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방금 편입시험 떨어졌어요.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혼자 멍하니 불합격 화면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서 해왔던 것들
생각하니까 갑자기 눈물이 났어요.
마침 집에 아무도 없어서
혼자 소리내서 울었어요.
나는 왜. 안될까.
면접이라도 보게 해주지.
면접 때 하고 싶은 말 많았는데..
저는요.
학벌세탁하고 싶어서. 열등감때문에
편입을 준비한게 아니라요.
정말 배워보고 싶었거든요.
남들보다 조금 늦게 이제서야 깨달았지만
정말 배우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곳에 가고 싶었어요.
물론 결과는 아쉽게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대로 포기하고 싶진 않아요.
아까는 정말 내 자신에게 안 좋은 생각 다 들었는데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까
이게 끝은 아닌 거 같아요.
정말로. 정말로. 바라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주어질꺼라고 믿어요.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