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
글이 길어요
하지만 꼭 조언 부탁드려요.
제가 6살때 엄마 아빠 싸우시는 걸 봤습니다.
저희 동생은 연년생이니까 4살이겠네요.
그때는 너무 어려서 왜 싸우는지만 모른 채 울기만 했었어요.
커서보니 아빠의 바람.
엄마와 아빠는 대학생때 연애결혼을 하게 되셨는데
집안의 반대를 무릎쓰고 한 결혼이라
결혼하고 빠듯한 살림에 돈 때문에 자주 다투셨다고 하네요.
그때마다 아빠가 나가셔서 하루 자고 오고 (친구집에서 잔다고 하면서) 그러셨대요.
친구집에 가서 자면 다행인데
그때마다 다방에서 일하는 어떤 어린여자 만나서 관계를 맺으셨나봐요.
그 여자가 뱃속에 아이가 자라고 있다고 큰집(아빠형님집)에 들이 닥쳐서
농약먹고 죽을 거라고 시위했었답니다.
그래서 아빠가 엄마보고 제발 이혼해 달라고
농약먹고 죽으면 어떻게 하냐며 협의이혼 해달라고 했는데
미쳤냐고 엄마가 해주시지 않으셨어요
근데 아빠가 협의이혼 안해준다고 엄마를 가출신고를 하셔가지고
집에 있는데 주민등록증 말소가 되었다고 하시네요
그러고 이혼을 당한걸 아셨대요.
그때는 가출신고를 하고(엄마 하시는 말씀으로) 몇 개월만 있으면,
이혼이 되는 시절이었다나 뭐라나 증인만 있으면 된다고 했대요
물론 저희와 엄마는 같이 있었구요.
아빠가 그 여자랑 살림을 차리게 되면서
엄마도 저희와 먹고 살아야 하기에 일을 시작 하셨었어요
일을 하러가면 저희는 유치원을 가던지
아니면 작은이모에게 맡겨져 있던지 하는 시절이 있었죠
그때마다 아빠는 저희를 데리러 오셨어요
자식 욕심이겠죠?
저는 초등학교 전학만 몇 십번을 다녔는지 모르겠어요
아빠가 학교 마치면 데릴러 와서 데리고 가고
엄마가 학교 마치면 데릴러 와서 데리고 가고
그러고 싸우시고.
내 자식이다 내 놔라 의 싸움의 연속.
주민등록증 주소 바꿈의 연속.
아빠가 데릴러 오시면 아빠집에는 당연히 새엄마가 있겠죠
애를 가진 몸으로 술을 먹고 저를 머리채 끌고가서 욕실에서 바가지가 깨지는데도
피가 나는데도 때렸고 저희 동생을 행거에서 쇠파이프빼서 온몸을 내려치던 그 여자.
단지 우리엄마를 닮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저희는 매일 매일 맞았습니다.
손톱이 다 깨지고 맞지 않기 위해서 막으면서 맞았던 피투성이가 된 손.
아침에 아무렇지 않은 척. 넘어졌다고 아빠한테 말하라고 시킨 그 여자가
보내주는 학교로 매일 매일 맞고 또 맞고 학교 가고 학교 갔네요.
티비에 나올 법한 집이었어요.
숨만 쉬어도 시끄럽다고
죽은 듯이 같이 있어야 했어요.
아빠는 제가 곁에 있으니까 행복하셨겠죠
아빠만 없으면 시작되는 내려치는 그 고통들.
뭐 물론 초등학교를 다니는 입장이었으니 당연히
학교 선생님이 맞은 멍자국이나 핏 자국을 봤었죠
고발도 당하고 했었어요.
한두번이 아니었죠.
경찰이 와서 애를 팬다고 신고받았다고 하면
그런적이 없다며 웃는 얼굴로
싸이코패스처럼.
그러면 또 엄마가 와서 데리고 가시고.
글로 쓸려면 한정이 없어요..
내가 때린거 입밖으로 꺼내면 죽여버린다고 하고
나를 그 여자 엄마 댁에 아빠가 잠시 맡겼는데
저는 강간도 당할 뻔 했어요.
그 여자 오빠한테.
물론 빰한대 맞고 뿌리쳐서 밖으로 도망가기는 했는데.
나오면 다시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것이....정말.......
아....눈물나와요........지금도 악에 받쳐서......
저희 동생은 고아원으로 보냈구요.
없는 살림 입하나줄여보겠다고 갖다주자고
그 여자가 우리동생을 고아원으로 보냈어요
이 부분은 아빠가 동의했다는 것에 너무너무 놀랬고.
충격적이었네요.
그 여자 엄마가 용돈벌이 한다고 저 신문배달 시키고..
13만원 받는데 12만원 그 여자 엄마가 키워주는 댓가라고 가지고 가고
한달동안 만원으로 버텼네요. 준비물도 못사가고..
겨울이었는데 따뜻한 방이 아니라 냉골인 방에서 동상 걸린 채로 학교 다니고.
여름에는 선풍기 하나 없는 방에서. 책상하나 이불하나 두고 살았어요.
끔찍한 생활의 연속들.
친구들도 없었죠. 전학을 하도 다녀서 저는 자연스레 왕따가 되버리고.
아빠가 출장 간 사이에 벌어진 일들. 차마 입으로도 담을 수가 없네요.
많은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 새끼는 낳아서
아빠가 주는 월급으로 잘 기르는 모습에
정말 믹서기에 그 여자 새끼 갈아 마시고 싶을 정도로 악에 차 올랐고
오직 그 집에서 탈출 해야겠다는 마음으로만 살았네요.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가만 두지 않을 거라는 그 목소리..
지금도 끔찍해요.
중학교 2학년 되던 해.
엄마가 제가 생리를 할 나이라고 걱정이 된다며
제가 다니던 중학교에 데리러 오셨죠.
저는 탈출이라고 생각 했어요.
우리동생도 고아원에서 엄마가 꺼내 주시겠지 라며.
엄마가 데릴러 오셨으니까 더이상 악몽은 꾸지 않을거라고
동생과 저는 따라갔지만
아빠가 이내 납치신고를 하셔서 다시 돌아오게 되었죠.
저는 그 날 아빠가 잠시 나가신 틈에 얼마나 맞았는지 몰라요
니 년 때문에 내가 살 수가 없다며
한명 고아원 보내서 다행이지 하면서
니 에미 닮아서 싹수가 노란년아 **년아 **년아
뺨때리면서 욕을 얼마나 들었는지
반복되는 그 생활속에
또 다시 엄마가 저희를 데리러 오셨어요
저는 또 엄마를 따라가려 했었죠.
이번에는 좀 다르게 아빠가 물어보시더군요
따라갈거냐고
이 핏박받는 곳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그러겠다고 했더니
다시는 아빠 볼 생각 하지말라며 가라고 하더군요.
네. 저 엄마한테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거라고 하고 갔습니다.
아빠에게 자주 연락 하겠다고 했지만 죽은 듯이 살아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이제 곧 서른이네요.
아빠 곁을 떠난지 10년째 들어섭니다.
그 여자는 당연히 얼굴을 숨킨 채 제사 며 결혼식이며
뻔뻔 스럽게 다니고 지 새끼 컸다고 자랑질 하고
유부남 꼬셔서 새끼 낳는 주제에
쇠파이프로 동생과 저를 때리던 그 눈 빛을 감춘 채
지도 사람이라고 지 새끼 잘 키우고 있는 모습 보면서
어떻게 인간이 저럴 수 있나 싶어요.
어렸을 때 아무말 없이 당했던 동생과 저는 이제
큰 소리 칠 수 있는 어른이 되었답니다.
아직까지도 우리엄마에게 욕을 일삼는 이 여자를 어떻게 할까요
어떻게 하면 복수 할 수 있을까 해요
몇일 전에 전화로 엄마에게 쌍욕을 퍼 붓길래
제가 너무 화가나서 첩주제에 어디서 짓껄이냐고 병신같은년아
우리엄마한테 욕하지마라 죽여버리는 수가 있다
내가 어렸을 때 가만히 있었지 이제 가만히 안있는다 했더니
저 때리면서 했던 레파토리 또 하더군요
뭐 어짤껀데? 니년이 어짤꺼냐고~ 잘컷네 지 에미같이.
싹수가 노란년. 지에미 닮아서 똑같은년. 죽은 듯이 살아라.
나타나지마라. 더 이상 니애비 아니다.
이제 내 새끼 애비거든? 미친년아ㅋㅋ 하면서 말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니가 가르쳤다 몰랐나? 니가 가르쳐서 내 싹수가 노란거지.
왜 내가 죽은듯이 살아야 되는데 첩주제에 니나 니 새끼 데리고
조용히 살아라. 자식이 아버지를 찾는데 첩주제에 니가 무슨 자격으로
씨부냐고 농약이나 마시지 왜 하니까
계~~~~속 욕을 하더군요
저는 손발이 바들바들 떨렸어요.
그래놓고 그여자가 큰집 (아빠네 형제들)에 전화를 해서
제가 욕을 했다고 일러줘서 엄마한테 전화가 왔네요
자식교육 똑바로 시키라고.
니 자식 니가 데리고 갔으면 교육을 어찌 시키는지 모르냐고.
애비가 데리고 있을때는 그리 얌전하더니
니년이 데리고 가니까 교육이 이리된다며.
엄마를 욕을 하네요.
저 가만히 못있죠.
이제 제가 엄마 지켜야죠.
아무것도 모르는 큰집 식구들에게
내가 당했던 모든 일들을 편지를 써 볼까 생각중이에요.
제가 당한거 키보드로 쓰려면 책 한권은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티비에서 나오는 새엄마의 폭행이나 그런것 쯤
저희 동생이랑 저는 겪었으니까요
무서워요
목에 칼도 들이대는 여자라서.
동생과 저는 남아있는 흉터들이 말해주고 있어요.
그래서 풍지박산 만들고 싶어요
엄마는 재산조회해서
양육비 신청 할거라고 변호사 사무실 찾아 다니셔요 요즘.
돈이라도 빼앗아야겠다며...
엄마는 그여자의 폭력, 쌍욕 을 견디면서
저희를 데리러 오셨다가 뺏기고 오시고 뺏기고 수십번을 하셨다네요.
이렇게 착한 엄마를.
그 여자가 하는 쌍욕을 들어야 하는 이유는 없네요.
살인을 꼭 해야 살인자가 되는게 아니더군요
마음속으로 수십번을 칼을 들었다 놨다 했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해요.
잊어라. 행복하게 살아라. 니가 잘되는게 곧 복수다.
저는 이것마저도 안되네요.
꼭 조언 좀 해주세요.
가만두지 않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