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안 그랬는데 요즘은 고민이 될 정도입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은 필요하고 많이 가지길 원하고 돈때문에 일하고 돈때문에 웃고...
근데 요즘은 그정도에서 좀 정도가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실업급여를 받다가 회사를 취직을 했는데...
절반정도 남은 실업급여가 아까워서 어떻게든 계속 받으려고 부정수급을 생각하고 있고...
그러다가 조기재취업 수당을 받으려고 했더니...
올해부터 법이 바뀌어서 1년 근무에 절반이상이 남아야 한다고 하는데...
전 3일이 모자랍니다...
1년 다닐지 안다닐지 모르지만 현재로써는 다닐 생각하고 있구요.
원래 남의 돈 탐내고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
근데 실업급여는 원래 받아야 할 돈인데 못 받는 내 돈이란 생각이 들어버렸나봐요..
사기 치고 그런것도 소심해서 못합니다.
뭐 하나 고민하면 몇날몇일을 끙끙 앓아대는 성격덕에 그런짓도 못하는데...
제가 미쳤나봅니다.
수습기간에 4대보험을 가입하지 않더라도..
출퇴근시 지문인식에 연봉계약서도 떡 하니 써놓고...
걸릴확률이 적지만... 그래도 운 안 좋으면 걸리는건데 그걸 하려고 생각을 하다니...
막상 하려고 해서 하면....
소심한 성격덕에 고민하고 생각나서 불안해 할 거면서....
그러다가 조기재취업수당을 받으려고 수습기간에 보험도 가입해 달라고 부탁드려서
해주시기로 했는데....
3일 모자라서 못 탄단 걸 아는 순간....
3일 일찍 보험을 가입해 달라고 말해볼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하루전이 바로 실업인정일이라서....
그럼 이틀은 부정수급을 한 게 되버리고...
아...
둘다 불법인데 난 왜 이럴까요...
엄청 가난하거나 그렇지도 않습니다.
돈을 아껴 쓰기는 합니다.
회사에서 월급 때이고 이런적이 있어서 조금 그런게 심해졌다 생각은 했는데...
이번 상황보고 나서 나 정말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나 싶더라구요...
결론적으로 불법적인건 하지 말자 생각하고 포기하려고 했는데...
3달치의 실업급여 360정도가 너무 아깝더라구요...
제 돈도 아닌데...
사람들하고 어울려 뭔가 먹거나 이런건 잘 합니다.
얻어먹은 만큼 사주려고 하고 보통 더치페이 많이 하고...
고마운 사람들한테 선물도 하고...
근데 어느순간부터 쇼핑을 하거나 제 개인적인 그런 씀씀이가 엄청나게 줄었습니다.
돈을 모으는게 좋아서 그러나 보다 했는데...
이번 상황 보아하니 제가 좀 돈에 집착을 하는거 같습니다.
통장엔 늘 여유돈이 있습니다.
적금도 월급의 절반씩 넣고 있구요.
그리고도 돈이 남습니다. 늘....
제가 안 써서 그런거지요...
분명한건 실업급여는 내돈이 아닌데 그런 생각으로 고민하는 내 자신입니다.
저 한번도 사기치고 법 어긴적 없는데...
왜 그렇게 까지 거기에 집착을 하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하던데 라는 생각으로 그럴려고 하는지...
이런 고민한다는게 너무 싫지만...
아직도 고민하고 머리속에 자꾸 생각이 드는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