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간절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올해로 21살이 된 여자입니다.
저는 5살때 엄마,아빠가 이혼을 하신 뒤로 지금까지 시골에서 할머니와 동생들과 살고있습니다.
그러다 초등학교 4학년 무렵, 아빠가 돌아가셨고 엄마는 제가 5학년 쯤 재혼을 하신걸로 알고있어요.
공부에 흥미를 가지지 못하고 학창시절을 보내던 저는 고등학생 때야 되어서 공부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농촌이라 많은 사교육은 받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공부 했고, 그 결과 고3 때도 웬만한 대학을 갈 수 있는 성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늦게 시작한 공부이기에, 또 더 좋은대학을 가야 더 성공할 것만 같은 생각에 재수를 결심했고 '가난은 여기서 끊어야한다'는 생각만으로 이 악물고 1년동안 재수를 했습니다.
할머니 역시 어려운 형편에도 제 뜻을 존중해주시고 열심히 모으신 돈으로 제 뒷바라지를 해주셨어요.
그런데, 어제 대학교 입학처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농어촌' 전형으로 서울권 대학을 넣었는데 친권이 있는 엄마가 도시에 산다는 이유로
자격이 안된다는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일단, 농어촌 전형 정시의 문제에서 왜 듣도보도 못했던 '친권'이라는 문제가 나오는지도 모르겠고
친권은 생모생부에게 있는거라던데, 그럼 이혼가정의 자녀가 농어촌 전형으로 대학을 쓰려면 이혼하신 엄마나 아빠와만 살아야하는건가요?
이미 재혼을 해 서울 어딘가에서 살고 있는 엄마의 '친권' 때문에 대학을 떨어지게 된다는건 정말 말이 안됩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또 제가 알기로는 엄마가 재혼을 할 시 친권자격이 박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상 보험금이나 급식비 등 모든 뒷바라지를 한 할머니가 친권자가 될 수는 없는건가요?
저는 법쪽으로는 너무나 무지합니다.
할머니도 70세가 넘어 저희 삼남매만 보시고 재수하는 제가 더 잘되기만을 바라며 사셨는데
이렇게 입학 취소가 될 수는 없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