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값좀 보태고 결혼비용 반반하자는게 그렇게 죽을죄 진건가요?
에휴
|2014.02.23 15:57
조회 9,885 |추천 19
34살 남자입니다. 3살 어린 여친과 결혼 준비중이었는데 결혼 비용 때문에
집안 끼리 알력싸움이 생겼네요.
여친이 결혼 준비하면서 저희집 재산 사정을 알게 되었는데 그러고 나니깐
호텔에서 결혼하고 싶다. 드레스도 천만원짜리 입고 싶다.
티파니반지(전 소녀시대 티파니가 찼거나 SM에서 만든건줄 알았습니다. 첨에는..)
이렇게 요구하더군요. 그리고 전세집 알아보는데 30평이 많이 올라서
새아파트 역세권이 2억이 좀 넘습니다. 사게되면 3억 초중반이구요. (지방입니다)
근데 이것도 아파트를 사는게 좋지 않냐? 투자겸 해서 사자. 이렇게 막무가내로
우겨대더군요. 장모님께서도 한번뿐인 결혼식이고 외동딸인데 해달라는것은
다 해주라고 그러시고..(사실 제가 반박을 못하게 계속 우기시는 편입니다.)
사실 결혼식때 쓸 비용(집얻는 비용 포함) 해서 넉넉하게 잡았다 생각했는데
저렇게 하려면 돈이 한참 모자라더군요. 지금 4층으로 건물을 올리고 있어서 12억 정도를
쓴 상황인지라 새로 돈이 나올 구석은 부동산을 팔아야만합니다. 근데 그건 말도 안되고..
그래서 결혼식비용은 전부 절반으로 (예물은 저희가 준비하고 저도
비슷하게 롤렉스 시계를 하나 사는 걸로 했어요.) 집값은 예단 한 1억 받고
명의 그만큼 주고 제가 대출을 3천정도 받는걸로 부모님과 논의를 끝냈습니다.
그래서 여친집 찾아가서 말씀드렸어요. 예단 1억에 혼수 4천 그리고 결혼식 비용 대략 6천정도
생각하시면 될거 같고 비용은 더나오면 말씀드리겠다고 절반을 내시면 된다고
말씀 드렸는데 난리가 났습니다. 욕도 하시고 .. 여친도 난리치고 화내고 결혼비용을 반을
왜 우리가 내냐고 하고 예단을 누가 1억을 해가냐고 난리 치시네요. 장인어른도 화를 내시고
그래서 다 여친이 요구한거 맞추려다보니까 그런거라니깐 저희집이 좀더 잘사니
다 저희집이 부담하라고 화를 내셨습니다. 그래서 여친집 나오면서 니가 그럼 우리부모님
설득해봐라. 말했더니 그건 제가 해야할일 아니냐고 화내더군요. 하아..
그래서 일단 부모님에게 말씀드렸더니 어머니는 노발대발 하시고 아버지는 말이 없으시다가
제 여친과 결혼하고 싶으면 재산포기각서 받아오라고 하시더군요. 안받으면
너한테 줄 재산 전부 기증해 버린다고..
그리고 며칠전에 어머니가 여친을 불러서 아주 혼쭐을 낸 모양인지 그날 전화와서
울고 화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정말 머리아픕니다. 무리하게 요구한것도 아니고 다 여친집에서 요구한거 맞추려다 보니
저정도 금액이 나온건데 .. 그걸 다 저희더러 부담하라고 하니.
지금 건물 올라가는 곳도 신경써야하고 머리아프네요..
저도 나이가 있어서 헤어지기 보다는 잘 해보려 했는데 쉽지 않네요.
- 베플헐헐|2014.02.2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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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 동생뻘이네요.. 내 동생이라면 줘패서라도 결혼 말리겠습니다. 호텔, 티파니 반지..결혼 비용 니네가 대라.. 그런 얘기 가만히 듣고 결혼한다면 님 제대로 호구되는겁니다. 아버님이 재산포기각서 얘기 나올만해요. 부모님 피땀흘려 모은 재산 이런식으로 쓰게요? 저쪽에서 귀한딸이면 님도 귀한아들입니다. 결혼 엎어요. 아쉬운건 여자쪽입니다. 배려니 남자가 찌질하니 이런 얘기하면 웃기지 말라고하세요. 만일 결혼해서 살다가 몸 아픈일이 생겨서 드는 치료비는 안 아까워도 이렇게는 돈 아깝다고 이건 니가 개념없는거라고 큰소리 쳐도 됩니다. 그리고 여친 믿지 마세요. 여친이 정말 님 사랑했다면 자기 부모가 돈얘기하더라도 님편 들었을겁니다. 여친이나 그쪽 부모들이나 같은 생각인거에요. 결혼전에 여친이 본색을 드러냈으니 잘된겁니다. 결혼후에 이런 사람인줄 알았다면..끔찍하네요. 엄밀하게 따져보면 지금 결혼이 어려워진건 여친의 허영심때문인겁니다. 니네 돈 많으니까 나위해서 돈지랄좀 해줘라 이거에요. 만일 님이 이거 파악못했으면 병신인거고. 파악하고도 화가 안나면 호구인겁니다. 님네 아버님 지금 아무말안해도 피가 꺼꾸로 솟을만큼 화가 나있을겁니다. 귀하게 키운아들 엉뚱한 여자한테 호구취급 당하는데 아들이란 놈이 거기에 거기에 질질 끌려다는꼴을 보는 부모님마음 어떻겠습니까? 지금은 여친에 대한 감정도 있고, 여친 부모들이 어른이라 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어른들이 항상 옳은건 아닙니다. 그렇게 돈써서 결혼 진행하면 아이고~ 우리 예쁜 사위 할거 같애요? 이런식이면 님이 뭔가 해주는걸 저쪽에서 당연시 합니다. 돈은 돈대로 쓰고 대접은 못받습니다. 외동딸이니까 더 성대한 결혼식을 해야된다는 주장.. 그건 저쪽사정 인거고, 님이 해줘야 될 이유는 아닙니다. 님 역시 귀한아들이거든요. 결혼생활..말그대로 생활입니다. 육체적인면과 물질적인 면이 적당히 충족된 상태에서 성격,가치관,인성,인간적인 신뢰 같은 정신적인 면들이 더 크게 영향을 미쳐요. 후자쪽이 깨진상태에서 그동안 만난 정에 연연해서 결혼한다면 인간이 완전히 달라질 정도의 변화가 생기지 않는이상 행복한 결혼생활 유지 안됩니다. 그래서 여자 많이 만나본 놈일수록 결혼할땐 외모 보단 착하고 순한 여자 찾아요. 이정도면 이미 결혼해도 행복하기 힘들어요. 어떤분이 칼만 안든 강도란만 하셨던데.. 맞는말 같네요. 강도는 당장 가진돈만 요구하지만 여친의 경우는 평생 그렇게 요구할겁니다. 좋은 여자 많습니다. 왜 이런 결혼을 하려고 해요? 지금 가장 필요로 하는건 님 생각을 확실히 하는겁니다. 강도랑 결혼하지 말고 동반자랑 결혼하세요. 만일 결혼 엎고 나서 저쪽에서 오해고 실수였다. 일이 이렇게 커질줄 몰랐다고 얼버무리면서 다시 잘해보자고 하더라도 거절하는게 좋을겁니다. 이런 대사 십중 팔구는 자기 주변 지인들하고 상의해서 나온 대사거나, 일단 상황 넘기고 보잔생각이지 인간은 그대로에요. 때되면 또 본색드러냅니다. 그런말을 믿느니 독도가 일본땅이란 말을 믿겠습니다. 애초에 둘이서 결혼 얘기하면서 호텔, 티파니...이런 얘기 듣고나서 엎었어야 해요. 그런 얘기듣고도 사랑하니까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내동생 이었으면 이런 병신ㅅㄲ 하면서 정신 차릴때까지 줘패고 싶네요.
- 베플소|2014.02.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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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장애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