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살다 별 일이 다 있어요
일단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지금 살던 집이 시부모님이 예전에 사시던 집인데
저희한테 주시고 교외쪽으로 이사를 가셨거든요...
당연히 오시기 전에 연락이야 하고 오시곘지 싶어
집 비밀번호를 안바꿔었어요
한 번 바꿨더니 신랑이 술 먹고 자꾸 틀려서 띠용띠용 넘 시끄러워가지고...
결국 사단이 터졌네요
오늘 낮에 대학동창들하고 약속이 있어서 나갔어요
오랜만에 만나서 다들 신나가지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맛있는거 먹고 사진찍고 한참 잘 놀고 있는데
우리 집 CCTV가 스마트폰 어플하고 연결이 되거든요
움직임이 감지되었다고 알람이 뜨는거에요
진짜 도둑든 줄 알고 너무 놀라서.......
친구들한테 이거보라고 하면서 경찰에 신고할까 어쩔까
동창모임은 순식간에 아수라장.. 다들 겁먹고 어쩌냐고 하면서
CCTV 화면 연결해보니
우리 진격의 시어머니 납시었네요
아 이건 뭔가 싶어 진짜..... 도둑보다 더 놀랍달까?
참... 어이상실이에요
신랑 오면 시어머니한테 CCTV녹화된거 보여드리라고 할까요?
뭐 어떻게 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