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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기 시작했다.(33) 과부 아주머니

인생무상 |2014.01.02 11:11
조회 37,348 |추천 9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길고길었던 2013년이 사라지고,2014년이 찾아 왔습니다...아휴

12시 종이 땡하고 울리며...뭔가 공허한 기분으로 멍때리자 있자 핸드폰의 진동이 울리고..

반가운 마음에 휴대폰을 열자..부끄

[2014년 행복한 한해 시작하세요..당일대출 3천만원 받으시고,대박나세요..]

(--;;;확그냥 막그냥;;여기저기 막그냥..;;;타이밍 쏘 굿굿굿 굿이에요;;)

 

떡국은 드셨어요???네에?? 나이만 드셨다구요?? 저도요..--;;나이는 빼주면 안될까 싶지만..

여지없이 2014년은 13년이 그러하였든 숫자1을 저에게 전해줍니다..엉엉싫어;;가져가;;;


아침부터 놀자놀자 열매(?)를 먹었는지 일을 하기싫고ㅋㅋ;;멍하니 판에 들어와 글이나 하나
서째낍니다..^^;;;;

 

 

 

언젠지 기억도 안나는 국딩시절 겨울방학 할머니집에 갔을땐 동네가 시끄러 웠습니다..

동네에 사시는 과부 아주머니가 한분 계셨습니다..남편이 사고로 돌아가셔서 한동안~혼자 사시는

분이셨는데 안좋은 일을 당하고도 항상밝게 사시려고 애썻고,때문에 동네 주민들이나..

할머니까지 참~착하고 곧은 분이라고 칭찬을 하셨던 분이 셨습니다.

 

 

그런분이 번개탄을 태워 자살을 하셨고,잘 참고 지내더니 많이 힘들었나 보다..에구!!

먼저 간 남편이 보고 싶었나보다;;하는 식의 말들이 오갔습니다!!!

경찰이 와서 조사를했고,사인은 우을증에 의한 단순한 자살로 처리 됐습니다.

다들 삼삼오오 여비를 모아 장례를 치뤄주었고,남편 만나 행복하라고 기도도 해줬습니다.

 

 

특히 남편과 사별하고,알뜰 살뜰 돌봐주며 마을에서 방앗간을 하셨던 남편 친구분은

깊게 애도를 했습니다..슬하에 자식도 없으셨고,과부 아주머니의 늙은 노모만 올라오셔서...

자신보다 먼저가는 불효가 어디있냐고..개탄을 금치 못하셨습니다.

모든 일은 그렇게 일사천리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묵은 쌀이 있으시다며 할머니가 떡을해서 먹자고 하셨습니다..그 시절 가래떡은 별미중 별미였고,

굳어도 석쇠에 구워놓으면 크아~그것 만한게 요깃거리가 없었기에..좋다고 찬성을 했죠..ㅎ;

시간이 7시가 넘은 시간인데 할머니께서 전화를 넣으시니 아직까지 방앗간을 영업을 한다고

하시더군요..그렇게 뿔린 쌀을들고, 방앗간으로 향했습니다..

 

 

시골이다 이다보니  어두컴컴 하고, 사람도 별로 안 찾아올 시간에도 방앗간에 기계는

연실 돌아가더군요;;

아저씨가 할머니와 저를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아이구..늦은 시간에 오셨네요..??]

[응~손자가 떡먹고 싶다고 해서..너도 힘들텐데..늦게까지 일하냐??들어가 쉬지??]하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전 떡이 나올 동안 방앗간 마당에서 키우는 백구를 보기위해

나왔습니다!!!

 

 

한참을 만지작 거리고 있는데,가래떡 나왔다면...맛을 보라고 아저씨가 가지고 나오셨더군요..

백구에서 인사를하고, 걸어가는데..뭔가 좀 이상했습니다...백구가 짖기 시작했습니다.

바로앞에 아저씨가 보였고, 그 뒤로 떡기계옆엔 할머니가 의자에 앉아계셨고...아저씨의 좌측

으로 잘은 보이지 않는데 왠 여자가 떡하니 서있습니다!!

 

 

멍하니..서 있다가 제가 계속 쳐다보는 걸 느꼈던지 스윽하고 어둠속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뭐해??얼른 와서 먹어봐..방금뺀거라 맛이 기깔나다..] 아저씨의 부름에..예~하고 뛰어갔습니다.

작은 떡조각을 받아먹고,박스에 포장된 떡을들고, 할머니와 나오면서 이런저런 얘길 하는데..

쏴한 바람이 불길래 문득 뒤를 돌아봤는데...아까 봤던 그 형체가 스윽하고 다시 나타났습니다.;;

 

 

저랑 눈이 마주친 걸 알아챗는지..반쯤열린 방앗간 문으로 스윽하고 미끌어지듯 사라졌습니다.;;

순간 좀 당황해서 할머니 손을 좀 힘줘서 잡았더니..할머니가 움찔 하십니다..;

[할머니..저 아저씨 결혼하셨어요??]하고 묻자..[에이 왠걸..총각이야..아직도 장가를 못갔지 왜?]

하고 묻길래 여자 얘길 꺼내려다가 그냥 에이 아니다..하는 생각에 아무 말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장이 선다길래 구경이라도 할겸 할머니와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한참이 지나도 마을버스가 안와서..좌절하고 있을때..어제 그 방앗간 아저씨의 트럭이 저희 앞에 멈췄습니다..

[장에 가시게요??타세요??저도 거기가요..]하길래 할머니와 트럭에 올랐습니다!!!

할머니와 아저씨는 여전히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시고 저 차창밖을 내다보고 있었지요..

 

 

창밖의 풍경을 내다 보다가....그냥 아무생각 없이 사이드 미러를 봤는데 뒤에 따라오는 차가 보였고,시선을 좀 옆으로 옮기다가 문득 트럭 뒷공간...좌석바로 뒷 공간있죠?? 그곳에 왠 형체가 떡하니  있는 겁니다..정말 엄청 놀라서~아악~하고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고,아저씨도 깜짝놀라..

차를 길가로 세웠습니다..[왜~그래??뭔 일이야??]라고 묻기에 고개를 돌려 좌석 바로 뒷 공간을

확인했을땐..;;그냥 옷가지와 잡다한 것들밖에 없더군요;;

 

 

죄송하다고,별거 아니라고 하고,다시 출발하였고...장에 도착했습니다!! 자꾸 신경이 쓰였습니다..

어제부터 보이는 그 뭔가말이죠;;근데 이게 참 명확하지 않은지라 말하기도 그렇고 혼자만 알고 있기도 그렇고 해서 고민을 하고있을때..할머니가 무당할머니와 통화를 하셨습니다..

뭐 돌아가신 아주머니 문제였는데 좋은데 가라고 기도라도 해주자는 식의 대화였습니다..

 

 

다음날 할머니와 무당집을 찾았습니다..무당 할머니가 외출 준비를하고 나오셨고,셋이 무덤으로

향했습니다.. 차를타고 가면서 그냥 툭 꺼내듯 제가 본것에 대해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무당 할머니가 차를 멈추시고는 [자세히 얘기해봐봐..]라고 하시길래 대충 얘기를 했더니

그럼 무덤갈께 아니라 그 방앗간에 먼저 가보자고 하시더군요..

 

 

그리하여 진로가 변경됐고, 차량이 방앗간으로 향했습니다..방앗간 근처에 차를 세우는데..

아저씨께서 영업준비를 하시는지 가게문을 열고 있더군요...무당 할머니가 안경을 꺼내 쓰시고는

차안에서 자세히 한참을 쳐다 보시더군요..;;그리고는 혀를 차시기 시작했습니다..

[저거저거..큰일 날 놈이네..딱 봐도 척이네..이래서 좋은데 가겠어 그 과부가..]라고 말씀

 

 

하시더니 차에서 내려..아저씨에게 다가 갔습니다..그리고 이런저런 얘기가 오가더니 이내

고성으로 바뀌었습니다..[이 아줌마가 뭐래??뭐하자는 거에요??아 진짜 아침부터 장난하나??]

무당 할머니가 돌려서 말하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고대로 얘기를 했나봅니다!!

[장난 할려고 기름값 버려가며 여기와서 댁한테 이런 말 하겠어??사람이 인정은 해야지 않겠어?]

 

 

엄청난 고성이 오갔고, 이내 무당 할머니를 밀어버리듯 밀치고, 들어가 버리더군요..;;;

옷 매뭄새를 다잡고 온 무당할머니가 안좋은 소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저거 뭐 살기도있고, 그 과부 자살한거 아냐??저게 죽였어..사람을 피를 말렸구만...ㅉㅉㅉ못 배기고 죽었어..딱 붙어있네..어디 못가고,꿈에라도 나타나서 괴롭히지 사람이 모질지 못해..]

 

 

할머니가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얘기냐고 물었더니..일단 집으로 가자고 해서 무당집으로

가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아가~너 이상한 거 봤다고 했지??맞아...니가 본게 그 과부야..]

하고 말씀하셨고, 전 충격을 받아야 했습니다;;;

할머니는 어안이 벙벙하셔서 아무말도 못하고 뭔소리가 하고 고개를 갸우뚱 거리셨습니다.

 

 

[과부 집이 어디야??가봐..한번] 하고 쿨하게 말씀하시고,다시 차량으로 고인이 살던 집으로

향했습니다..할머니와 전 밖에있고, 무당 할머니는 아직 쳐있는 폴리스라인을 넘어 집안으로

들어가 한참있다 담배를 태우시며 나오셨습니다..

담배 연기를 길게 내 뿜으시고는...에휴~하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놈이 여자를 못살게했어..괴롭히고,말 장난도 하고..소문낸다고 하고,협박하니까 이게이게 그 순둥이(과부;;)가 찍소리 못하고 속앓이했네..거 멍청하게 알리면 얼마나좋와..왜 목숨줄은 놔버리나..답이없게.. 자세한건 그놈(방앗간아저씨;;)이 까발려야 알겠지만,반은 그놈이 죽였어..스스로 목숨끊은 것도 할말은 없지만..원인제공을 한놈도 나쁜놈이지..!!]

 

할머니가 약간을 충격을 받으셨는지...인상이 별로 안좋와 지셨습니다..

[그럼..잘못을 했으면 잡아 넣어야지..??죄 없는 사람은 죽고,죄 지은놈은 멀쩡하게 하하호호 거리면서 사는게 말이돼?? 신고해요..신고해서 다시 잡아 넣어야지..]

약간을 흥분을 하신 할머니에게 무당 할머니는 콧방귀를 뀌며 진정하라고 하셨습니다.

 

 

[아 가끔 보면 이 할매도 정신이 오락가락해!! 누가 믿어준데..점쟁이 말을??가서 나랑 아가가 뭘 봤고,이렇게 되서 신고하러 왔다고해??할매 증거란게 있어야지 신고도 하고 다시 감옥에도 넣고 하는거야..지가 죽어 버렸잖아..??근데 뭔 죄가되나..??흥분해서 될께있고, 안될께 있지..]

 

 

할머니는 그럼 어떻게 하시냐면.울기 시작 하셨습니다.뭐 생전 과부 아주머니와 인연도 있고,

항상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을 하셨던 분이라..더더욱 억울하고 슬프셨던 것 같습니다!!!

허나 무당 할머니 말씀은 틀린게 없었습니다..증거도 없고,있다고해도 본인이 자살을 한거라;;

달리 어떠한 방법을 처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소문을 내는 것이었습니다!!시골동네라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무섭게 전달이 됐거든요..무당 할머니는 소문이고 뭐고 내지 말라고 하셨지만..

결국 할머니는 소문을 내셨고,방앗간 아저씨는 난처한 입장에 처하자..동네 주민들을 상대로

고소를 했습니다..이윽고 경찰이 할머니 집까지 방문 했습니다.

 

 

[할머님..그런 말씀 함부로 하시면 안되요??고소장 들어왔어요..거 정확하지 않는 걸 그렇게 진짜인 것 마냥 말씀하고 다니시면 명예회손죄에 해당하시고,무고죄도 성립되시구요.. 이번은 저희 선에서 해결할껀데..또 그러시면 고소장 접수 받아서 입건 되시니까 그만하셔요~]

 

 

할머니는 애꿋은 경찰을 잡고, 또 한번 통곡을 하며...이런저런 투덜이를 하셨습니다!!!

[불쌍해서 어떻게해..그것이 불쌍해서 어째?] 하지만 그것은 무언의 외침과도 다를께 없었습니다;

무당 할머니께서 찾아오셔...또 한번 호통을 크게 치셨습니다...

생각이 없다면서..그딴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냐고...나이먹은 철부지라고 하셨습니다..

 

 

소문이 이미 안좋게 퍼진뒤라..방앗간 아저씨는 가게를 내놓으셨고,급하게 이사를 갔습니다..;;

뭐 동네 주민들의 의견은 반반이 었습니다..믿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사람!!

믿는 사람들은 나쁜놈이니....저런게 그동안 셀셀거리며 다녔냐느니 야반도주를 했니~

그렇지 않는 사람들은 막무가내 라고 상식적으로 행동하라고 말했습니다..소문나면 누가 버티냐고

반대 의견을 내놓으셨습니다... 허나 여전히 답은 없었죠;;

 

 

무당 할머님의 말씀을 믿는 분들이 모여 위령제를 했습니다~!!뭐 누군가는 과부 아주머니의

안녕을 빌어줬을 것이고,또 누군가는 도망치듯 사라진 방앗간 아저씨를 저주했을 것입니다..

전 그때 그 자리에서 좋은데 가시기 전에 정말 그 아저씨가 괴롭히고,못된 짓을 일삼았다면..

꿈에 한번 제대로 나와 위협이라고 하고 가시라고 빌었 던 기억이 납니다!!

 

 

 

 

제 개인적으로 사람이 살아가는데 젤 먼저이며,필수인 덕목이 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심이란 것도 사실 본인의 선택 사항이죠..숨길 수도 있고, 속일 수도 있고....

하지만 잘못을 하고도 양심없이 그것을 숨기려 든다면 언젠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고..

그 모든 것은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아..아니;;(정신 줄 놓고있는;;)

 

 

이상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짓겠습니다!! 어제 2시간동안 쓴글이 새벽2시에 날라갔지요..ㅋㅋㅋ;;

정말 글 올리는거 관둘까;;;;하는 생각을 잠시 들게 만드는 사건이었죠..ㅎ;; 다행히 정신을 차렸습니다.

 

뭐했다고 벌써2일이네요;;ㅋㅋ 새해 준비 잘하시고,보람차게 계획해서..2013년와 같이 그냥

보내시는 하루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시길 바라면서..(아 담배 끊어야 하는데;;)전 이만 물러갑니다.

좋은하루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젠장 또 일이 밀렸어;;ㅠ)

 

 

 

 

 

 

 

 

 

 

 


 

추천수95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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