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쉽고 후회스런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우연찮은 8090주점 술자리에서 만난 한 여자가 있어요.
서로 얘기도 잘통하고 완벽한 저의 이상형이었어요.
저보다 나이도 5살이나 어리구요.
술자리에 서로 취하고 집도 몰라 같이 자게 됐어요.
평소에 그래본적이 없어서,겁도 조금 났는데,
어짜다보니 말그대로 사랑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연락처를 주고 받고,연락을 하며 지내고 그뒤로 한번
따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며 이것저것 대화도 많이하고
쭈욱 연락하고있는 상황입니다.
문제의 발단은 여기부터인데,
근래에 연말이라 주말마다 근처 술집인8090술집에서
지인 한두명과 어울려 술먹는 자리가 있었어요.
그러데 매주주말마다 3번연속 약속한것도 아닌데,
그녀를 만났습니다.물론 반갑고,신기하기도 했죠.
그녀도 연말이라 술자리가 많겠고,카카오스토리를 보니깐
어리기도하고 워낙 술도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걸
좋아하는걸 알고 있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신년이라,정말 가족과 집에 있고 싶었는데
아는 형님이 나이트를 가자고 합니다. 참고로 전 나이트같은데 좋아하지도 않고 20초반 한번 가보고 그 이후로 8년만에 처음 가봤는데요..
그 자리에서 들어가자마자 그녀를 또 본겁니다.
일행두명이서 왔더라구요..진짜 문제는 여기서부터 입니다.
제일 첫번째는 그녀가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였습니다..당연히 한심하다 생각하겠죠.
전 그게 너무 싫었고,마음이 자꾸 쓰였습니다.아는척 하고 싶은데 그 뒤로 찾을수도 없었고,같이온 지인만 보이고,
같이온 형은 모른척하라 그러고..
두번째로는 그녀친구는 다른테이블이랑 나간건지,아니면 먼져간거인지 그녀친구가 나가는거까진 봤습니다.
그녀 테이블엔 그녀 겉옷만 있고,한참을 기다려도 안나타나
혹시 무슨일이 생겼나 너무 걱정스럽고,왠지 모를 배신감과 제 자신이 나쁘게 비춰질까에대해 화가 났습니다.
더이상 그자리에 있기싫어 나와서 집으로 왔죠.
그뒤에 그녀에게 문자를 했습니다.
3번까진 기분이 좋았는데,4번째 만남은 서로 골비고 나쁜사람이 된거같아 기분이 좋지않다고,그리고 내가 그동안 너무 순진하게 살았던거같다고,난 나쁜일 생겼을까봐 별걱정을 다했다고.지금 내 기분이 배신감도 들고 너에게 실망했단걸 문자에 격양된 어조로 내 비췄는데.
한참 지나서 답장이 왔습니다.
전후 자초지종과 상황을 정리해 말하며
보이는대로 사람 판단하지말고 뒤에서 그런식으로 생각하지 말라고 문자가 와서..
걱정된게 우선이었고,보이는 대로 믿을수밖에 없어서 오해한건 맞고, 뒤에서 욕하거나 너를 나쁘게생각하진 않았다고,오히려 내가 나쁘게 보일까봐 그게 걱정이라 말했습니다.
답장이 오는데 "됐고, 알아들었고 더이상 얘기안해"이렇게
왔는데...그 뒤로 전화도..문자를 해도 답장이 없네요..
어떻게 화를 풀어줘야 할지 답이 안나오네요.
아는거라곤 연락처와 사는지역뿐인데..
이번에 내가받은 상처보다 남에게 상처입히는게
더 아프단걸 배웠습니다.
누군가는 제 상황이 가벼워보일수도..
제가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저랑 전혀 다른성격과 다른매력을 지니고 있는
그녀가 너무 좋습니다..
화를 풀어줄수 있는 좋은방법이 없을까요?
개인적으로 편지를 쓰자니,주소도 모르고 오버하는거같기도
하고..무슨 좋은방법이 없을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