 다가가면 막 짖으면서 뒷걸음질 치며 구석으로 가고 남편이 멀리 걸어가면 그 개는 막 앞으로 다가오면서 남편을 부르는듯 다시 부르곤 햇음. 우리는 그 개를 2개월동안 산책시키고 훈련도 시키고 정이 많이 들었음. 그 개는 나를 무서워 하진 않았는데 이상하게 우리 남편을 많이 무서워 했음.
그러던 어느날, 한 남자가 유기견 센터에 와서 그 개에게 관심을 보임. 그런데 그 개는 그 남자를 보더니 무섭게 짖으며 구석으로 도망가서 오줌을 쌈. 그건 본 그 남자는 그 개가 참 맘에 든다며 입양을 하겠다 하여 모든 직원들을 놀라게 함. 찌릿 그 남자는 이 개는 호신용으로 데리고 다닐것 뿐만 아니라 개싸움을 시키는데 쓸거라는 리앙스를 풍긴 발언을 하고 유기견 센터에서는 화가 나서 다시는 그 남자에게 여기 오지 말라고 함.
그 얘기를 들은 우리는 그 개가 너무 불쌍했음. 사실 이 개는 남자였던 예전주인에게 학대를 당해서 코 주변에도 상처가 있었고 그 뒤로 남자를 엄청 무서워 한다고 이야기를 들음. 그래서 우리 남편만 보면 무서워 하던 거였음. 통곡 그리고 나서 센터에 자리가 없어서 곧 안락사를 할거라는 이야기를 들은 우리는 결국 이 개를 입양하기로 함 ㅋㅋㅋㅋ 이름은 처음에 우리집 왔을때 관리가 너무 안되있고 털이 마구 엉켜 있어서 (이걸 영어로 Matted Hair라고 함) 그걸 따서 Mattie로 지음. 매디가 들어오고 나서 이걸로서 우리집은 사람들보다 개가 더 많게 됨. 

 매디가 가장 잘하는 악수


 집중해서 티비보는 매디


 

 벌거벗고 부끄러운 매디 - (처음 입양해 왔을때 털이 너무 엉켜있어서 다 밀수밖에 없었음)

  
4. 유기견 집 찾아주기
집안에서 대형견을 3마리 키운다는것은 정말 힘듬. 아침에도 새벽 4~5시에 일어나서 산책을 시키고 목욕에 병원비 모든게 장난이 아님. 하지만 불가능은 세상에 없다 하지 않았음? 남편과 내가 결국 모든 생활에 적응하고 좀 편해졋을 무렵에 생긴일임.
나는 오랫만에 친구들과 만나서 삼겹살을 마구 신나게 구워먹고 잇었음. 그런데 남편한테서 전화가 걸려옴. 근데 목소리가 좀 이상했음.
나: 왜 그래? 취함남편: 그냥~ 사랑해. 보고싶어! 나: 아 왜그래? 찌릿 나 고기먹고잇어. 빨리 용건만 말해.남편: 그냥~ 집에 오면 놀랄만한게 있지~ 빨리와!슬픔
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서둘러 남은 고기를 모두 구워먹고 집으로 달려감. 집에 가보니 남편이 눈감으라면 안방으로 들어가라 함. '무슨 선물을 사왔나?'하는 생각에 엄청 큰 미소를 띄고 안방으로 들어가서 눈을 떠보니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 있었음.......

 



바로 이 강아지였음!!!!!ㅊㅋㅍ추ㅏㅣㅓ세댜ㅙㅜ매;ㅓㅊㅁ!!!!!!!!!이제 겨우 3마리에 적응 했는데 왜??!! 대체 왜!!! 남편은 이런 미친짓을 저질렀단 말인가...버럭
당황한 나는 남편에게 "WHY?! 무슨짓을 한거야 대체!" 이 말을 제일 먼저함.
그런데 남편이 해주는 얘기는 너무 슬펐음.통곡
남편은 우리 강아지들 간식을 사러 펫용품 샵으로 가고 잇었다 함. 그런데 펫용품 샵 앞에 어떤 커플이 이 강아지를 데리고 잠시 임시 보호해주면서 새로운 주인을 찾아줄 사람을 찾고있었다고 함.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커플이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다가 이 강아지를 발견함. 놀란 커플은 강아지를 구해서 그 주변을 몇시간을 돌아다니면서 주인을 찾아줄려고 했다함. 그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 그 커플에서 누구네 강아지인줄 알려주었고 그 커플이 그 집을 가보니 주인은 자기는 모르는 강아지라며 문을 쾅닫고 다시는 오지 말라했다함. 그 커플은 유기견을 9마리나 데리고 돌보고 있어서 더 데려갈수가 없다고 다른 사람을 찾고있었음. 그걸본 남편은 맘이 약해져서 우리집으로 데리고 오게 되고 그 커플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구조센터 연락처를 주고 자기들도 다른 사람도 찾아보겠다함.;;; 
그 얘기를 듣고 나니 화를 낼수도 없었고 남편이 좀 자랑스럽기도 했음. 강아지가 너무 더럽고 피에 뒤덥혀 있어서 씻겨주고 그 담날 동물병원에 데려감. 동물병원에서는 이 강아지가 오랫동안 자기 배설물에 뒤덥혀서 살고해서 피부병이 있으며 작은 공간에 갇혀 살아서 꼬리를 마구 부딪혀서 꼬리뼈가 들어날 정도로 피가 났다 함. 약을 받아서 먹이고 예방접종을 시킨 후 유기견 센터에 가서 혹시 몰라 몸에 칩이 들어 있는지 스캔 햇으나 역시나 없었음. 유기견 센터에서는 이 강아지를 놓고 가면 3일후 안락사를 당할게 분명하니 제발 놓고 가지 말라고 사정함.
그 강아지를 우리가 임시보호 하기로 하고 남편과 이제 이 강아지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기로 결심함.


이야기가 또 너무 길어짐. 오늘은 좀 슬픈 얘기를 많이 쓴거 같음. 이 임시보호 한 강아지 이야기 결말은 다음번에 더 길게 쓰겠음. 
우리집 강아지들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함!! :)
4탄 끝!!!

 

 




추천수140
반대수0
베플ㅌㅌ|2013.12.30 13:36
이야기랑 사진 너무 짧아요!!! ㅡ,.ㅡ ╋ 스크롤압박같은거 생각하지마시고...이야기좀..더더더더더더더더더ㅓ!!!!!!!!!!!!!!!!!!!!!!!!! 더해주셔요~~~~ 그리고 글쓴이랑 남편분 최고네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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