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앞서..하..거의다썼는데..날라갔네요..하지만 여러분이 꼭 봐주셨으면 하기에 다시 씁니다.
저는 결시친판을 눈팅하는 21살 여대생입니다. 제가 결시친판밖에 보질않아 여기다 글을 쓰는점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이 이야기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이야기로, 보기 싫으시면 뒤로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여러분, 정말.. 꼭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목이 조금 자극적이기도 하겠지만, 제 이야기를 듣고도 과연 저 제목이 자극적인지 생각해주세요.
일단 제 의견을 말씀드리기 앞서 현재 간호학과 학생의 생활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쓰는 이야기는 현재 제가 재학중인 학교를 기준으로 하여 학교별대로 조금은 다른점 양해바랍니다.
저는 1학년때 20학점을 들었습니다.
대학을 다니신분은 누구나 아시겠지만 20학점이란 학점은 결코 적은 학점이 아닙니다. 특히나 1학년이 20학점을 듣는 경우는 거의 없죠. 제가 20학점이라 말씀드렸지만 해부학, 생,화학실습의 경우 2시간이 1학점이기에 실질 수업듣는 시간은 더 깁니다.
저희학교 간호학과 2학년부터는 교양을 듣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전공수업이 너무 많기 때문이지요. 1학년인 제가 전공을(전기, 전필 합쳐서) 5개를 들었으니..2학년부터는 더 많습니다...
3학년의 경우 다른학과 학생들이 1년동안 중간2번, 기말2번을 보지만 저희는 6개월안에 중간2번, 기말2번을 봅니다. 그 이유는 나머지 6개월 동안은 실습을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4학년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심지어 교대근무도 합니다. 물론 학생이다보니 나이트근무는 하지 않지만 데이,이브는 하고 있습니다.
저희 간호학과 학생들이요.. 과마다 힘든점이 있지만 저희학과 학생들도 정말 힘들게 공부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조무사들이 간호사를 뛰어 넘으려하네요
조무사분들 입장에서는 이표현이 싫다고 말씀하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말은 싫다 하면서 행동은 왜그렇게 하시는 겁니까??
현재 조무사협회의 주소는www.k-lpn.or.kr 입니다.
여기서 k는 코리아, lpn은 licensed practical nurse 즉, 면허 실무 간호사입니다.
말도안되는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난리인것도 모잘라서 통과되지 않은 명칭을 당당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복지부는
"의료법 제 27조 제 1항에 의하면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고 의료인도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의료법 제 80조 제 2항에 의해서 간호조무사는 법 27조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간호보조 업무에 종사할 수 있다."
"간호조무사는 예외적으로 간호보조 업무에 종사할 수 있는 자격으로 간호사와 같은 면허가 발급되는 것이 아니며 LPN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라고 말했습니다.
즉! 그들은 면허를 받는 것이 아니니 명칭도 사용할 수 없고 간호사가 하는 차징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눈에는 이게 단순한 밥그릇 전쟁이라 보이십니까?
간호학과 학생들이 4년동안 헛튼것을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한학기에 등록금 450만원씩 내고 한학기 책값을 80만원 이상을 내면서 쓸때없는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니란말입니다...
저희 학생들이요. 해부학, 약리학, 생화학 다배웁니다. 그외 모성간호, 아동간호등 세부적으로 나누어 간호를 배웁니다.
현재 투여하는 약물이 근육과 신경에 어떻게 효과를 내는지, 약 성분이 피부바로 아래 어디서 잘 퍼지는지 이런것등등을 배웁니다.
간호사가 의사가 시키는 것만한다구요? 일반 조그마한 1차병원이면 모를까 수많은 약물이 있는 큰 병원에서 약리학도 안배운 그들이 어떻게 저희랑 같은 업무를 본답말입니까..
이것을 나라에서도 알기에 의료법도 저렇게 정해놓은 것입니다.
3년동안 간호를 다배우지 못해서 현재(2013년 기준으로) 28개의 학교 외에 나머지 3년제들도 4년으로 늘리는 추세에서 3년도 아닌 1년동안 보조업무만 배운 조무사들이 면허를 받다니요..
현재 간호사들이요.. 대부분 3교대 입니다. 오프도 적고 생체리듬 다 깨지지만 아픈사람 간호하겠다는 마음으로 일합니다.. 다른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돈벌잖아~"
돈이요?? 간호사 연봉아시는분들... 절대 저런말못합니다
그리고 돈많이 주면 어떤 간호사가 그만두겠습니까?
의사에게 무시당해, 조무사는 자기들이하겠다고 나서지 환자는 컴플레인이란 컴플레인은 다 간호사한테 하지..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고 하는일에 비해 무시 많이당하는 직업입니다....
환자위하는마음없으면 절대 못해요..3년.. 아니 1년도 버티지 못하고 그만둡니다....
한번쯤 입원해본분들은 아실꺼에요.. 자는데 누가와서 팔만지는기분들겁니다.
새벽에도 환자 체크하는 간호사들이에요.. 의사가 진찰을 하지만 24시간 환자의 곁에서 케어하는것.. 간호사가하는거에요.. 간호사가 환자들의 미세한 변화를 의사에게 말해주고, 의사의 오더가 현재 환자의 상태에 맞는지 한번더 확인하는 것, 혹시나 아니다 싶을경우 의사에게 다시 이야기하는것.. 모두 간호사의 몫입니다.
주사놓는것이요? 멸균을 모르는 사람에 의해 맞는 약품을 정맥주사로 주입받는 순간..바로 위험해집니다.. 절대 간단하고 주사 놓을 줄 안다고 누구나 하는것 아닙니다...
기본적인 약물도 모르는 사람이.. 이런 업무를 할 수 있을까요?? 절대못해요.. 저희가 4년동안 힘들게 배우고 익혀서 하는거에요... 그런데 1년동안.. 그것도 학원에서 배운 사람들이 저 업무를 하겠다고 하는데... 저희 간호사, 간호학과학생이 어떻게 가만히 있습니까..
여러분이라면 똑같은 돈을 내고 조무사와 간호사중 누구에게 케어를 받고 싶습니까.. 모두 간호사라 하겠지요.. 현재 실무간호사 하는 나라들도 부작용이 많다고 목소리 내는데 왜 우리나라는 자꾸 거꾸로 가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 글이 정말 두서없는것 압니다..하지만 여러분이 조금만 관심을 가져준다면 누구나 이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간호학과학생들과 간호사분들 시위도 하고 서명운동도 하고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하지만 이것으론 부족합니다.. 제3자인 여러분이, 환자가 될 수 있는 여러분이 관심을 가져 주셔야합니다.. 다른것도 아닌 생명을 담보로 하는 행위에 대한 것입니다..
간호사가 부족해서 그런것이라는 말은 변명입니다.. 간호사들이 간호업무를 잘 할 수 있도록 3교대에 대한 부분 조정, 간호사에 대한 사회적 시선 개선등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3년으로도 부족해 4년으로 교육과정을 늘리며, 많은 나라에서 부작용이 일어났다 말하는데 조무사에게 의료를 행할수 있는 면허를 준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의 생명을 위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긴글 읽어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1년동안 기껏해야 주사놓는 법이나 배운 그들이 여러분에게 의료를 행하는 일이 없길 바라는 여대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