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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돈독이 올랐어요. 맨날 돈돈..

돈이뭔지 |2008.08.29 17:31
조회 1,480 |추천 0

톡을 즐겨보는 24살 처자입니다. ㅋ

 

 

남친을 만난지는 6개월정도 됐어요.

남친은 26이구요.

사람 착하고, 저 아껴주고..

가끔 늦는다 그러면 차로 데릴러도 오고..

그런건 다 좋아요..

그런데 요새 너무 돈돈 거려서 걱정이 되요..

너무 쩔쩔 매는 것 같아서 짜증도 나구요..

뭐.. 재개발 지역에 집도 사놨다 그러고..

주식이 어쩌네.. 경기가 어쩌네..

그런 얘기만 하는건 아니지만서두..

항상 입버릇처럼 서른전에 강남 들어간다.. 강남 들어간다..

이자로 백만원 이상 나간다고 하는거 보면..

빚도 1억이 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남친이 저 만나면서 돈 아끼고 그러지는 않아요.

데이트 비용도 잘 내고..

돈 아끼려고 싼거 먹거나 그런것도 아니구요..

미안해서 커피라도 사려고 하면, 늘 자기가 먼저 계산하구요..

늘 미안하기도 하고.. 약간은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렇답니다.

 

문제는 이 사람 돈 쓰는게 그것말고는 없다는 겁니다.

저 만나서 돈쓰는 것 빼고는, 친구들이나 선배들 만나서 가끔 돈 쓰는 정도?

기름값 쓰는거..

한번 카드 고지서를 본 적이 있는데, 식비랑 기름값 빼고는 아무것도 없더군요..ㅡㅡ;;

옷값도, 사소한 물건도.. 거의 없어요..

돈 벌어서 남는건 고스란히 빚갚고, 또 투자하고.. 주식사고, 펀드하고..

그정도 벌고 자리 잡아놨으면 옷도 좀 사고, 좀 꾸미고.. 뭐 이것저것 좀 사고..

보통 그렇지 않나요?

옷은 맨날 면바지에 남방, 티..

옷도 좀 크게 입어서 이쁘지도 않고..

그렇다고 옷 사주려니 죽어도 싫다고 버팅기고..

대체 뭘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면서 더 많이 벌어야해.. 더 많이 벌어야해..

계속 욕심만 내고.. 벌어서 어따 다 쓰려는지..ㅠ_ㅠ

너무 돈돈 그러면서 사는 것 같아서 대체 이 사람은 돈 벌려고 사나 싶어요..

게다가 얼마전에는 오피스텔도 하나 매입한다 그러더군요..

기가 막혀서 돈은 있냐 그랬더니 대출끼고 산다는 거예요..

한두푼도 아니고 5000씩 대출받아서 말예요.

그거 임대놓거나 아니면 자기 사업구상하는거 있는데, 거기 쓴다구요..

지금도 이자내는거 장난 아닐텐데.. 그런걸 지르냐구..

차라리 명품을 사면 이해라도 가겠는데.. 억단위 물건을 지르다니요..

너무 공격적인 것 같아서 불안하기도 하고..

괜찮다고.. 그러기는 하는데.. 솔직히 모두 다 이해는 안가요..

그냥 그러냐구.. 잘 알아보고 하라고 하기는 했는데 약간 부담스럽기도 하네요..

부동산 알아본다고 현장답사 간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도 좀 그렇구요..

그냥 우리 나이에 맞는 행동이 있잖아요..

 

솔직히 그 나이에 300~400씩 벌면 많이 버는거 아닌가요?

당장 나는 취직 걱정에 속이 타들어가는구만..

음.. 사실 돈 많이 버는거 중요하죠.. 취직하려는 입장에서 얼마나 대단한건지는 알겠지만서두..

돈 많이 버는것도 중요하지만, 행복하게 만족하면서 사는게 더 중요한거 아닌가요.

그 사람 보면 칼 끝 위에서 춤추는 것 같아서 좀 아슬아슬해요..

행복하게 사는게 전 좋은데..

그냥 돈은 쓸만큼만 있고 오손도손 사는게 좋은데 말예요..

 

친구들은 너무 숨막히지 않냐고.. 무슨 남자가 맨날 돈돈 그러냐고 그래요.

언니들은 그만하면 능력 좋고, 너만 아껴주고 잘하는데 무슨 걱정이냐고..

니가 배가 불러서 그렇다고.. 뭐라고 그래요.

그런데 저희 집이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남자친구 집이 쓰러져 가는 것도 아니고..

먹고 사는데 걱정은 없을듯한데..

꼭 그렇게 살아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자신도 없어지고.. 이렇게 계속 사귀는게 좋은가 싶기도 하고..

진짜 저한테는 큰 고민이에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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