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18살 되는 여고생이에요.
우선 방탈인듯 싶어 죄송하다고 먼저 올릴게요.
판 보다보면 가장 조언많이 해주시고 원활한 방인거 같아서 방탈을 무릅쓰고 이 카테고리에 올려요.
제가 지금 할 얘기는 저희 아빠 얘긴데
좀 길지도 모르겠지만 읽고 조언 좀 해주셨으면 해요..
무슨 얘기부터 꺼내야하나 머릿속이 복잡하긴한데
자잘한 얘기까지하면 너무 스압이 심해질까봐
제가 가장 기억에서 못 잊는 사건 몇개만 추릴게요..
첫번째는 저 태어났을 때 얘기예요.
제가 최근에 이모댁에서 며칠 지낸적이 있는데
그때 이모가 해주신 얘기예요.
저 태어나자마자 모든 일을 팽개치고 달려온 아빠가 처음 하신 말
"우리 아들 어디보자"
뭐 딸된 입장에서 아들소리들으니 참ㅎ..
두번째는 유치원다닐때, 초등학교 다닐때 대부분 학습지 하잖아요.
저도 했어요 선생님오실때가 좋았고 가실때가 싫었던..
그 이유가 가시면 엄청나게 압박해오거든요
학습지 위에 날짜칸 이름칸 다채우고 채점도 직접 하시고
무엇보다 엄청 맞았어요 진짜.
답을 1이라고 썼는데 다시 풀 때 선을 이어서 4라고 썼대요.
그런적 없다고 절대 아니라고 해도 엄청 맞았어요.
거짓말하지말라고 말도안되는소리 하지 말라고
어릴때 되게 맞고 큰 케이스인거 같아요.
동생은 엄마지갑에서 5000원을 꺼내가도 말로만 혼내고마시던데ㅎ..
지금 이 나이 되서도 동생이랑 차별하는거 확연히 보이고...
세번째는 정말 간단히 갈게요.
무슨 사건이 있었어요. 그 사건얘기를 하다가 정말 개잡듯 맞았어요.
앉아있었는데 발로 차고 뺨 때리고 입술터지고 울다가 눈도붓고 입술도 붓고
다음 날 코가 너무 아파서 몰래 친구랑 정형외과도 갔다왔어요.
저렇게 개패듯 맞고 다음날
어제일은 잊어라 손찌검한건 미안하다
별로 기억하고 싶지않은데 이 사건은 계속 기억나네요..
마지막이예요..
저희 외갓집이 잘 사는 편이예요.
할아버지께서 자수성가한 분이시라 많이 버셨나봐요.
제가 지금 예체능을 하고 있어요.
외할머니께서 가장 많이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세요.
전 어렸을 때부터 보고자란게 외가 식구들이예요.
당연히 외가쪽이랑 더 친하고요.
친가쪽은 저랑 사촌들 나이차가 굉장히 심해요.
결론만 말하자면 아빠가 엄마한테 못해요.
제 동생도 느낄정도면 말 다 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처음엔 표현못하는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예요.
저희 아빠 평소에 외갓집 경조사 참여 잘 안하세요.
참여하더라도 밥만 먹고 바로 자리뜨고..
결혼하기 전에 그랬대요.
우리 엄마가 자길 더 좋아한다고
우리 엄마가 싫다고하면 안하겠다고
저희 외갓집에서 엄청 반대했었거든요.
현재 아빠랑 외갓집이랑 사이 안좋은 것 같아요.
지난번에 사촌동생들이 어려서 봐주고있는데
엄마한테 소리치면서
우리 애들이 애보는 사람이냐고..
지금 사는집도 외할머니가 해주신거고
제 첫 MP3, 핸드폰 다 외삼촌이 해주셨어요.
그냥 지금 이것저것 힘든데 제 나이때 안힘든 사람 없겠죠..
근데 유난히 힘들고 정신도 약해지고 그래요.
미래도 불확실하고 지금 상황도 힘들고
몸도 요즘 안좋은데 뭐 크게 관심 안가지시는거 같고
레슨비도 엄마한테 미안해죽겠는데
제가 아직 철이 덜 들어서 이런 상황들 잘 못 견뎌내고 과거 상황에 얽매이나봐요.
제 하소연 들어주시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되도록 추천버튼 많이 누르지않아주셨으면 해요..
랭킹에 뜨게되면 가족 중 누가 보게될것 같거든요.
진짜 갈게요! 다시 한 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