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얘기할게
주말알바를하는데 나는 저녁타임이고 걔는 야간이라서 겹치는시간이 일주일에 2시간정도 밖에 안돼...
처음부터 반하고 그런건 아니었는데 같이 일하는 그 시간동안 좀 호감을 가질만한 일들이 많았어.
그렇게 점점 좋아지기시작했는데 얘가 남자친구가 있다는걸 알게 됐어. 직접들은건 아니고...
처음부터 알았으면 쿨포기했을텐데 이미 좋아지고나서 알게 되니까 미치겠더라...
남자들끼리의 암묵적인 룰? 그딴거 모르겠고 그냥 뺐고 싶더라... 그렇게 속앓이만 했지...
솔직히 내가 마음에 드는 여자 다 꼬실정도로 외모나 다른 무기가 있는것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뺐는다는게 막상 하려니 막막한거야...
그렇게 멍청하게 있다보니 얘가 이제 일을 그만둘것같다고하네...
일단은 연락처라도 받는게 맞겠다 싶어서 타이밍만 보고 있었는데 정말 좋은 기회가 있어서 받게 됐어.
그 기회이후로 톡하고 연락하면서 지냈는데 생각보다 빨리 그만둔거지. 바로 그 다음주에 그만두게 됐어.
난 그 후에도 미련못버리고 연락 이어나가려고 노력했는데이제 자주볼사이도 아니고 남자친구도 있고 해서 그런지 연락이 안되더라...
솔직히 나도 얼마안본사람이라서 금방 까먹을줄알았는데 짧은기간동안 있었던 일들 생각나면서 그립고 이러더라 말도안되게... 한동안 정신못차리고 어떡하지 어떡하지 계속 정신나가있었어...
계속 보는 사이라면 모르겠는데 이제 쉽게 볼 수 있는 사이도 아니니까 다른사람 나타나고 사람으로 잊혀질거란 생각도 많이 했거든...
근데 나도 잠설치고 꿈에나오고 막 이런적이 처음이니까 완전히 지워질까? 싶네...
뭐 결론은 서로를 위해서 잊자 가 됐는데...
어떻게 하면 그게 쉬울까 궁금해서.
사실 이렇게 털어놓으면 마음편하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고.
잘될확률은0에 가까운거 같으니...
그냥 위로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