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저렇게 글을 읽다보니 너무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아서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군화와 곰신들의 사이에서 많은 갈등이 존재하고 그 갈등으로 인해 안타깝게 헤어지는 커플들이 많네요.
저는 군화의 입장에서도 아니고 곰신의 입장에서도 아니고 순수하게 그냥커플들이 모두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 쓰겠습니다.
거창하게 팁이라고 했는데, 사실 요약해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겁니다.군화가 군대에 들어갔다고 벼슬도 아니구요, 곰신이 군화 기다리고 있다고 벼슬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 군대에 가야하기 때문에 군화가 간거구요, 곰신은 그저 군화를 사랑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겁니다. 누가 더 우위에 있지도 않구요, 누가 더 대단한 것도 더 힘든 것도 없습니다.그저 둘 다 군화와 곰신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연애하고 있는 겁니다.단지 조금 만나는 횟수가 적을 뿐이지요.
그런데 가끔 글들을 보면 무슨 면회와 편지를 자주 못해줘서 헤어졌다는 둥,신경을 못 써줬다는 둥, 이런 글들이 보이네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팁이라는 거창한 단어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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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병 훈련소에 입소를 하게 되면 더 간절해집니다. 여자친구에 대한 마음이!몸이 너무 고난하거든요, 그래서 하나의 희망으로 여자친구를 떠올립니다.매일 그녀의 인터넷 편지를 기다리고 하루의 피곤을 그 편지 하나로 날립니다.그리고 단 한번 뿐인 면회에 그녀의 면회를 기다리죠. 얼마나 애틋합니까, 그래요 이때는 곰신들이 조금 신경을 써줄 필요가 있어요.면회는 왠만하면 꼭 가주도록 하고, 손편지는 조금 덜 하더라도 인터넷편지는그냥 하루 일기처럼이라도 적어서 보내주도록 합시다!
- 이병 이제 자대배치를 받았어요, 고난은 조금 덜하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쌓이기시작해요, 맞선임, 선임들의 갈굼이 시작해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이 일 못한다, 저 일 못한다, 어리버리하다, 센스가 없다는 식으로 갈굼을 받아요.어쩌겠어요, 참아야죠. 그 와중에도 이병들의 희망은 그녀들의 편지와 면회입니다.그런데 이때부터 곰신들의 실수가 시작됩니다.
이 달콤한 것들이 처음에는 감동이지만 두번 세번, 네번 그리고 열번이 되면 당연시하게 됩니다. 바로 여기서 갈등이 시작되는거예요. 남자들은 군대에 들어가면너무나도 단순해집니다. 왜냐면 모든 자유를 구속 당하고 살게 되거든요. 그러니 생각도 단순해질 수 밖에 없어요.
매주 면회 오다가 한주라도 안오면, 내 여자친구가 바람피나? 다른 남자 만나나?걱정되고, 매일 저녁에 전화를 하다가 하루 안 받으면 지금 어디서 술마시나? 바람피나? 이런 생각과 불안감에 잠을 이룰 수가 없는 겁니다.
그렇다고 이게 남자탓은 아니예요, 현명한 여자는 자기 남자를 다룰 줄 알아야해요. 이제 슬슬 밀당 아닌 밀당을 해줘야합니다. 전화나 면회의 숫자도 점점 줄여주고,괜히 선임들 이쁨 받으라고 과자 박스 이런 거 챙겨줄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그냥 가끔 면회가서 주머니 가벼운 내 사랑하는 군화를 위해 지갑을 열어주세요. 대신 가장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믿음을 새겨줘야되요. 손편지도 좋고 뭐든 좋지만 마치 일기처럼 자기가 오늘은 어떤 과제를 하고 바빳고뭐했고 이런 식으로 내 곰신은 매우 바쁘기 때문에 면회나 편지를 자주 못하는 거지절대 다른 생각을 가진게 아니다! 라는 생각을 심어주셔야되요.
그게 가장 중요한게 일/이병 때 이루어져야됩니다. 상병부터요? 그때부터는 군화가 여유가 생기거든요. 군화 스스로 여유가 없을 때이해라는 걸 갖게 해야됩니다. 믿음도 갖게 해야되구요.
- 일병 이제부터 사실 고난이 슬슬 오기 시작합니다.군화가 아무리 믿음이 굳건하더라도 선임들의 장난은 끝이 없죠.니 곰신이 왜 편지랑 면회 안오는 줄 아냐? 혹은 일말상초야, 너 연락 안오는 거 보면 끝이야.이런 식으로 장난 아닌 장난으로 남자친구의 믿음을 흔들어놓습니다.백이면 백, 어딜가도 똑같아요. 저도 당했구요, 저도 그렇게 얘기를 했었죠.
남자친구가 그런 타이밍에 흔들릴 때에 마치 선임들의 장난을 비웃듯이 가끔 몰래 면회를 가서 깜짝 놀라게 해준다던가, 도시락을 준비한다던가, 이럴 때 맞춰서편지 세트나 과자 박스로 이벤트를 해줍니다. 이때까지 과자 박스를 아껴둔 보람이 있죠?편지도 드문드문 썻기 때문에 그 감동도 클 거구요.
이때 군화들의 사랑이 어마어마하게 커질 겁니다.그러면 절반은 성공 하신거예요!
- 상병 요기부터는 군화들이 육체적인 고난은 덜하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집니다.군대에서 상병이란 책임이 모이는 자리예요, 병장들은 상병들을 부려먹고 간부들조차상병들을 부려먹습니다. 일이 안되있으면 스트레스부터 오는 자리예요.
그러다보니 군화들이 까탈스러울 수도 있고 짜증을 부릴 수도 있습니다.이 타이밍에는 곰신들이 조금씩 챙겨줘야합니다. 아마 사지방에서 SNS도 할텐데SNS 채팅으로 대화를 많이 한다든가, 뭐 군화들이 면회 좀 와라, 뭐 뭐한다~이런식의 앙탈도 가끔 어려운 시간 내는 척하면서 많이 들어주세요.
휴가 나오면 같이 오붓하게 술도 한잔 하구요, 슬슬 자기 위의 선임들은 전역 해가고모든 일은 자신한테 오고 그러니 많이 힘들 겁니다. 그리고 점점 여유가 생기니 다른 여자를 바라볼 수도 있으니 관리를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 병장 아, 드디어 끝이 보입니다. 병장입니다!곰신들은 여기서 두번째 실수를 하죠, 이제 전역만 하면 입대 전의 알콩달콩한 그 때로돌아갈 것만 같습니다, 너무나 행복하죠! 그래서 실수를 저지릅니다. 군화한테 너무 매달린다던가, 혹은 주위에서 병장 때부터 한눈을 판다든가 이런식의 말을 많이 받기 때문에 구속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걸 아셔야되요,군화들은 병장이 되면 이런 고민이 됩니다.물론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커플도 있을 수 있지만 다들 그런 전제가 없고 연애로시작을 하잖아요? 그런데 군대를 기다려줬으니 결혼해야된다. 라는 어떤 고정관념?또는 사회적 관념에 시달리게 되요. 그리고 곰신들에게 부담감을 갖기 시작하죠.
이 때 곰신들이 계속해서 구속하고 매달리는 순간 그 커플은 끝나는 겁니다. 그게 가장 큰 실수예요, 여기서 많이 다치죠. 그러니 곰신들은 이때 쿨내나는 여자로변신을 해야합니다!
마치 " 나는 2년 기다렸지만, 너한테 매달리고 싶지는 않아, "정도예요, 너무 오바해도 안됩니다. 그러면 군화가 아무런 고민 없이 떠나버려요.내가 너를 2년 기다렸다는 건 인식을 해줘야되요, 그렇지만 내가 부족한 것도 아니고너한테 매달리면서 연애하고 싶지는 않다는 인식을 시켜줘야 군화들의부담감이 조금 덜어집니다.
게다가 슬슬 군인의 마인드에서 민간인의 마인드로 돌아오기 시작합니다.그러니 이것저것 재기도 할 거고 날 구속하는 여자에 대해 부담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병장 때부터는 권태기다 생각하고 살짝 놔주세요. 너무 붙잡지 말구요. 지금 만나고 있는 군화가 바보가 아닌 이상 깨닫을 겁니다.
2년간 기다려준 곰신이 내 현모양처라는 걸! 현모양처 버린 놈은 어딜가도 환영 못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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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한 팁이예요, 곰신 여러분!그러나 이건 제 주관적인 생각과 경험이기에 백프로의 적중률은 없습니다.단지 그대들의 연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봐 적어드렸어요.
거를 건 거르고 챙길 건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다들 이쁜 사랑하시길 빌겠습니다.
p.s 다들 군화들 선물을 많이 궁금해하시는데, 군장품점 가면 사제 용품이라고 있습니다. 보급품은 재질이나 기능이 떨어져요. 군장품점 많이 뒤져보세요!
p.s 군인이나 곰신이나 누가 더 힘들고 누가 더 대단하고 이딴 건 없습니다. 그냥 서로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가 있을 뿐이죠.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