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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알바생의 반성문

고뇌자 |2014.01.31 04:27
조회 191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몇개월전에 전역한 한 남자임

 

복학전까지 돈이나 벌까하고 알바를 찾던중에

 

우연히 pc방 알바를 시작했음

 

pc수는 많은데 야간 알바라 그런지 시간도 넉넉해서

 

처음엔 영화도 다운받아보고 미드도 다운받아보고 책도 읽어보고 공부도 해봤음

 

그런데 요즘엔 다 지겨워졌고 혼자 공상에 빠지는 시간이 많아짐

 

그 공상을 두서없이 써보겠슴

 

 

 

 

1. 많은 사람들

 

알다시피 pc방엔 정말 수많은 사람이 지나감

 

어떻게보면 군대에있을때보다 더 다양한 사람들을 보게됨

 

혼자 조용히 밤새도록 쥐죽은듯이 게임하는 사람,

 

잘곳이없어 일용직 일을 하고 pc방에서 잠을자며 밤을 보내는 사람,

 

밤마다 아내와 딸을 데리고 새벽을 보내는 아저씨,

 

pc방 데이트를 하는건가 매번 밤에만 와서 각자 다른게임을 하는 커플들

 

이제 갓 성인이 됬다고 종종 보이는 95생들 ( 졸업전이라 내쫒긴함 )

 

수많은 사람들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많은 생각이떠오름

 

 

 

첫번째 예로는 매일 pc방에서 데이트를 하는 커플임

 

이건 오지랖이지만 저 커플을 보면 항상 서로서로 불쌍하다는 생각밖에 안듬

 

서로 같은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것도아니고 서로서로 다른게임하면서

 

말한마디 안하고 집중하고있음

 

필자도 pc방에서 여러 밤 새봐서 대충 알겠는데 pc방에선 추억이란 쌓이는게없음ㅋㅋㅋㅋㅋ

 

그냥 친구들이랑 놀때 거쳐가는 것중 일부임

 

그래서 뭔가 안타까움

 

남자를 보면

 

'하.. 자기 여자를 저렇게 담배연기나는 구석탱이에 몇시간씩 두고 싶나.. 대화한번안하고'

 

이런 생각이듬

 

그냥 병신같은 오지랖임

 

뭐.. 저 커플의 사랑방식이고 각자 사정이 있...겠지만 하여간 나는 좀더 여자친구를 아껴야겠다는

 

생각이들었음

 

 

예2

잘곳이 없어 pc방에서 사는 사람

 

이분은 내가 오기전 부터 1년 넘게 이곳에 살았다고 하심

 

매번 같은 종류의 라면을 드셨는데 요즘엔 식단이 바뀌심

 

죄송스런 이야기이지만 이분을 보고 깨달은바가 많음

 

나는 저렇게 안 살겠지 하는 마음이 절대 들지가 않음 충분히 저럴 수 있을거같다..

 

내인생 내가 책임져야겠다.. 똑바로살자..

 

라고 잠시 생각하고

 

또다시 미드를 보는나 ㅎ....

 

 

예3

 

pc방에서 밤과 아침사이 13시간을 일하는데

 

그사이에는 수많은 자리를 치우게됨

 

그러면 정말 깨끗이 쓰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정말 돼지우리를 연상시킬정도로 몰래핀 담배는

 

바닥에 나뒹굴고 컴퓨터 만지지도 못하면서 선이란 선은 다 뽑아놓는 등 (일부로그런건가)

 

여러 사람이있음

 

심한 경우를 자주 보면 사람들의 대한 한숨밖에 안나옴

 

'와 pc 방에서 1시간 천원 내고 하는게 1시간동안 pc 를 갖는게 아니라 빌리는건데 남의 물건을

 

어떻게 저렇게 해놓을수 있을까?'

 

수많은 쌍욕을 속에서 하고있음

 

그러나 물론 이건 내가  pc 방 알바니까 당연히 하는 생각임

 

생각하다보면 내가 다른 pc방을가던, 어느 음식점을가던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서비스를 받았

 

나 생각해보게되는 계기가 됬음

 

 

 

 

2.

pc방은 은근 성수기 비수기 잘탐

 

특히 오늘같은 설날, 크리스마스, 구정 등등..

 

사람이 미친듯함 정말인지 미쳐버리겠음

 

밤새도록 라면 100봉넘게 끓이고

 

아침 청소시간이 되어서 100대 넘는 pc 방 그 넓은데 혼자 청소하고나면 그냥 멘탈이 혼미해짐

 

물론 일이 고되거나 그런건 전혀 없음

 

평소 사람없을때 딩가딩가 영화나 보다가 사람 많을때 일많아지니까 투정하는 날 보면 조카

 

한심해짐

 

내가 선택한 일인데  당연히 돈 벌려면 이래야되는데 평소랑 다르게 바쁘다고 투정질이나 하고말

 

이야 ..

 

많이 쪽팔렷음

 

 

 

아 뭐라쓴건지도 모르겠슴

 

많은사람들이 무시하거나 개소리 이러겠지

 

솔직히말하면 너무 심심해서 썼음 ..

 

 

하고싶은말은 무슨일이던 자신이 선택한 일이니 투정없이 성실하게 하자는 마음 전파하고 싶음

 

개소리 떨어서 ㅈㅅㅈㅅ

 

 

 

모두들 즐거운 설연휴보내시고 귀경길 조심하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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