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8년간의 만남, 결국 파혼 2번이 답일까요? (결혼비용&19금)

고민중 |2014.02.05 13:03
조회 23,076 |추천 5

8년간의 만남, 결혼이 진정 정답일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 냉정한 답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고민에 빠져서 3일동안 잠을 설치고 있다가 여기에 문의드려요.
물론 선택은 저의 몴이지만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선택의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저와 남자친구는 8살 차이 나는 연인이에요
저에게는 20살때 처음 만나서 지금까지 꽃다운 나이를 모두 함께한 남자친구죠
저는 어느덧 20살 후반이 되었고 20대였던 남자친구는 30대 후반이 되었어요
정말 큰 목소리로 싸운적이 한번도 없을 정도로 8년동안 잘 만났어요
지금까지 이렇게 잘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이해심 많고 착한 남자친구 덕분인 것 같아요.


1328704% 좋은 남자라는 것은 알지만.....
문제는 [ 평생 ]의 단어가 필수인 결혼때문에 걱정이에요.
이 남자와 평생 행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

 

==========================================================================

 

사실 1년전쯤 결혼 이야기가 나와서 추진중에 저희 집 반대로 엎어졌어요.........

 

근데 결혼을 반대하셨어요......

저도 깜짝 놀랐어요~ 제가 하는 일에 반대 한번 안하시던 분이라서....

 

오래 만난 남자친구고 아버지께서도 남자친구 좋게 보셨지만

남자친구가 적지 않은 나이에 모아 놓은 돈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아시고

딸이 고생하는 것은 절대 못보신다면서 결혼을 미루라고 하셨어요.

 

(저희 집도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서 저도 대학안가고 빨리 사회생활했지만,

결혼 처음부터 큰돈을 빚지고 사는건 인생이 너무 힘들꺼라고 반대 하시더라고요)

 

그 후에 결국 결혼을 미루기 하고 저희는 다시 예전처럼 잘 만나고 있었죠....

 


==========================================================================

 

 

 

--------- 여기부터 지금 제가 고민하는 부분이에요 ---------

 

 


[ 1.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 ]

남자친구 쪽에서 1000만원, 저는 한 4000만원 정도 있어요
(저희 둘 다 집안이 넉넉하지 않아서 집안을 도와주다 보니 많이 모으지 못했어요)
우선 기본적은 결혼 준비 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를 집 구하는 비용에 사용할 것 같아요
결국 또 집이 문제더라고요.
저의 돈을 합친다고 하더라고 매우 부족한 돈이죠~


담보대출로 1억 넘게 빚지고 집 사서 결혼할 수도 없고
전세대출은 최대 70% 밖에 안되니 한 6000만 원짜리 전세를 찾아야 하는데 현실상 힘들고
결국 원룸이나 빌라에 아주 최소한의 보증금을 걸고 월세를 많이 주고 사는 방법이 남더라고요
(미래의 시댁에서도 월세 같은 처음에 많은 돈이 필요 없는 방법이 있으니 돈 때문에 계속 결혼을 미루는 것은 아니라고 하시고요)

 

앞으로 서로 열심히 벌어서 더 키워가면 되고, 내가 모아놓은 돈이 조금이라도 더 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지만 저도 역시나 속물인지 불쑥불쑥 작아도 원하는 집에 원하는 예쁜 가구, 가전 놓고 예쁘게 꾸미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남자친구의 형은 부모님 명의에 집에서 살고 있는데 그 집을 팔고

 대출금 갚고 남은 돈으로 형 3천만원 저희 3천만원 주시려고 했으나
형의 부부가 싫다고 펄쩍펄쩍 뛰시고, 어머님도 기분 상해서 더 이상 형 부부 에케 말 안 하시고
남자친구도 그런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라서 그거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하지 않지만
돈 때문에 결혼 못하는 동생 생각은 전혀 안 하는 것 같아서..... 형 부부 때문에 속쌍하더라구요


사실 저는 그냥 그 집 팔아서 남자친구 집안에 있는 빚 다 갚고 시부모님 이자 걱정하지 않으시고 편하게 살고, 형의 부부도 저희도 0원에서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형이 그렇게 한다고 하기 전까지 현실상 불가능하니까요

 

 

[ 2. 애정표현과 섹스리스 ]

저는 처음에 혼절 순결주의라서 한 3~4년 동안은 관계 그 전까지만 했거든요
(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어서 오랜 시간 동안 참아 준 남자친구에게 정말 감사해요 )
사실 저는 나중에 준비가 되었는데도 남자친구가 저를 너무 아껴주어서.....

힘들게 스타트를 끊었어요;;;;;;

 

근데 문제는 지금이에요......
저희의 관계 횟수가 일 년에 2~4번 정도에요.
관계를 떠나서 키스는 언제 했는지 기억도 안 나고
(성격은 유머 있고 다정한 편이지만 애정표현에서 만큼은 무뚝뚝해요)

 

혼자 고민하고 있다가 관계 개선이 필요할 것 같아서

기념일 날 제가 먼저 모텔 가자고 해서 갔죠
(평소에 여행 가서 펜션에서 자는 것 말고는 모텔은 아예 안 가서 남자친구가 많이 당황해하고 그냥 집에 가려고 하더라고요)
결국.... 또... 혼자 자고 있더라고요.
나중에 제가 화나있는 것을 눈치채고 왜 그러냐고 물어보길래 정말 굳게 마음먹고 말을 시작했어요
'난 솔직히 내가 여자로 매력이 없어서 오빠가 그런 것 같아'라고 했더니 제가 예전에 임신해서 결혼하는 건 정말 싫다는 말을 했는데 임신이라는 단어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앞으로는 달라지겠다고.... 가끔 모텔도 가고 우리도 서로 분위기 개선을 위해 노력하자고 이야기하고 끝났어요

 

결국 변한 것은 없어요!

 

지금 생각에는 제 생각에는 성욕이 없거나, 관계 시 금방 끝나는 것, 혹은 건강상의 문제(?)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만약에 첫 번째 문제가 아니라면 노력하면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어떤 노력을 하거나 변화하려고 하지 않는 거 보면 성욕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요
결혼해서 평생 이런 관계라고 하면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요

 

 

[ 3. 속을 알 수 없는 그대 ]

지금까지 큰 싸움 없이 오래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이해심 깊고 참을성 높은 남자친구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큰소리 내면서 싸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불만이 있으면 조용히 나의 감정을 설명하는 편이에요.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큰 소리 내지 않고 들어주는 면은 매우 매우 감사하고 감사해요

하지만 속을 알 수 없으니 답답한 면도 없지 않아 있네요
제가 이중적일지 모르지만 저에게 화가 났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이야기를 해서
서로 고쳐가고 맞춰갔으면 좋겠는데 생각을 말을 안 해요~


현실적으로 결혼하기 힘든 형편이라도
"나만 믿고 따라와죠... 널 정말 사랑하고, 우리 같이 힘 합치 면 헤쳐나갈 수 있을 거야"라는 말이라도 해주면
제가 조금 더 용기를 가지고 남자친구를 믿고 따라갈 텐데
결혼 이야기만 하면 답이 없으니 자꾸 말을 피하거나 그럼 결혼 못하는 거지 모 이런 식이 단답 대답이니
더욱 불안해지고 결혼하는 것이 맞는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혼 이야기뿐만 아니라 평소에 둘 사이에 어떤 이야기를 해도 속 마음을 잘 이야기 안 하는 편이거든요~


저는 대부분의 여자들이 원하는 이런저런 하루의 이야기를 하면서 사는 삶을 꿈꾸는데
이 남자와는 아무래도 좀 힘들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
(서로 장난은 잘 치고 조금은 유머러스한 남자지만 속마음은 잘 이야기 안 할 뿐이에요;;;)

 

 


===========================================================================

 

 


사실 제일 큰 문제는 확신을 못 가지고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 저인 것 같아요


며칠을 아침까지 잠을 설치다가 겨우 잠들면 꿈에 결혼에 대한 내용이 나와요
그래도 이렇게 써 놓고 보니 친구에게 고민 상담한 느낌이라서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기는 해요

추천수5
반대수31
베플빛으로얍|2014.02.05 21:50
돈도없고 말도없고 섹스까지못해. 와..
베플|2014.02.05 13:29
30대 후반인데 천만원이라니.. 좀 문제있는 거 아닌가요? 게다가 이기적인 형까지... 결혼은 현실이에요. 저희도 양가에서 거의 비슷하게 부담하고 전세대출끼고 결혼했어요. 아직 20대 후반인 부부인데요... 저는 아기 보고, 신랑은 일하죠. 신랑이랑 미래 재무계획 세우는데 10년 목표가 5억이에요... 물론 집안 사정마다 다르지만... 집안 자체가 검소하지 않고 펑펑 써대는 집이면 미래도 별반 다르지 않아요. 30대 후반에 자산이 천만원이면 아기는 어떻게 낳고 기르시려구요ㅠㅠ 남친이 40대 후반되면 님 아가는 많아 봤자 초등학생... 쉰이 넘으면 20살... 환갑에 아기가 서른되는데 그래서 교육비라도 댈 수 있으려나요? 20대 후반이면 한창 나이인데 안타깝네요 에긍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