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라의 부름을 받고 전경이된 23살 남자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년전인 2007년 2월.
고등학교 친구한명과 큰 기대를 안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유럽배낭여행을 가게되었습니다.
자그마치 1년가까이 이 여행을 위해 예산,일정,항공편 등을 준비했고
알바해서 번돈으로 가게되었습니다.
유럽각국을 돌아다니며 여행중,
스위스에 있는 융프라우를 보려고 인터라켄에 들렸습니다.
스위스는 다 아시다시피 경치가 끝내줘,
인터라켄에 내리자마자 사진 찍기에 바빴는데,
정신없이 찍다가 시간이 많이 지나게되자,
숙소를 찾게되었습니다.
도착한곳은 작은 유스호스텔인데,
의외로 한국여행자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체크인하기전에 짐을 옆에놔두고,
나도 모르게 목에 걸던 카메라도 잠시 내려놓았습니다.
체크인하러 잠시 갔다온사이;
짐은 그대로인데 카메라만 없어진거였습니다.
물론 중요한 물건을 나두고 어디간 내가 잘못이었지만,
프론트와의 거리는 10미터도 안되었고,
뒤돌아보면 보이는곳에 나뒀습니다.
잃어버린것을 확인한후, 주변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것이었습니다.
바로 프론트로 달려가 카메라를 분실했다고 얘기를 해보니까,
전혀 모른다는 겁니다.
그때부터 힘이 빠지고, 앞으로 여행할 엄두도 안나고,
그냥 망연자실 상태였습니다.
그 다음날 여행이 융프라우 올라가는거였는데,
침대에서 하루웬종일 카메라 잃어버린거 때문에,
일어나지를 못했습니다.
나 때문에 여행에 빵구가 나서 친구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이들었습니다.
그날은 진짜 4시간 넘게 구석구석 찾아보다 없어서 바로 사야겠다는 마음에
근처 카메라파는데로 가봤는데 마땅한게 없는거였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친구꺼로 같이 쓰기로 하고,
다음날 융프라우 여행도 하고, 인터라켄을 떠나기전 경찰서에가서
도난신고를 했습니다.
여행자 보험을 들었기 때문에 돈이라도 받아야겠다는 심정에;;
사실, 따지고 보면 분실에 가까운데 말이죠;;;;
제가 영어가 서투른 관계로 스톨른이라고 해야할껄,
로스트로 말하는바람에 스위스경찰이 의심했을꺼라 생각됬지만,
나중에 스톨른이라고 정정하여 말해주니까, 바로 신고증명서 같은걸 주더군요.
(이거 허위신고로 걸리면, 심하면 입국금지도 당한다고 하네요;;;-_-;)
그걸 받아서 나중에 한국와서 은행들려서 증명서 주고 도난신고하니까
몇일뒤에 19만원(카메라는 30만원상당)을 제 통장으로 넣어주더군요;
나중에 그때 기억 떠올리며 생각하면 웃고 넘길일이었지만,
중요한건 카메라가 아닌 카메라안에 사진들이 중요하자나요.
어렵게 여행가서 찍은사진들인데,
한순간에 잃어버리다니;ㅠㅠㅠㅠ
암튼 여러분도 돈,여권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사진이 제일 중요할거라 생각됩니다.
인생에 평생남을 사진. 꼭 잃어버리지않게 조심하세요.^^
http://www.cyworld.com/spc8320
제 친구 디카로 찍은 여행사진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