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만나고
자기가 복잡하고 힘든 시기라며
일방적으로 연락 그만하라는 말을 들었었어요.
저는 그 친구를 만나는 동안 정말 좋아하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잘 될 정도로
제 자신의 마음을 믿고 많이 좋아했는데
하루아침에 사람이 바뀌어서 일방적으로 정리를 해 달라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한참을 고민하다가
알겠다고 했었죠.
그 친구 말대로 해 주는게 상대방을 위하는 길이라는 생각에요.
그 이후로 그 친구랑 관련된 연락처는 모두 다 지우고
잊으려고 노력하며 살았는데..
얼마 전,
자기도 잊으려고 하니 정말 힘들었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보고싶다고 다시 만나자고 하네요.
상처가 아물어 가는 지금.
꿈같고 예쁜 추억으로 맘속에 묻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다시 연락이 오니까..
상처에 딱지가 생긴 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마음이 예전처럼 말랑말랑 하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몇마디 이어가다가 다음날 만나기로 했고
전 그냥 만나서 얼굴 보며 좋게 이어가려고 할 참이었는데..
톡도 읽씹 안읽씹하고 전화도 안받네요..
곰곰히 생각 해 보니
친구로 지내잔 말이 그 친구에게 상처가 된건지,,
카톡 상태메세지는 날카롭게 저를 겨냥하고 있고
이게 신경쓰이게 하려는 작전인지..
아니면 그냥 장난삼아 사람 떠본 건지..
원래 그 친구가 오락가락 하는 스타일인건 알지만..
아 .. 후자라면 진짜
핸드폰 번호 바꾸고 미친듯이 일이나 해서 차나 바꾸고
좋은 추억이고 나발이고 기억을 통채로 뽑아버리고 싶네요.
헤어지자고 말 했던 사람이 상대방에게 재회를 제안한 뒤에
친구로 남자는 말을 들으면 어떤 마음에서
저러는지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연애는 부지불식이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