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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할머니장례식장 연끊었던 작은집의 연락(후기)

여자는안되... |2014.02.04 16:12
조회 6,463 |추천 18

그 사건이 너무 충격적이어 후기로 돌아오지 못 했었어요

 

글을 쓰고 나서 댓글로 무슨말을 해야하는지 어떤마음 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깨우쳐 주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해요

 

이런이야기 익명으로나마 누군과의 소통을 했다는 게 너무 속이 시원했었어요

 

집안이야기 친구한테나 어느 누구에게 쉽게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니까요...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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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화이후로 이틀뒤인가... 다시 전화가 왔었어요

 

번호가 뜨는순간 차분해지면서 해야할말이 머리속에 떠올랐어요

 

대충 전화내용은

 

내가 직장생활을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먹고살기 힘들어져서 유치원교사의 꿈도 포기하고

 

일반 중소기업 사무직을 다니면서 월급의 90%를 적금과

 

죽는소리하면서 못내겠다는 요양원비 우리아빠랑 내가 적게냈지만 나눠서 냈다

 

다들었다. 요양원비 왜 못낸다고 했었는지

 

하나밖에 없는 자기아들 서울권에서 기 안죽이고 키워야한다고

 

나랑 오빠(고모네아들)은 성인이지 않느냐 그니까 자기사정 좀 봐달라

 

한달에 휴대폰비,교통비,아침에 밥 못먹고 출근하면 빵사먹는거 20만원으로 생활을 했다

 

원하는 화장품하나 옷하나 안사고 안바르고 그렇게 20대 초반을 보냈다

 

유치원교사는 실질적으로 힘들어졌으니 내가 따로 내가 좋아하는 분야로

 

가게차리려고 모으는 것이다.

 

그 꽃같은 20대초반에 개고생을 하면서 번것을 왜 내꿈을 위해 모은 돈을 자꾸

 

연락해서 달라는 것이냐. 나한테 그랬던 사람들을 위해서 내가 왜?

 

솔직히 그때 장례식장에서 그소리 들었을 것이다

 

그럼 거기서 대놓고하면 작은엄마랑 사이가 틀어질터이니 나중에라도 따로 연락해서

 

미안하다고 했어야한다. 그걸 이해해주지 못할만큼 속이 좁진않다

 

잘못했다고? 이제서야? 그말은 3년전에 했어야 하는말이다 지금해봤자 소용없는 말이다

 

아쉬운소리 하지않았으면 좋겠다

 

하느님 안 믿어서 할머니 지옥갈거라고 XX(작은집아들-당시초등학생)이가 그렇게 말했고

 

향치우라고 노발대발 했던 목사님도 다 미쳤다 정말

 

난 하느님을 믿지 않는다. 세상살다보니 누굴 믿어야겠다 이런게 없어지더라

 

나도 하느님 안 믿어서 지옥갈거고 지옥가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몇백억이 있어도 단 돈 1원도 줄 수없다.

 

하느님도 안 믿는 내돈이 그리도 해놓고 탐이 났었는지 ..

 

(정말이쯤에서 실성한거 마냥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랫어요)

 

양심도 없다

 

하느님한테 기도하면 무엇이든지 다 이루게 해준다고 나한테 그랬었다

 

하느님한테 기도하길바란다 가엾게 여겨 혹시 로또라도 될지

 

대충 이런식으로 혼자거의 말한거같네요...

 

저를 얼마나 우습게 여겼으면 그런 연락을 했었을까요 돈이 그리 급했었을까요

 

세상살면서 너무 착하게만 산다면 내 자신의 가치를 깍아 먹는듯한 느낌이듭니다

 

할말은 똑 뿌러지게 하면서 지켜야겠어요

 

모두모두 정말 감사햇습니다..

추천수18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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