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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남편 잘 잘챙기라고 말하는 남편친구

아이고 |2014.01.04 02:43
조회 3,060 |추천 10
항상 톡만 보다가 너무 기분이 안좋아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저는 20개월 딸을 둔 아기 엄마에요. 지금 결혼 3년차에 올해 계란 한판이에요.저희는 원래 지방에서 살다가 남편 직장 때문에 서울에 왔는데 저는 여기 아는 사람도 없고거의 딸과 하루를 보내요. 남편과는 뭐 그럭저럭 잘 지내는 편이에요. 남편은 아직 사회 초년생이라 벌이가 많이 안되고 저는 집에서 육아와 가사를 돌보면서 소소하게 부업 겸 딸아이 과자값으로 많지 않게 벌고 있어요. 제가 디자인 쪽이라 아이를 낳고 나서 시댁에서 일하는걸 안좋아해서 어느 정도 아이 키우고다시 복직할 예정인데 남편이 밖에서 돈버는거 쉬운일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대학생부터 알바부터 해서 직장까지 7년을 일했는데, 남편이 일하고 저는 집에서 집안일 하고 아이 보니까 남편한테 배려를 많이 해줘요. 
그런데 남편 한테 친한 친구가 있는데 남편이 술을 조금 많이 마시고 전화하면늘 저한테 친구가 연락옵니다.
"남편이 많이 힘들어 하네.. 너가 좀 잘해줘"
다음날 남편한테 많이 힘드냐고 친구한테 뭐라고 했는지 물어보면 별 말 안했다고 해요.그런데 이 친구는 남편이 술 좀 마셨다 하면 
"남편이 많이 외롭나봐 좀 잘 챙겨줘.."
"남편이 요즘 일이 어려운가봐 좀 잘 챙겨줘.."
"남편이 요즘 걱정이 많나봐 좀 잘 챙겨줘.."
한 두번도 아니고 연락 올때마다 짜증나네요.솔직히 집에서 아이 키우고 집안일 한다고 해도 저도 제 살던 곳 떠나서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는 곳에서 혼자 아이 키우느라 외롭고 힘든데이 친구는 왜 자꾸 저한테 남편한테 잘하라고 하는 거죠...
남편만 맨날 힘들데요. 남편은 그래도 나가서 사람들과 소통도 하고 다른 사람들 만나고 이야기라도 하지만 저는 아직 여기서 이야기 할 사람도 없고어떤 날은 말 한마디 안한 날도 있는데 그리고 남편은 나가서 술이라도 먹을 수 있지...저는 아직 딸이 어려서 마음데로 나가서 술도 한잔 못하는데 말이죠...
남편은 별로 신경쓰지말라고 하는데 저는 이런 이야기 들을 때 마다 내가 뭘 그렇게 잘 못하나 싶네요....
그냥 한쪽으로 듣고 넘겨야 되나요.. 남편 친구한테 뭐라고 이야기 하면 좋을까요??
추천수10
반대수0
베플체리|2014.01.04 13:43
남편 친구도 문제 있지만 남편.. 혹시 평소엔 과묵하거나 님한테 뭐든지 yes맨이다가 술 들어가면 봉인해제돼서 씹는 성격 아닌가요? 얼마나 님 없을때 술자리에서 씹어댔으면 남편 친구가 그래요? 내 얘기 안좋게 했냐 물어보면 당연히 안그랬다 그러지요. 범죄자가 스스로 난 범죄자다.. 라고 말 안하잖아요. 남편보고 불만 있음 나한테 직접 말하라 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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