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관련없는 카테고리에 올려 죄송합니다. 저에겐 저보다 경험과 연륜이 있으신 분들의 조언이
필요해 많은 분들이 보시는 결시친에 올립니다. 오탈자가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20대의 여대생으로 학교 주변에서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건물은 지하1층~지상6층으로 된 건물로 예전에 숙박업소를 했었는데 그걸 개조해
학생들을 상대로 월세를 받는 원룸입니다.
방에 딱 들어가면 오래된 숙박업소 같은 느낌이 납니다. 거기에 씽크대를 들여놓은 정도?
건물 근처에 아직 모텔이 남아있고, 그 주변 몇몇 건물들이 제가 사는 건물과 같이 모텔을 원룸으로 개조해 월세를 놓곤 합니다.
저는 2층에 거주하고 있으며, 월 일정금액의 월세를 내고 나머지 제가 쓰는 전기세 및 가스비(난방을 도시가스 사용)는 별도로 냅니다.
그 외에 물세(물을 데우는 가스비는 내가 냄),인터넷 등은 방세에 포함되어 있고 공동관리비는 없습니다. 세탁기는 공용입니다.
이렇게 꽤 오래 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글을 쓴건 전기세 때문입니다.
가스비는 집집마다 청구서가 따로 부과되기 때문에 자동이체를 신청해놓았는데,
전기세는 주인이 매달 불러주는 금액을 내야합니다.
즉, 제가 얼마나 쓴건지 직접 확인할 수 없고 주인이 불러주는 키로와트와 그에 따른 금액을 내야합니다.
저는 방안에 TV도 없고, 주중엔 학교 연구실에 들어가 있어 밖에 나가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거의 아침에 나가 오후10시 정도에 들어옵니다.
주말에 종종 집에 있을 땐 컴퓨터를 하는 등 전기를 쓰지만 그 외에는 아끼려고 밥솥도 밥을 하고
나면 바로 코드를 뽑고 전자렌지도 전기를 많이 잡아먹는다길래 꼭 필요한 경우를 빼고는 거의 사
용하지 않습니다. 집 안의 모든 코드를 뽑고 외출시 꼽아놓는 것은 냉장고뿐입니다.
아, 겨울이 되서 방이 너무 추워서 전기장판을 쓰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달에 제가 받은 요금은 93키로와트 사용에 15000원, 12월요금 98키로 15400원,
11월 요금 106키로 13100원, 10월 요금 94키로 15900원, 9월 요금 137키로 24200원 등입니
다.(10월보다 11월이 더 많이 사용했는데 왜 돈이 더 작게 나오는지 이해가 안됨)
주변에 자취하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거의 5~6천원, 많이 나와도 다들 만원을 넘지 않는다고 하
던데 저는 거의 항상 15000원에서 많이 나올 땐 4만원(에어컨 사용)까지 나옵니다.
저 혼자 살고 5평정도밖에 되지 않는 집인데요. 너무 이상해 한전에 전화해 물었더니 가정용 계량
기표로 계산했을 때 93키로 기준 6800원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건물은 영업용 계량기1대와 주택용계량기3대가 있다고 합니다.
어느 곳이 내 방의 전기량을 체크하는지는 알 수 없으며 주인이 알아서 계산하는 것 같으니 주인과 상의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쓰는 전기량은 따로 체크하는 계량기가 있다고 하니 그건 주인이 설치한 보조계량기
일뿐 한전과 연결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인집에 전기계산하시는 방법을 여쭤봤
더니 이 건물 전체에서 나오는 전기요금이 만약 100만원이라면 그걸 N분한다는 듯한 설명이셨습
니다. 매달 1키로와트당 요금이 달라서 1키로와트가 160원이 나오면 160X93 이렇게 계산하신다고 합니다.
설명하신대로 계산하면 매달 저정도 금액이 맞긴합니다만, 저건 영업용 계량기의
계산이란 소리를 들어 주인집에 주택용 요금이 맞냐고 다시 여쭸더니 맞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기분나쁘시단 듯 말씀하셔서 일단 제가 모르고 그럴 수도 있어 알겠다고 했는데, 다시 생
각해보니 너무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제가 못 물어볼 거 물어본 것도 아니고, 만약 돈이 많이 나온게 복도에 사용되는 전기나 공용세탁
기 사용 전기세인가?싶다가도 그러면 처음부터 공동관리비 명목으로 말을 해야지, 모두 방값에 포
함되어 있다며 혜택이 많은 것처럼 홍보해놓고 말도 없이 돈을 받는 건 더 경우가 아닌 것 같단 생
각이 들더군요.
또 그동안 저한테 막말하신거며, 벽지에 곰팡이가 쓸어 말씀드리니 저 때문이라며 엄청 뭐라하신것(알고보니 거긴 늘 곰팡이가 쓸던 곳인지 벽지를 몇장 덧대어 놓은 흔적이 있었음),
계약기간이 다 되어가 제가 2달정도만 더 살아도 되냐고 말씀드렸더니
알겠다고 하셔놓고는 1달 후에 대뜸 문자로 내일 방 빼달라고 하시길래 무슨말씀이냐며 전화드렸더니 자기는
들은적 없다는 둥, 어이가 없다는 둥 엄청 역정내신 것(알고보니 다른 층에 공사를 하는 바람에 거
기 살던 사람이 갈데가 없어져 내 방을 주려고 했다함, 내 방이 아니면 주인집에서 그 분께 방을 구
해줘야하는 상황) 등 여러 일들이 다 생각나며 화가 나는 겁니다.
내가 여자고 힘없는 학생이라서 무시하는 건가 싶고 너무 열이 받아 오빠에게 말했더니 오빠가 전
화를 해서 물었나봅니다. 어떻게 주택용 요금이 그런식으로 나올 수 있냐며 하나하나 다 따져물었
더니 그제서야 주택용이 아니라 영업용 계량기를 사용한다고 했답니다. 그리고는 나는 학생이 입
주할 때 공용으로 해서 개인별로 전기세를 내야한다고 말했다며 잘못이 없다고 했답니다.
(나는 주인에게 개인별 계량기가 다 설치되어 있고 내가 쓴만큼만 내는 거라고 들음)
그래서 오빠가 그걸 떠나서 원룸이고 거주하는 곳인데 왜 영업용을 사용하냐며 말했더니 처음엔
화를 내던 주인이 수그러들며 차근차근 설명해줄테니 직접 오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제가 다시 한전에 물었더니 그 원룸 이름이 없더군요. 번지로 찾아야 하며 원룸으로 신고
가 안되어 있는 듯해서 등기를 떼어보니 지하1층과 1층은 근린생활공간, 2~5층은 숙박업소, 6층은
주택으로 되어있더라구요.
이건 대체 뭘로 등록되어 있는 건가요? 원룸으로 되어있는 건가요? 아니면 숙박업소로 되어있는 건가요? 그래서 영업용으로 계산된건가요?
이런 쪽으론 정말 하나도 모르겠어서 머리가 정말 아픕니다.
전기세 그거 솔직히 푼돈이지만 주인집 태도와 평소의 일들이 너무 화가나 어떻게든 조치를 취하고 싶습니다.
또 저 뿐만 아니라 그 건물에 살고 있는 다른 자취생들이 다 피해를 보고 있을 생각을 하니 답답하기도 합니다.
주인이 잘못한 건 없는건가요? 있다면 제가 어떻게 하면 그동안 더 낸 전기요금과 사과를 받을 수 있을까요?
더 나아가 계속 잘못없다는 식으로 나온다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