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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사람과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픔 |2014.02.16 12:54
조회 259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7살의 직장인입니다.

저에게는 저보다 6살이 많은 33살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2년이라는 기간이 넘게 만나며, 분명 힘든 일도 있었고, 서로 섭섭한 부분도 있었지만.

만나는 즐거움이 커 지금까지 함께해오고 있습니다. 그런 요즘

이 사람과의 잦은 마찰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근래는 이런일이 있었어요. 요즘 엄마랑 하루에 한번 서로를 칭찬하기를 하고 있는데,

그걸 하다보니 좋은 점을 찾게되고, 좋은 점을 이야기하게 되고, 긍정적인 영향이 되는 거 같아 참 좋아요.라고 이야기를 하고서 "우리도 만날 때 이런 시간을 갖아보는건 어떨까요?" 하고 이야기를 했어요.

돌아오는 대답은 "저런 의무감같이 칭찬하는건 안좋은 거 같아요. 나는 당신을 만날 때 저런걸 하지 않아도 이미 좋은 모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예요. 굳이 저런 걸로 하지 않아도 내가 하면 자연스럽게 한다면

상대방도 느끼지 않을까요? 그리고, 저런걸로 틀을 준다면 나중에 안하게 됐을 때 상대방이 속상해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잖아요.. 나도 나 나름의 생각을 갖고 있으니 저런 이야기는 그냥 속으로만 생각하고 나한텐 말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요. 정 하고싶다면 그냥 당신은 그렇게 해요. 나는 안할테니까요" 결국 제가 알았어요 하지 말아요 하고서야 이야기가 끝이 났습니다.. 저사람 말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제 부탁이 그리 어려운건 아닌데..

 

또 이런 일이 있었어요.

길을 가다가 키스캐드슨 캔버스백 들고있는 사람을 봤어요. 언젠가 마음에 들어해서 찾아봤던 가방이었습니다. (딱봐도 비싸게 보이지 않는 가방이잖아요.. 심지어 학생이 들고 있던 가방이니 비싸게 보이지도 않았구요) "저 가방 예뻐서 예전에 갖고싶어서 찾아봤던건데. 예쁘죠? 나 저거,,,, 사주면 안되요?" 하고 물었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없이 묵묵히 걷다가 조용한 카페에 들어가서야 아까 내가 한말 왜 못들은 척 하느냐고 물었죠.. 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나는 뭐 사달라고 이야기하는 사람 속물같다고 생각하는데,  내 여자친구가 그러니 참 별로다 싶었네요" 지금 나 속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거예요? 물었더니 "네, 그렇게 생각이 들었네요. 뭐 갖고싶다까지는 이야기할 수 있겠죠. 그러면 내가 알아서 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구요. 하지만 사달라는 이야기를 하니까 참별로였어요. 그런 이야기는 그냥 나한테 이야기 하지 말고, 속으로만 생각하면 좋겠어요"

 

또 이런일이 있었어요...ㅠ

2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만나는 동안 커플링이라는 걸 해보지 못했고..살짝 기대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여자라면 아실거예요.의미있게 지나가고 싶은 날이이라는 걸.. 목도리를 선물 받고 조금 속이 상한 마음에 "나는 오빠한테 반지같은거 언제받아보나.. "했습니다. "나한테도 생각이라는게 있어요. 그냥 기다려 주고 있으면 안되나요? 그런 말은 그냥 속으로만 생각하면 좋을 거 같아요" 남들 100일에 맞추는 커플링 2년넘도록 못하고 있는 제가 참 바보같고, 그 이야기도 이제 꺼내지 말라니. 속이상해 밥을 먹으면서 목이 메어서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제가 무언가를 바라는 상황마다 나는 그렇게 하고 있고, 나도 생각이란게 있고, 그냥 그런건 속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이야기를 하는 사람.. 

제가 항상 매 상황마다 이기적였던걸까요. 제가 저 사람의 심정을 이해도 못하고, 제 기준만 갖다 붙인 걸까요. 아님 작은 부탁하나 못들어주는 저 사람이 이기적인걸까요..

 

어려운 요구가 아니라면 내 마음도 좀 들어주고, 내 바람도 들어줬으면 좋겠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는 아무것도 요구하지도 바라지도 않아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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