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갓 스무살 여대생이 된 제가 부모님이 집에서 다니면
안되냐고 부탁하시고 제 성적 역시 그리 좋지 않아
집이랑 가까운 지방대를 다니게 됬습니다.
대학은 제 볼품없는 성적에도
전액 장학금 학생으로 선발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앞니가 약간 나왔습니다.
티는 안 날정도로요. 폭소하지 않는 이상은
외관상 티가 나지 않습니다.
새벽에 자고 있는데 아빠가 슬그머니 오시더니
교정해줄까? 라고 물으셨습니다.
저희집은 넉넉합니다.
소득이 많아서가 아니고 부모님이 알뜰하게
살림하시면서 모으신 돈입니다.
저희 두 남매 결혼 자금으로 써야한다며
아빠 5년간 이빨 때문에 고기도 못드셨는데
치료 한번 안 하셨습니다.
엄마 허리 아프셔도 병원 한번 제대로
들른 적 없으십니다.
그런데 자꾸... 욕심이 납니다.
아빠는 우리딸 이젠 예뻐지기만 하면
되겠다고 하시는데 등록금도 면제 못받았어도
부모님 손 빌리면 안되는건데
지방대 가게 한게 미안하신건지
요새들어 자꾸 뭘해주겠다고 하십니다.
사실 정말 하면 안될거 같은데
너무 하고 싶습니다.
제가 욕심을 부리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