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결시친 카테코리에 글을 남겨서 죄송합니다.
우울증을 겪고 있는 여자가, 남자친구의 미래를 위해 헤어지는게 옳은 선택인지 조언을 올린 글에,
따뜻한 댓글들이 달린 것을 보고 용기 내어서 적어봅니다..
글을 막상 쓰려니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고민이됩니다.
가족들이 모두 잠든 이 시간에 그 어느때보다 솔직하게.. 제 인생을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어린시절 부모님의 폭력이 섞인 다툼과 언니의 방황으로 지독한 우울증을 앓았습니다.
아주 어린 나이부터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매일 밤 울며 죽고 싶단 생각을 하다가
입이 안벌어져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티를 안내려 학교에서는 억지 웃음을 지었지만, 정신과 상담을 권유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너....무나도 위해주고 사랑해주는 남자친구를 만나
불우했던 제 유아기 청소년기를 보상받기라도 하듯,
주위의 부러움을 받으며 꿈같은 연애를 하였습니다.
물론 그 사랑을 받아들이기까지, 1년여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엔 내가 진심으로 웃고있는 날이 하루하루 지날수록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고, 이 웃음이 깨질
까봐 두려워서 글로는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많이도 울고 또 울고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울증을 서서히 극복할 즈음 위에 언급했던 글의 여자분처럼 남자친구를 놓아주어야 하
나 생각도 많이 했지만, 남자친구가 항상 그런 생각말라면서 위로를 해주고
평생 못받은 사랑과 애정을 몇년에 걸쳐 매일매일 받으면서 우울증을 많이 극복했습니다.
요즘은 네이트판과 미**과 남자친구가 군인이 되어서 고무*카페를 들락날락 할정도니까요ㅎㅎ
하지만, 제가 아직 우울증을 못 떨쳐냈다고 생각한 계기는요.
회사에서 인턴일을 하면서 입니다.
나름대로 회사분들에게 예쁨을 받으면서 정말 열심히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문제는 저도 모르는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회사를 간 이후로 1주일 이상 구토와 설사가 멎지 않고
구토가 심해서 3일이상을 하루에 한번 죽 몇숟갈로 식사를 떼우고요...끝내 위경련으로 입원을 하
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회사를 관뒀구요.
근데 이 외에도 작년에 짧게 인턴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위와 같은 일을 경험했고,
사회생활을 할 때마다 잘 견디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몸은 심하게 아픕니다.
일을 관둬야 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자꾸 아픕니다.
저는 이제 사회생활을 해야할 나이입니다. 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운동하란 말들이 있어서 이제 운동을 하려고 하는데 얼마나 운동을 하면 위의 일들이 해결될까요?
정해진 기간은 없겠지만..아픈게 무섭습니다.
글을 쓰고 나니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마음 따뜻한 분들의 좋은 댓글 기다리면서, 저는 이제 자야할것 같아요^^
다들 좋은 꿈 꾸시면서 주무시고 있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