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직장인 이고 남자입니다.
음...
다름이 아니라 저한테는 22살 여자친구가 있는데요.
사귄지는 얼마되지 않았구요...
뭐 알고 지낸 기간이 쫌 긴 편이구요...
참 이쁘게 생겼습니다.
제가 뭐그리 키가 큰것도 잘생긴것도 아니지만...
저한테는 꽤 과분하다고 느낄 수 있을정도로...
뭐 자격지심은 아니지만 어쨌든 이쁘고 착한 여자입니다.
그런데 어제 였어요.
친구 생일이라고 여친과 함께 강남에서 파티하고 새벽에 집으로 가다가
동네에서 술을 한잔 더하자고해서 같이 술을 먹으러 갔는데...
택시에서 여친에게 문자가 한통 오더라구요.
평소에는 서로 문자에 그리 신경쓰는 편은 아니었는데...
시간도 새벽이고 왠지 모를...
어쨌든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무슨 문자인지 봤죠.
근데 이름은 적혀있지 않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누구냐고 물으니 그냥 자주가는 음식점 사장님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잘 알고 있는 닭갈비 집이더군요...
그러려니 했는데...
여친과 동네 술집을 들어갔는데 또 문자가오더라구요...
내용은...
"지나가면서 아는체도않하냐...옆에있는놈 뭐냐...ㅋㅋ버려ㅋㅋ"
정확하게 적은건 아니지만 기억나는건 이정도 내용입니다...
(특히 "ㅋㅋ버려ㅋㅋ" 이건 확실히 기억이나는...;;;)
어이가 없더군요...
당장 튀어 나갔죠...
"x새끼 죽여버린다고..."
여친이 달려나와서 말리고...
근데 정말 답답하고 화가 나는건...
여친의 태도였습니다.
그런 문자가 와서 제가 화나있는 상태여서 말리는것 까지는 이해하겠는데...
그 자리에서 확실하게 그새끼에게 선을 긋지 않더군요...
뭐 자기 말로는 그상황에서 날 말리는게 정신이 없었다고 하지만...
만약 반대 입장이었다면 전 바로 화냈을껀데...
그렇게 문자보내는 여자가 저한테 있었다면 말이죠...
"니가 뭔데 내여친한테 버려 라는 말따위를 쓰냐고...죽고싶냐??" <---뭐 이정도???
그래서 여친한테 당장 답변을 보내라고했죠...
"내 남자친구니까 말 함부로 하지말라고" 라고
그랬더니 그xx가 "ㅋㅋ그래"
이렇게 답이 왔는데...
분이 풀리지는 않고...그래서 문자를 보냈죠 제가...
제발 심한말 하지말고 싸우지 말라는 여친말 최대한 받아들여서...
"나xxx남친입니다 문자다봤으니까 말하는데 내여친한테 연락하지말아주시죠"
답변은 없더군요.
근데...
방금 여친이 술 한잔하고 집에 갔다가 저 보고싶다고 해서 둘이서 만나서 얘기하고있는데...
들어갈려고 하는데 여친이 핸폰을 열어서 시간을 볼 때 문자가 하나 와있는걸보고...
설마~~~하는 생각에 어??문자와있네~~~한번보자~~~
이렇게 말했는데...
표정이 굳어 지더군요...
역시나...그xx...
알고봤더니 아까 술먹고 있다가 마주쳐서 잠시 인사하고 얘기 잠깐 했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괜히 신경쓰는거 아니냐...
라는 말 할 수도 있지만...
사실 방금 만나서 어제 일로 말다툼이 쫌 있었거든요...
근데...
참~~~이해가 않가는게...
그 남자는 30살 정도라는데...
개념은 챙기고 사는지 남친있다고 하고 남친이 연락하지 말라고 문자까지 보냈는데...
어째서 굳이 또 연락을 한거며...
왜 제 여친은 확실하게 그남자한테 선을 긋지 않는건지...
남녀사이에 진지한 만남을한다면...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며 사귄다면...
그리고 오랜만남이 지속되길 바란다면...
서로 좋아하는 감정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신뢰 라고 생각합니다...
휴~~~
어떤분들은 그러실꺼예요
왜 가만히보고만 있냐고
가서 뭐라고 하라고 그남자한테...
혹은 너무 설레발 치는거 아니냐 라고말할 수도 있겠죠...
지금 제 생각이요???
우선은 여친이 알아서 한다고 했으니 믿고 맡겨볼 생각입니다...
어차피 여친집과 저희집은 걸어서 10분 거리예요.
멀리사는것도 아니니 숨길래야 숨기기도 어렵죠...
마지막으로 두고 본 다음에 또 이런일이 있다면...
뒤집어 엎으러 가야죠...
이것저것 따질 상황이 아니니...
남자로 태어나서...
군대 다녀오고...
이나라 이땅 지키고 온 사람이라면...
자기 가족...자기 여친...자기 친구는 지킬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가만히 있을 생각 따위는 없습니다...
다만...
문제가 저 한사람만 관련된 문제가 아닌...
여친에 생각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참고있는 중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꽤 많이 적은거같은데...
진심어린 생각 적어주신다면...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습니다...
솔직히 이런글 로그인 하기 귀찮아서라도 적어본적 없었는데...
아~~~정말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