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겪은 이야기나 무서운 이야기 또는 억울한 사연이 있으신 분들은ecyk09@naver.com 으로 보내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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形 1
비도 슬슬 오고
소주한병 따기 전에 이야기 하나 끄적거림
異편에 나오는 HS 라는 여자애와는
터널 얘기 이후에 별다른 얘기는 없다가
문득
귀신이 날 무서워 한다는 소리가 무슨뜻인지 궁금해짐
그때쯤엔 연락처도 알고 있었음
문자 보냄
나 : 뭐하냐
HS : 레드아저씨 왠일?ㅋ 문자도 보내고 (내 닉네임)
나 친구랑 영화보러 왔어요
나 : 걔랑 몇시까지 있을건데
안 바쁘면 저녁이나 같이 먹자
그렇게 저녁 8시쯤에 만나기로 함
역시나 그년의 고스룩 패션은
참 적응하기 힘듬.
그래도 용건이 있는건 나니까 편하게 생각하기로 함
나 : 저번에 얘기한거...
HS : 응??
나 : 귀신들이 날 무서워 한다는게 무슨 뜻이냐.
HS : 아. 그거요?
말 그대로요. 귀신들이 아저씨 무서워 한다고
나 : 이유는?
HS : 보통 귀신들이 무서워 하는 사람은
수호령이라고 하는 다른 형태의 혼령이 있기 때문이거든
당연히 일반 귀신보다 힘이 세니까 무서워 하고
나 : 수호령이 뭔데
HS : 어떤 특정한 이유로 얽매여 스스로 사명을 가진 혼이요
문득 친구녀석이 말해준 인과율이 떠오름
나 : 죽은 사람이 뭔가 하려면
손해보는게 많다고 하던데...
HS : 이 아저씨 별걸 다 아네ㅋㅋㅋ
그건 어디서 들었음?
나 : 알거 없고 계속 말해봐.
HS : 맞아요 그 손해
그 손해를 감수하니까 더욱 강한거고
얼마나 사명이 무겁냐에 따라 감수해야 할것도 많아지고
수호령도 힘이 세져요
신장급 수호령은 다른 혼령을 소멸시킬수도 있어요.
그래서 무서워해
근데 아저씨는 수호령도 없는데 자체적으로 기운이 이상해
나 : 흠...
여기서 예전에 친구녀석과 있었던
귀신에 관련된 일화를 얘기 해줌
나 : 귀신이 날 무서워 한다면
그런 일들이 내 주위에서 일어날 리가 없잖아.
HS : 풉ㅋㅋㅋ
고등학생때라면서요
그때야 그랬을 지 몰라도 아저씨도 10년이나 나이 먹었는데
그대로 일것 같아요?
그때도 그정도였다면 지금은 훨씬 더 강해졌겠다ㅋㅋ
그러고 보니 20대 중반에 가까워지면서부터
이후로 지금까지 미스테릭한 일들은 벌어지지 않았음
무언가 신빙성이 더해지기 시작함.
HS : 정 뭐하면 테스트 해보던가요
나 :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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形 2
나 : 무슨 테스트?
HS : 나도 당집가면 쫓겨나거든요
사기 말고 진짜 당집
아저씨 들어가면 어떨지 진짜 궁금해
나 : 무슨 악취미냐ㅡ─
말은 저렇게 해도
무언가 궁금하긴 했음
나도 모르는 나에대해 주저리 떠드는걸 보면
그딴게 뭔지 밝혀내고 싶은 묘한 심리
그렇게 그년과 헤어지고
주말에 다시 만남
그년을 따라 (지역명을 거론하는건 곤란하니)어느 역 뒷쪽을 가니
철학관 골목이 있었음
나 : 여긴 뭐야
HS : 친구들이 점보고 타로보고 그러는걸 엄청 좋아하거든ㅋㅋㅋ
두리번두리번 거리더니 그년이 말함
HS : 저기다 저기 가봐요
그년이 가르킨 곳은
딱 봐도 다른 집보다 좋아보이는 그런 곳임
나 : 저기?
HS : 응 저기가 기운이 제일 세
저기 당집에 있는 귀신도 신장급ㅋㅋ
문득 무언가 기분이 이상해짐
나 : 저기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데
HS : 글쎄요 나도 모르죠ㅋㅋㅋ
저기도 일단은 되게 강하니까ㅋㅋ
나 : ...... (이년이ㅡ─)
설마 뭐 어떻게 되기야 하겠어
라는 생각과 함께 그년이 말해준 집으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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形 3
안에 들어가니
응접실 같은 곳이 있고
손님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꽤나 많음
언제 맡아도 당집이나 절같은 곳의 향냄새는 적응이 안됨
접수대 같은 곳으로 보이는 곳에 앉아있는 아줌마한테 감
아줌마 : 무... 무슨일로...
이 아줌마 이상하게
나랑 눈을 못마주치고 테이블에 얼굴을 박고 얘기 함-_-
나 : 점보러요...
아줌마 : ...... (그대들 좋아하는 ㄷㄷㄷㄷ 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그런 아줌마)
그 순간 정면에 보이는 문이 벌컥 열리며
한복을 입은 젊은 아줌마가 뛰쳐나와
이마를 땅에 박고 엎드려ㄷㄷㄷ 거림
그 광경에 응접실안에 손님들은 당황했음
물론 나도 당황함
나 : 아줌마 왜 이래요
일어나봐요
한복 아줌마 : ㄷㄷㄷㄷㄷㄷ
나 : 아줌마??
한복 아줌마 :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 아줌마 아무말도 안함
그냥 엎드려 ㄷㄷㄷ 거리고만 있음
손님들도 패닉상태 접수대 아줌마도 ㄷㄷㄷㄷ
더 이상 있다간 민폐일것 같았음
일단 그 집 나옴
담배에 불을 붙임
HS : 아저씨!!!!ㅋㅋ
나 : ㅡ─
HS : 진짜 짱이다ㅋㅋㅋㅋ
나 : 응????
이 녀석이 안에서 일어난 일을 알고 있나 싶어서
안에서 있던 일을 이야기 해주며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봄
HS : 내가 보지도 않고 그런것 까지 어떻게 알아요ㅋㅋㅋ
나 : 그럼 뭐야?
HS : 아저씨 들어가고 나서
저 집 기운이 엄청나게 줄어드는거 보고 알았지ㅋ
나 : ..... (이년이 더 신기하네...)
그리고 이 사건은
몇일후에 한국에 잠시 들어온 친구놈이
HS 귀싸대기를 후려 치는 사건의 계기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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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이 겪은 기괴한 일들...
시간이 음스므로 음슴체.
먼저 쓰니는 20대 후반 남 고시생임.
좋은 말로 해서 고시생이지 사실 취직도 못하고
하루하루 부모님 등골 빼먹은 인간쓰래기임 ㅠㅠ 엄빠 미안...
가뜩이나 대학도 삼수해서 갔음.
좋은 대학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잡대도 아니고 그냥 인서울 끄트머리에 걸려진
그저 그런 대학 갔음.
당연히 졸업하고도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나름 공부는 할 줄 안답시고
(삼수까지 한 경험 + 꼴에 인서울 갔다는 부심)공무원 시험 준비하겠다고 함.
내가 간 곳은 노량진 고시촌임.
보통 쓰니가 보기에 이곳의 비율은
10%정도의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들 (진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정말 헐 소리 나도록 엄청 열심히 공부함. 인간도 아닌 거 같음. 공부하는 기계같음.)
60%의 이것도 저것도 안 되어서 고시준비한다고 핑계대고
고시촌에서 오락실, 피시방, 플스방, 술집 등을 전전하며 놀기만 하는 쓰래기들.
그리고 나머지의 열심히 하는 것도, 그렇다고 마음껏 노는 것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부류 (쓰니가 이쪽에 해당 ㅠㅠ)
정말 하루하루가 힘들고 괴로웠음.
가장 괴로운 건 이도 저도 아닌 나 자신 때문이었음.
공무원시험 준비한답시고 노량진에 젊은 청춘이 모여서
노는 걸 하루이틀 본 게 아님.
거기다 공무원시험 준비하는 여자들은 어찌그리 이쁘면서도
눈이 낮은지 ㅠㅠ 노량진 한 번 와보셈. 전부 나름 이쁜 여자들이
웩 스러운, 외모가 잘난 것도 그렇다고 미래가 있는 것도 아닌
그지 깽깽이 같은 남자들이랑 같이 다님...
내가 쟤네들보단 훨씬 나은데, 저런 대놓고 노는 외모도 호빗같은
쓰래기 오타쿠 남자들이랑 노느니 차라리 나랑 놀지.
아니야 놀기는 무슨!!!!!
그래 저렇게 노는 애들은 미래가 뻔할 뻔이지!!!
이렇게 마음을 다잡으면서도 가끔은 외로움이 사무침.
그럼 내가 그렇게 참는다고 성공할 것 같은가하면 그것도 아님.
정말 독하게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보면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공부함.
결론적으로 난 실패하는 대놓고 놀자부류가 아니라서 저렇게 대놓고 실패할 것 같진 않았지만
저렇게 독하게 공부하는 부류에는 절대 닿지 못했기에 솔직히 성공할 거란 생각도 못했음.
이도 저도 아닌 그 사잇길에서,
쓰니는 미치도록 고독하고 또 괴로웠음.
이런 저런 생각에 공부는 안되고, 부모님께는 죄송스럽고,
내가 그렇다고 그렇게 탱자탱자 노는 인생을 산 것도 아니고
나름 열심히 산다고 산 거 같은데
왜 이 모양인지
하루하루 죽을 거 같았음.
계속되는 방황과 고뇌와 고독의 시간이었음.
쓰니는 그럼에도 정신을 못차리고 가끔 이 괴로운 현실을 잊으려 오락실에 갔음.
노량진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곳이 공부하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만서도,
(수많은 학원가와 저렴한 서점, 식당, 공부에 필요한 각종 물품들을 파는 곳 등)
그만큼 놀기도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음
(역시 수많은 피시방, 술집, 오락실, 등등등등)
남들처럼 술집에 갈 용기도, 여자남자 젊은 청춘들 모여서
노래방이나 그런 곳 놀러갈 용기도 나지 않았던 쓰니였기에
그날도 저녁 먹고 밤 10시 쯤?
공부도 안 되고 머리에 온갖 괴로운 고뇌들만 가득차서
주머니에 백원짜리 동전 한 움큼 챙겨서 오락실에 갔음.
피시방 가면 최소한 한두시간은 있으니, 저렴하게 조금만 놀자는 생각으로
오락실에 갔음.
머릿속 가득한 온갖 고뇌를 잊고 게임에 몰두하던 도중
쓰니와 아주 실력이 비슷한 상대를 만났음.
자꾸 아슬아슬하게, 간발의 차로 지다보니 화가 났음.
그래도 이런 걸로 화가나면 괴로운 현실은 잊을 수 있기에
나름 나쁘지 않음.
씩씩대며 다시 동전을 넣고 그 사람과 피튀기는 혈투를 벌였음.
쓰니의 나름 습관이 있는데 처음에 대충 하다가 뭔가 안되겠다 싶으면
손을 털고 게임하고
그래도 안되면 안경을 벗고 게임하고
그래도 안되면 손을 씻고와서 게임함.
근데 이게 쓰니만 그런 게 아님. 철권 고수들은 무슨 이야긴지 이해 할 거임 ㅋㅋ
정말 그 사람과 쓰니는 실력이 비슷했음.
그렇게 게임을 정신없이 하던 도중 다시 이으려 주머니를
뒤적거리는데 동전이 모자랐음. (철권 태그 2는 300원)
흥분된 채로 일어나려니 뭔가 뒷맛이 개운치가 않음.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어느 새 11시 30분임.
아... 어차피 오늘도 망한 거 겜이나 더 하다가 그냥 자야지 (역시 나님은 쓰래기 엄빠 미안 ㅠㅠ)
하는 마음에 흥분 된 상태로 오락실을 나와 내 방으로 달려갔음.
오락실이 보통 12시 30~40분 정도면 닫기에 빠르게 뛰어갔음.
그런데 나와 아슬아슬하게 자웅을 겨루던 그 상대가 없어진 거임.
뭔가 허무해졌음.
그와 함께 다시금 현자타임 도래.
뭐 빠지게 공부해도 모자랄판에 난 또 왜 이러고 있나.
자괴감이 마구 들음.
집에가서 한 자라도 더 보고 자야겠다는 마음에
다시 집에가서 책을 펼치고 자리에 앉음.
그런데 뭔가 허전함
아차! 안경!
아 대체 나란 넘은 왜 이럴까...
다시금 자괴감에 머리를 쥐어뜯으며 오락실로 달려감.
알바하는 형이 모르긴 몰라도 쓰니를 굉장히 한심하게 봤을 거임 ㅠㅠ
오락실 안에 거의 사람도 아무도 없고 기계도 하나둘씩 끄고
알바형도 마감정리 하는지라 어둑어둑 했음.
아까 내가 철권하던 자리에 놓고 갔던 안경을 보는데
헐
없음...
아 그게 얼마짜린데 대체 나란 놈은...!
또다시 나 자신에 대한 혐오가 샘솟을 쯤
내가 게임하던 자리 말고 옆옆옆 옆자리에 뭔가 다른 안경 하나가 보임
나처럼 놓고 갔나봄.
내 안경은 아님.
에이 그래도 하는 마음에
한 번 줏어서 써봄
올ㅋ
나랑 시력이 비슷했나봄.
참고로 쓰니 시력 매우 안 좋은데 내 눈에 딱인 거임.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이네. 나같은 멍층이가 또 있었군
아니 그래도 난 돌아라도 왔는데 그 멍층이는 진짜 나보다 더한 멍층이네 ㅋㅋ
하면서 속으로 키득거리면서 오락실을 나가려는데
뭔가 섬뜩함
주위를 둘러보니 오락실 기계가 전부 꺼져있고 불도 꺼져있는 거임.
사람도 아무도 없음.
헐?
뭐지?
뭔가 이상해서 집중해버니
근데 몇몇 켜져있는 오락기 소리는 들림.
이상하네? 다 꺼져있는데?
문쪽을 보니 문은 열려있음.
순간 괜히 오싹한 느낌에 얼른 뛰어서 오락실을 나옴.
나오자 다시금 노량진 특유의 찝찝한 밤공기와 함께 오싹한 느낌이 사라짐.
그래도 나보다 더 멍층한 놈이 있다는 사실에
나름 기분이 좋아져 크게 숨을 한 껏 들이쉬며 길을 걸어가는데
뭔가 엄청난 충격이 내 얼굴 전반부를 강타함.
너무나 엄청난 충격이었음.
쓰니는 바로 "어엌!"하는 비명과 함께 코와 입술을 감싸쥐고
쭈그려 앉았음.
ㅠㅠ 진짜 너무 아팠음... 뭐야 이 말도 안되는 충격고 고통은...
정말 진심 너무 심하게 아파서 눈물을 찔끔거리며 안경을 벗고
한 쪽 눈은 아파서 손으로 가린채 나머지 한 쪽 눈으로 힐끔하며
내게 충격을 준 것이 무엇인가 확인했음.
그러자 내 앞엔 전봇대가 서있었음
한 마디로 정줄놓고 밤공기 들이마시며 가다가
전봇대와 마이 페이스를 충돌시킨 거임.
헐? 이상하네 분명 저런 거 없었는데?
아닌가 내가 너무 정줄을 놓고 다녔나.
아놔 ㅠㅠ 나란 넘은...
다시금 복받치는 서러움에 눈물이 찔끔 나올 거 같았음...
그래 이건 슬퍼서 우는 게 아냐
너무 강한 안면충격에 의해 눈물샘이 자극되어
잠깐 흐르는 물일 뿐이야...
결국 또다시 쓰니는 쿠크가 깨져서
방으로 돌아와 책을 펼치지 못하고 그냥 바로 잠들었음.
하지만 이때까지 쓰니는 이게 시작에 불과하다는 걸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었음.
쓰니는 방으로 돌아와 잘 준비를 했음
근데 쓰니는 잘 준비가 조금 특이함
일단 노트북을 켜고 무선랜 잘 되나 확인한 이후
온라인게임을 켜서 ㅠㅠ
아무도 안 들킬만한 위치and앵벌이 잘 되는 위치에 본인 캐릭을 놓고
오토프로그램을 돌리고
그 화면이 쓰니의 정면에 보이게끔 각이 잘 나오게 맞춰둔 뒤
오토프로그램 잘 돌아가는지 확인하며 잠드는 거임 ㅠㅠ 아놔 ㅠㅠ 나란 레기... 엄빠 미안 ㅠㅠ..
이 오토프로그램은 게임 상에서도 쓰래기 중의 쓰래기짓으로 불리는 것으로,
다른 유저들에게 걸리지 않기 위해 유저들이 매우 없으면서도
앵벌이 나름 되는 위치로 터를 잘 잡아야함... ㅎ ㅏ 진짜... 나란 레기...
게임상에서도 ... 아놔 ㅠㅠ 쓰면서도 멘붕 터진다...
그래도 구차하게 변명하나 해보자면 오토는 나름 내 짭짤한 수입원이었음...
그렇게 오토 돌려놓고 자면 3~4일 주기로 가끔 템 하나를 득템하게 되는데
이게 최소 1만2천원 정도에서 값나가는 건 35만원 짜릴 득템할 때도 있었음.
그때의 짜릿함이란 정말 말로 형용하기 힘듦.
10만원 이상 나가는 템을 먹으면 기념으로 값비싼 음식을 사먹었음.
득템하고 치킨 한 마리 시켜먹는 그 꿀맛은 아는 사람만 알 거임.
그래서 게임상에선 같은 유저끼리 진짜 오토프로그램 쓰는 사람만큼은
쓰래기 중의 쓰래기로 규정하며 그 사람과는 거래도 안하고 소문내서
완전 매장을 시켜버리는데, 본인은 오토 안 돌리는 척하면서
오토를 열심히 돌리는 그런 유저였음... ㅎ ㅏ... 자괴감 터진다. 유저분들 미안요 ㅠㅠ
아무튼 그렇게 오토를 돌려놓고
내 캐릭터가 알아서 몹을 잘 죽이고 있는지를 눈으로 쫓으며
조금씩 잠이 들기 시작했음.
어느 정도 자다가 갑자기 뭔가 한기가 들어 살짝 잠이 깼음
오토가 은근히 자잘한 오류들이 많아서 잘 돌아가는지 확인 해줘야함
늘 그렇듯 습관처럼 나는 잠 깨자마자 내 캐릭터가 사냥을 잘 하고 있는지를
눈으로 확인했음
?? 근데 노트북이 꺼져있는 거임. 헐? 럴수 럴수 이럴 수?
그래서 노트북을 다시 켜고자 졸린 눈을 비비며 자리에서 일어나던 나는
뭔가 이상함을 눈치챘음.
?? 내가 덮고 자던 이불이 다 없어져있는 거임.
그뿐만 아니라 베고 자던 베개도 없음.
헐? 뭐지?
그리고 뭔가 방 자체가 이상함을 눈치챔
방 안에 노트북마저 꺼져있으므로 불빛이 하나도 없는데
묘하게 내 눈에 다 또렷하게 보임.
TV로 보면 적외선카메라 이미지? 마치 내 눈이 그게 된 거 같았음.
다만 차이점이라면 적외선카메라이미지는 희뿌연 초록색바탕? 비슷한 느낌인데
지금 내 눈에 보여지는 풍경은 회색빛이라는 것이었음
그 와중에도 나란 넘은 일단 오토부터 켜놓고 생각하자라는 마음에
노트북의 전원을 켰음
???
전원이 안 들어옴. 아니 정확히는 전원버튼이 안눌림
힘을 가볍게 주고 살짝 톡 누르기만 해도 눌렸던 그 노트북의
전원버튼이 안 눌리는 거임
아 이때부터 뭔가 이상함을 눈치깐 나는
일단 방에서 나가려고 안경을 씀
아니 정확히는 쓰려고 했음
쓰니는 습관처럼 항상 안경을 잘 때 내 머리맡에 놔둠. 일어나면 쉽게 집을 수 있도록.
그래서 머리맡에 놓여진 안경을 쓰려고 안경을 집어들려는데
뭔가 안경이 이상함
안경의 색이 놀랍도록 또렷한 거임.
그러니까 자세하게 설명을 하자면
또렷하게 색이 다 있음. 검은색 뿔테였는데 그 검은색 뿔테가 놀랍도록
검은색 다 있음
아낰ㅋㅋㅋㅋㅋ 그러니까 ㅋㅋㅋ 아 쓰니가 글을 못 써서 힘드네
그러니까 이게 왜 이상한거냐면
분명 쓰니의 방이 빛 하나 없는데도 불구, 놀랍도록 다 잘보임.
근데 그 잘보이는데 완전히 빛이 있을 때처럼 잘 보이는게 아니라
어스름은 회색바탕 적외선카메라처럼 보이는 거였음.
한 마디로 형체들은 다 보이는데 색들은 다 회색이었음.
근데 이 안경만 빛이 있을 때처럼 원래 색 그대로 보이는 거임.
그렇다고 빛난다는 말은 아니고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 되려나;
아놔 글로 표현을 못하니까 힘드네 이런 저급스러운 글실력 같으니라고...
아무튼 이해가 되었을지 모르겠는데 내가 어제 오락실에서 우연히 줏어온
그 안경만 색이 그대로였음
뭔가 이상해서 안경을 쓰고 나가려다가
그냥 안경은 놔두고 나가려고 방 문을 열었음.
아니 열려고 했음
방문을 열려는데
안 열림
이게 또 그냥 안 열리는게 아니고
손잡이 자체가 완전 굳음. 손잡이 자체가 안돌아감
나 나름 힘 셈. 문고리 하나 못 돌릴 남자 아님
근데 이게 뭔가 문고리가 어딘가에 잠겨서 안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완전 0.00001도의 각도도 안 돌아감. 완전 굳은 것처럼.
일이 이쯤되니 아무리 나라도 이건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느낌
순간 오싹해지며 뭔가 무서워졌음...
그 순간 나는...
있다가 오후에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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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로어 모음 3편
※ 로어(Lore) : 출처를 알 수 없는 이야기, 믿기 힘들지만 설득력 있는 이야기, 도시 전설
1
만약 당신이 집에 혼자 있을때 갑자기 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거울 뒤의 또다른 자신이 집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 소리라고 한다.
2
여러 종교의 성서에서 공통으로 나오는 지구 멸망이 있다.
기독교 - "다음에는 불의 심판이 있으리라."
불교 - "천상에서 멸겁의 지옥에서 올라온 차륜이 지상에서 돌 것이다"
천추교 - "최후의 심판은 불로 끝나리라."
부두교 - "불과 돌이 이 세계의 끝이자 시작이다."
이슬람 - "신의 불로 모든 걸 멸망시킨다"
이 모든건 운석을 상징하는 거라고 봐도 무방하다.
3
제주도 일본군 진지에서는 4번째 동굴에 함정이 있다.
호기심 때문에에 그 곳에 갔다가 죽을뻔한 사람도 있다.
4
일본군은 1945년 전쟁 말기 물자 보급이 끊겨 식인을 했다고 한다.
[호주군, 미군, 일본군 생존자 증언]
첫번째로는 포로들을
두번째로는 위안부나 식민지에서 강제징병한 사람들을
세번째로는 계급이 낮은 병사들을 잡아먹었다
5
2층 건물의 엘리베이터에 탄 사람이 3층을 눌렀다가
몇 년 뒤 새로 3층이 건축된 뒤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발견됬다고 한다.
그 소문을 들은 어느 사람들은 새로 4층이 생긴다는 말에 엘리베이터를 타봤고,
예상대로 4층 버튼이 있기에 4층을 눌렀다.
그런데 밖에서 들려오는 이야기
'4층 건물을 새로 만들기로 한 계획이 취소됬다'
한 남자가 깜짝 놀라 밖으로 나왔고, 나오지 못한 다른 남자는 영원히 돌아오지 못했다.
6
17세기 후반, 프랑스에는 매우 유명한 거짓말쟁이가 살았다.
그는 자신을 마술사라고 떠벌리고 다녔다.
사람들은 그의 너스레에 폭소를 터뜨렸다.
그러다 그가 1695년 사망했을 때 사람들은 매우 기묘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어느 누구도 그의 본명, 그가 태어난 곳, 그의 얼굴을 기억해낼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7
영국인 지질학자가 폴란드 국경에 있는 체코인 마을을 조사하게 되었다.
마을 가까운 곳에는 매우 깊은 강이 흐르고 있었다.
학자는 조사중 몇 번이나 강바닥으로 검은 그림자가 지나가는 걸 보았다.
장난삼아 썩은 물고기를 던져 봤더니 한동안 거품이 부글부글 일어나다
빨려 들어가듯이 물고기의 모습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 강에서는 인간이 빠져도 시체가 떠오르질 않는다.
8
1997년, 이집트 카이로에 살던 한 소년이 복통으로 병원에 실려왔다.
그의 몸 속에 그의 일란성 형제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소년의 몸에서 나온 형제는 키 18센티미터, 무게 2킬로그램이었고
팔과 머리, 혀와 완전한 치아도 붙어 있었다.
9
1777년 프랑스 리옹에서 기묘한 구름이 나타났다.
그 구름은 주위 구름이 바람에 따라 흘러가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게 형태도 바뀌지 않은채 일주일이나 같은 하늘에 떠 있었다고 한다.
구름의 형태는 사람 얼굴 같았기 하고, 곤충 모습 같기도 했다.
10
헝가리 미술대 부지 내에서 한 남자가 목을 메고 죽었다.
학생들이나 그외 관계자들은 그 시체를 현대 설치 미술작품이라 생각했다
구경하던 사람 중 한 명이 그게 진짜 시체임을 깨닫고 경찰에게 신고할 때까지
1년 이상 그 상태로 방치되었다.
11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갑부 여성이 이런 유언을 남겼다.
[내 전재산을 '신神'에게 넘기겠다.]
그녀의 가족들은 상속권자로 선택한 '신'을 찾다
결국 소송 재판까지 열게 되었다.
판사는 보안관을 불러 상속권자 '신'을 수색하게 했다.
수색을 마친 보안관은 성서에 손을 대고 이렇게 말했다.
[정규조사 결과 '신'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12
1935년 뉴욕 세인트 빈센트 병원에 기묘한 아기가 태어났다.
그 아기는 모든 의학적 상식을 거부하고 27일간 살았다.
다른 아기들과 같이 젖을 먹거나 울기도 했다.
반응이 정상아와 같았기 때문에
그 아기가 사망하고 해부를 하게 될 때까지
아무도 아기의 상태를 알지 못했다.
아기의 머리 속에는 뇌가 없었다.
13
심리학자 융은 여행지에서 본 예배당의 스테인드 글라스에 크게 감탄했다.
몇년 뒤 아는 사람이 그 예배당에 간다는 말을 들은 융은
그 스테인드 글라스를 그린 그림 엽서를 사와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그 사람은 그런 엽서를 찾을 수 없었다.
왜냐면 그 예배당에는 스테인드 글라스가 없었으니까.
융은 대체 무엇을 본 걸까.
14
나폴레옹은 사망한 이후에도 시체가 썩질 않았다.
그것은 비소 때문이었다.
나폴레옹이 유배되었던 집 벽에는 곰팡이가 잔뜩 끼어 있었는데,
이 곰팡이가 벽을 칠한 때 사용된 재료를 흡수해 공기 중에 내뿜곤 했다.
그 주성분이 바로 비소였다.
나폴레옹은 벽과 곰팡이에게 살해당한 것이다.
15
1984년, 유고슬라비아 남부에서 한 남성이 벼락에 맞아 숨졌다.
그 남성의 아버지, 삼촌, 형도 벼락에 맞아 죽었다.
또한 남성의 여동생도 벼락에 맞아 중증 장애인이 되었다,
16
1970년, 영국의 한 가정 주부가 아들에게 전화를 걸려고 했다.
그런데 전화는 미국 NASA의 휴스턴 관제국과 아폴론 우주선의 우주비행사에게 연결되었다.
이 기묘한 전화통화는 무려 1시간 반이나 지속되었다.
17
빈에서 이륙한 비행기가 연락이 끊어진 후 아일랜드 근처 바다에 추락했다
그 비행기는 연락이 끊어진 직후 영국 상공에 진입했다.
영국 전투기가 긴급발진해서 그 비행기를 발견했다.
허나 비행기 조종석에는 사람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고 한다.
또한 기체에도 손상은 보이지 않았다.
파일럿은 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파일럿이 없는 상태로 그 비행기는 어떻게 5시간이나 비행할 수 있었을까
18
스페인에는 열차가 지나가지 않는데도 차단기가 내려가는 건널목이 있다.
차단기가 내려가는 시각은
1968년 탈선 사고로 수많은 희생자를 낸 열차가
지나갔어야 할 시각이다.
19
포르투갈 남부에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여성이 살았다.
여성은 평소 보통 사람의 두배 이상으로 먹어치웠지만, 빼빼 마른 체형을 유지했다.
그녀가 죽고 시체는 화장되었다.
불타고 남은 뼈는 두 사람 분량이었다.
20
로마에 살던 8살 소녀는 자신이 새라는 말을 하곤 했다.
어느 날 퇴근해 집에 온 소녀의 어머니는 소녀가 뜰에 쓰러져 있는 걸 발견했다.
소녀의 사인은 급격한 기압 변화로 인한 폐손상이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자신이 겪은 이야기나 자신이 알고 있는 무서운 이야기가 있다면ecyk09@naver.com 으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그럼 있다가 오후에 또 뵙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