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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고감사합니다 + 추가) 바람핀 남자친구 용서후 뒷감당

갑갑하다 |2014.01.21 10:19
조회 41,086 |추천 11

출근후 확인해보니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더라구요.. 그리고 저에겐 정말  친한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해줄수있는 충고도 해주신 분들도 계시고 댓글 하나하나 잘 읽어 보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맞아요 정말 배우자감으로써는 누가봐도 아니죠.. 심지어 저희 부모님도 제 친구들도

첫대면에서 부터  남자친구의 디테일한 정보를 말해주지 않았슴에도 불구하고

다들 하는 소리가 " 그사람은 좀 아닌거 같다" 였습니다..

저희 부모님 그동안 제가 남자친구들 소개해줄때면 착한것같네 성실해보이네 여자니까 항상

몸조심하면서 좋은 이성친구로 사이좋게 지내거라 하셨는데

지금 현재 남자친구한테만큼은 냉냉 하십니다 역시 부모님은 자기 자식 앞날을 판단할수 있으시는  매의 눈을 가지셨나봐요..ㅎㅎ

 

제 성격이 모질지 못하고 외로움도 많이 타는거 같기도 하고 사람을 매몰차게 끊어내지를

못합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서 똥인걸 알면서도 결단력없는 제 자신이 스스로

한심하네요..

 

그래도 지금부터 마음 정리를 하려 합니다 ^^.. 사람의 근본적인 본성은 절대 바꿀수 없다했죠..

저역시 그사람을 좀 너 나은 사람을 만들어보고자 노력했지만 역시 안돼더라구요..

오히려 제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버리고.. 

 

앞으로 비중을 제 자신과 회사에 더 둘 생각입니다.

그리고 남자친구한테 미련하게  의지했던 이 모든걸  차즘 줄여나갈려구요

훗날, 이 사람과 헤어졌을땐 제 자신도 많이 성장해 있을거 같아요 사람보는 눈도 생길거같고

제 자존감도 높아져 있겠죠

 

제가 여기에 글은 남겼던 이유는 답을 뻔히 알지만 흔들리는 제자신을 붙잡아줄 힘이 필요해서 였습니다 이렇게 많은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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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나이가 되어 더 생각이 많아진 20대후반 여자 입니다

요즘들어 미쳤나 싶을정도로 답답하고 화나고 감당이 안돼서 이렇게 넋두리겸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판님들의 충고도 욕도 위로도 괜찮으니 읽으시고 제게 도움을 주세요..

 

만난지 1년반정도가 되어가고 있는 남자친구가있습니다 양가부모님께는 인사를 드린상태구요

남자쪽에선 저를 굉장히 좋아라하시지만 저희부모님께선 영 마음에 안들어하십니다

전 직장생활을 한지 얼마 되지않았구 월급도 높지않지만 그래도 꾸준히 적금을 들고있고

저희 가족은 훗날 제가 결혼할때 도움을 주신다면 넉넉히 주실수 있는 가정입니다

 

하지만

 

남자쪽은 부모님 노후준비도 하나 안되어있으시고 제 남자친구 또한 직장생활한지

꽤 되었음에도 급하게 쓸 돈 100만원하나 모아둔 돈이없습니다. 오직 월급으로 한달살이를 하죠..

경제적인 능력은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래도 결혼하면 둘이 맞벌이로 꾸준히 적금들고

얼마를 버느냐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에 허리띠 졸라매고

젊으니까 열심히 살면 훗날 우리집을 살수 있을거란 믿음도 있기때문입니다..

 

근데 전 요즘 굉장히 심란합니다.. 각설하고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웠습니다 저한테 걸리기전에 먼저 술먹고 저한테 털어놓았죠

술김에 사고쳤는데 그 뒤로 몇번더 몰래만나다보니 호감이 생겨서 나를 속이고 만났었다

그치만 용서해달라 두번다시 그러지 않겠다 눈물로 사죄를 하고 저또한 한 동안 눈만감으면

잠도 안오고 가슴이 꽉 막힌것처럼 답답하고 눈물나고 상상되고 화나고 그여자를 쥐잡듯 잡고싶고

한바탕 속풀리게 패악을 부릴까 이런저런 생각으로 지내다가

그 이후로 잘대해주는 남자친구의 노력에 제 이런 마음도 눈녹듯 살아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왕 용서해준거 뒤끝부리지말자 자꾸 과거일 들추면 둘다 지치니 이왕 용서한거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보자란 마음으로 더 잘했습니다..

 

근데 요즘들어 마음이 머리를 따라오지 못하는거같습니다

요즘 술도 잘 먹으러 안나가고 퇴근하면 항상 자기집에 가서 쉬는 남자친군데

의심이 자꾸 생깁니다 자취를 하는 남자친구 집에 가면 저도 모르게 제 머리카락이 아닌

다른여자의 머리카락이 나올까싶어 매의 눈으로 집 방바닥을 스캔합니다

긴머리카락이 나오면 내 머리카락과 두께나 색상을 비교하고 쓰레기통도 몰래 뒤져보고

남자친구몰래 핸드폰도 뒤져봅니다... (예전에 바람폈을때 바로 정리못하고 연락주고받가다

문자기록 딱걸렸던 적이 있던 터라)

 

하루종일 붙어있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오면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자꾸 의심을 합니다

그 여자 페이스북도 들어가보고 과거를 회상하며 그때 일을 상상하며 다시 아물었던 상처를

벌어지게 만들며 괴로워 합니다 .

갑자기 욕이 튀어나올때도 있습니다..;;

혹시나 만약에 나중에 또 바람을 피는걸 걸릴경우 짤없이 차버려야지 내가 미쳤냐 너처럼

한푼못모으고 성격더러운 너랑 결혼하게 절대 결혼은 하지말고 난 돈열심히 벌어서

나중에 잘먹고 잘살아야지 이런 생각도 합니다.

 

제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집착이 생긴다지만 그렇다고 남자친구한테 어디야 누구랑있어 이런식으로

물어보진 못합니다 싸울까봐.. 그냥 혼자 미친년처럼 상상하고 괴로워하고 혼자풀렸다가

아주 난리입니다.. 어떻게 해야 제가 정신을 차릴까요

 

남자친구가 이런 제 마음을 좀더 알아줘서 믿음을 더욱 많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포커스를 저한테 맞춰줬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에 안그런 남자들도 많은데 왜 하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나

제 팔자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우울증 걸릴거같아요

 

바람핀 남자친구나 남편을 용서해주고나서 관계회복 잘되신분있으신가요??

아님 용서해주고나서도 저처럼 믿음을 쌓지못해 결국엔 지쳐서 헤어지시는 분있으신가요?,,

 

 

추천수11
반대수3
베플|2014.01.21 10:30
남자 암만 봐도 배우자감으로 좋아 보이는 구석이 없어 보이는데 왜 결혼 생각까지 하시는지. 남친, 남편 외도 겪고나면 관계 회복되는 것도 너무 힘들고 살면서 지옥을 경험하게 돼요 결혼전이니 정말 다행이네요 콩깍지 벗겨졌으니 이성적인 판단하고 사세요
베플제인|2014.01.21 11:37
여기 저같은 분 또 계시네요.. 사람 맘이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저도 글쓴이랑 똑같은 수순을 밟았네요. 용서해주자, 맘먹어도 용서가 안되더라구요. 집착으로 보일까봐, 의심병으로 볼까봐 연인끼리 당연한 질문도 못하겠더라구요. 나쁜짓은 남자가 했는데 내가 왜 이렇게 고통 받아야할까..지옥에 살다 안되겠다싶어 헤어졌어요. 지금은 너무 좋은 신랑 만나 행복한데도 한번씩 그자식 떠올라 울화통이 터져요. 그때 왜 뺨한때 못때렸을까, 욕이라도 더 퍼부울걸, 정강이라도 한대 차줄걸..하구요. 본인 선택이겠지만 힘든길 안가셨으면 합니다.
베플어떡하지|2014.01.21 13:52
헤어져요. 뭐가 아쉽다고 그 시댁 뒷바라지며,, 그 못되먹은 남친 뒷바라지 하려고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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