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남친이 있습니다. 조금있으면 500일이 되지요.
서로 숨기는것도 없고 둘 다 털털한 성격이라 다투는 일도 별로 없었네요
남들 눈에도 보기 좋은 커플인데 어제 일이 터졌습니다.
아는 언니랑 시내에 갔다가 디팡에 들렸는데 좀 됬지만 저에게 고백을 했던 남자애가 있는거에요.
그때까지만 해도 그때 그 애네, 하고 별생각없이 신경끄고 디팡 차례를 기다렸죠
기다리다 차례가 되서 언니랑 같이 올라가려고 하는데 그 남자애도 올라오는거에요
그때도 별 생각 안들었어요 그냥 타는구나, 했지.
근데 타고 있는 도중에 걔랑 제가 튕겨져서
일부로 멀리 떨어져서 앉았는데도 ㅠㅠ 너무 당황해서 더 안붙으려고 끝까지 버텼는데 그 남자애가 오는거에요
어쩔수없이 붙어서 타고 있는데 걔가 말을 거는거에요
"살려줘!!!!!" 라고.. -_-
저도 죽을판인데 뭘 어떻게 살려달라니까 자꾸 살려달라고 소리만 지르고
어쨌든 그렇게 디팡을 타다가 내려와서는 말 한마디도 안한체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근데 그 뒤가 문제란말이에요 ㅠㅠ
자꾸 걔가 생각나고 예전에 했던 고백도 생각나고..
얼굴이며 다 ㅠㅠ 미치겠는거에요
집 돌아가면서 언니한테 저도모르게 자꾸 걔 얘기만 하고..
걔 생각만 하면 머리가 복잡하고 ㅠㅠㅠㅠ
단순한 설렘이길 빌고 있긴한데 미쳐버리겠네요...
지금도 그 남자애한테 연락하고 싶어서 미칠거같아요 ㅠㅠ 그럴 용기는 없어서 못하고 있지만..
그냥 지워버리는게 낫겠죠? 그게 현명한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