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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란 시간도 남이 되니, 허무하네요

다싫어으 |2014.01.10 11:19
조회 448 |추천 0

6번쯤 헤어졌다 다시 사귀고 그랬어요.

처음엔 그 전남자친구가 갑자기 일주일 연락 쉬고 싶다더라구요.

제가 매일 보자고 보챘던 게 자기는 마냥 지치고 힘들었대요.

그래도 전 되도록 남자친구 편하게 만나려구 아르바이트도 남자친구 동네서하고

남자친구 아르바이트 하러 가기전에 제가 끝나게끔 시간 맞췄었어요.

그러다가 나중에는 남자친구 여자문제로 3번쯤 헤어지고

남은 2번은 제가 지치더라구요. 좋아하기는 하는데 믿음이 잘 안 가고

제가 취업하고 .. 한 달 쯤 지났나? 헤어졌어요

3주쯤되니까, 또 여자문제로 다투게 된 거예요.

자기는 바람피진 않았다고 그냥 제가 바쁘고 그러니까 외로워서 그랬다고.

전 또 속상해서 눈물보이니까 무릎꿇더라구요. 이젠 절대 안그러겠다구

..근데요. 매번 봐줬어요.

미운 짓해도 이쁘고 마주보면 웃음나고 이쁜 걸 어떡해요.

저 좋다는 사람들은 눈에 뵈지도 않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그쪽만 보이는데 어떡해요.

그때도 봐줬는데, 그일이 있고 일주일이 지났나요.

갑자기 지치는거예요. 이유없이 지치더라구요.

뜬금없이 이번엔 제가 먼저 이별을 통보했고, 그렇게 연락이 끊겼어요.

 

그런데 원래 이렇게 허무하나요?

5개월쯤 됐어요. 첫직장에 일도 힘들다보니까

외롭기도 했는데 소개를 안 받았었어요.

그냥.. 맘안가더라구요. 그러다가 2주전에 제가 가장 친한 여자애가

자기 남자친구의 군대선임을 소개시켜주더라구요.

연락해봤는데 괜찮구 뭔가 사람이 선해서 연락만 주고받았어요.

기분 나아지길래 페이스북이런데서 요새 행복하다, 좋다좋담 이런 거 올렸더니

 

전 남자친구의 친구가 제친구고, 제 친구가 걔친구고 이어져있어서;

제가 군인 소개받은 걸 전남자친구가 들었나봐요.

"이미 군인이라면서, 걘 고작 이런앨 만나냐"라고 했다더군요.

 

음, 허무하네요.

그 얘기를 전해들으니까 그냥 허무했어요.

실은 아직도 전남자친구에게 정이 가요.

근데 다시 이성문제로 다투고 상처받을 게 뻔해서 못 돌아가는 거죠.

오죽 그랬으면, 전에는 제 생일날 헤어지자더라구요.

자기처럼 못챙겨주는 사람없을거라고 헤어지자구.

 

뭐라 쓴거지..~

그냥 허무하네요.

사람 좋아하기 참 무섭네요.

생활을 알고 서로 무얼좋아하는지 공유하다가

생판 남이 된다는 게 허무하고 무섭기까지 하네요.

 

잘 지내?

너 곧 군입대한다며

지원해도 그렇게 안 붙더니만, 결국 가게됐네.

다음에 여자친구 사귀면 그 애한테는 상처주지말고 더 아껴주고

여행도 많이 가고 애교도 많이 부려달라그래.

네가 좋아하는 게 뭔지도 더 잘 알아주는 여자친구.

너 아플 때, 너 새벽에 힘들어할 때 고민들어주고 위로되는 여자친구.

내가 병신도 아니고 남자가 없는 것도 아닌데

왜 너만 계속 떠오르고 좋은진 나도 모르겠다.

좋은 사람과 좋은 추억만들면서 보다 잘 지내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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