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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첫번째 생일선물로 이혼을 해달라는 아내

강백호 |2014.02.09 08:49
조회 42,285 |추천 5

안녕하세요 작년도 불같은 사랑으로 결혼에 꼴인한 늦깍이 신랑입니다. 저는 40대 중반이구요

 

와이프는 11살차이납니다. 정말로 예쁘고 무엇보다 자신의 가족을 사랑하고 저도 많이 멋있어 해

 

줘서 두말없이 결혼했습죠. 웃으면 치아가 다 드러나는 밝은 미소를 가지고 있었기에 정말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어머니가 운영하는 케익점에서 저 소개받고 첫날 찾아

 

간 자리에서도 밀대수건로 청소하며 나때문에 안힘들다며 땀을 닦으며 환하게 웃던 아내의

 

얼굴에 반해서 그냥 한달만에 결혼했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신혼생활을 하던중 아내가 늘 원했던 ( 아내는 자신이 사십되기전까지 아이를

 

네명낳겠다고 또 서둘러 아이를 가지고 싶어해서 무지하게 노력을 강요했었습니다 )

 

한달만에 아이가 생겼음을 알게 되었고 우리모두 정말 기뻤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피가 비치는

 

증상으로 조금은 침울해하더니 의사소견 결과 전혀 이상없음에도 그 때부터 아내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잘 웃던 얼굴에 웃음이 사라지더니 며칠후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줬

 

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되는게 자신이 없다며 혼자 있고 싶다며 아이를 지우고 이혼을 해달라는 겁니다.

 

어이가 없고 억장이 무너지고... 인터넷을 검색해봤더니 임신초기 우울증이라는게 있더군요

 

불임여성이 되고 이혼녀가 되고 싸구려 월세방 골방에 있게되더라도 길바닥에 누워있게되도

 

그게 너무 편할 것 같다며 너무나 졸랐습니다.

 

 

 

함께 한 짧은 행복한 순간이 머리를 스치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울지 말라며 보채다가도

 

나라면 꼭 해줄거라 믿는다고 묘한 웃음까지 지었습니다. 병원에 문의를 하니 홀몬 이상으로

 

우울증이 올수 있다고... 장모님도 미안하다고 지켜보자고 하시고... 하나뿐인 처남은 위험한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 자칫 사고가 날수 있다고 절대 말하지 말라하고

 

 

저혼자 떠안고 고민하는데 살고 있는 오피스텔이 좁다고 ( 실제로 좀 좁긴했습니다. ) 차가 없어서

 

답답하다고 해서 집도 큰 집으로 옮기고 ( 첨에 오피스텔간것은 급하게 결혼한 것도 있고 또 혼수

 

해오는 부담 주기 싫고 해서 일년만 살려고 한건데... ) 차도 여자들의 로망 미니쿠퍼 컨트리맨

 

바로 가서 새것으로 사줬습니다. 이혼얘기 낙태얘기만 안한다면... 실제로 답답했을 것도 같고

 

사랑하는 아내가 원하는 데 무어가 아깝겠습니까...

 

 

그후로 줄곧 주말이면 전국 방방곡곡으로 여행을 데리고 다니며 기분전환을 시켜주고 맛있는

 

것 사주고 그렇게 임신 8개월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결혼후 처음 맞는 아내의 생일날 뭐 사줄까 했더니...웃으며 이혼을 해달라는 겁니다.

 

본인말은 혼자 있고 싶을때가 있대요... 너무나 실망한 저는 애써 웃음을 잃지 않으며 그거

 

 

말고요..하면서 넘겼구요... 요즘도 가끔 장난을 치려하면 우린 정들면 안되요...하면서

 

매몰차게 돌아섭니다.

 

매일 미안하다고 하면서도 자신을 만난게 재앙이라면서도 아이 나오면 나보고 알아서 다 하라면

 

서 며칠전에 육아 관련 책을 제 앞에 내놓더군요... 언제 뒤통수 칠지 모르니 미리 말해두는 거

 

라면서...그래도 자고 있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 너무나 사랑스럽고 연애때 찍은 동영상 보면

 

눈물이 납니다.

 

살림은 열심히 하면서 요즘은 영어로 힘든 시기를 넘긴다며 학원을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당연히 부부관계 등에 대해서는 싫다고 하고요 ㅠ.ㅠ

 

 

 

왜이리 우울해하며 혼자 있고 싶은건지...아이를 배에 가지고 있고 여기저기 몸이 불편하면

 

분명 힘들것 같긴한데... 이정도인가요? 아이낳고 나면 원래 밝은 모습으로 돌아올까요?

 

임신때이런 증상이 어느정도는 이해해야 하는 건가요?

 

어떻데 대응해야 할까요?

 

경험 있는 아내분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5
반대수20
베플타라|2014.02.09 15:51
자작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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