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 올라왔던 어린이집 사고와 학대 관련글...
정말 눈물날 뻔 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아...교육기관이라는 게 남의 아이들 그렇게 만들어놓고ㅠㅠㅠ
그래도 수면 위에 떠올라서 정말 다행이에요.
아이들은 유치원교사나 보육교사들에게 그렇게 학대당해도
학대인 줄 모르죠. 그럴 머리가 없을 나이니까...
그냥 "내가 잘못해서 선생님이 혼내시는 거야" 이렇게만 생각할 뿐.
그렇기 때문에 비슷한 사례가 더 많을 겁니다. 알려진것에 비해서...
그리고 이건 제가 다녔던 유치원 이야기입니다...
5세때 지금 사는 동네로 이사왔고, 당시 아파트 단지 유치원이 미완공 상태라
좀 떨어진 아파트 단지에 있는 유치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후회하게 될 줄은 몰랐죠... 좀 참았다 우리 아파트 단지 유치원 다닐걸ㅋ
일단, 기본적으로 선생들이 살갑거나 그런게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뭔가 할 일 없는데, 먹고살려고 생계형으로 하는 느낌???
보통 유치원 선생님들은 아이들한테 우쭈쭈~해주거나, 애정이 느껴지잖아요??
전혀 그런게 없었어요.
제가 한번 밥솥에 손을 델 뻔해서 좀 크게 소리질렀는데
"야! 소리좀 지르지 마!!" ㅇㅈㄹ......
당연히 뜨거운 거 닿으면 성인도 놀라는데, 5살짜리가 얼마나 놀랐겠어요...
원래, 괜찮냐고.... 다친 데 없냐고 그러는게 정상 아닌가요???
그리고 한번은, 뭐 먹다가 이 사이에 음식물이 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 꼈어요~" 이랬는데
"꼈으면 니가 양치질 해야지!!!" 완전 귀찮은 투로....ㅉㅉ
참나, 제가 낀거 빼달라고 한 소리인가요???
그냥 조근조근하게 양치질 하면 된다고 말해도 될 것을....
더 큰 문제는, 가끔 체벌이 굉장히 심했다는 겁니다.
제가 한번, 어떤 일이 있어서 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생이 절 끌고, 빈 교실로 들어가더니
"너 여기서 울어!!!"
문을 잠갔는지 어쨌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안 쓰던 교실이라 정말 아무것도 없는 빈 방......
정말 공포에 질려서 더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도 아주 삭막했던 공간으로 기억에 남아 있어요....
그리고 같은 반 남자애가 말썽을 피웠습니다.
좀 장난이 심했던?? 애였는데
어느날 선생이 걔 다리를 묶어요.....ㅜ
모루 아시죠?? 철사를 털실로 감싼 교구요.
암튼 그걸로 묶어서 밖으로 데리고 나가요.
제가 화장실 다녀오다가, 선생년이 걔 발로 차는 것까지 봤어요ㅠㅠ
당연히 애는 울었고ㅠㅠㅠㅠㅠ
7살때, 어떤 일로 선생년이 완전 빡쳐있었어요.
그래서 저랑, 한 남자애를 불러서 앞으로 나오라고 했어요.
저보고는 손 모으라고 하고, 손에다 테이프감고
남자애는 눈에다가 테이프를 붙여버렸어요....
그래도 그땐 잘 몰랐습니다.
그냥 내가 잘못해서 선생님이 벌을 주신 거구나.
선생님은 그래도 날 사랑하니까.....
이렇게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유치원 졸업한 후에 생각해보니,
유치원 선생들이 뭔가 좀 이상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동생은 앞에서 말한 저희 아파트 단지 유치원에 다녔거든요.
동생 유치원 행사가 있을 때 가끔 가봤는데
제가 다녔던 유치원 선생들하고 뭔가 달랐습니다.
아주 살갑고, 애들한테 잘해주는게 느껴지고.....
그 밖에도, 초딩 때 같은 반 애가 쓴 글 중에서.
자기는 유치원 떄 울보였는데, 그런 자신을 안아준 선생님 보고
유치원 선생님이 되기로 했다는 겁니다.
저희 유치원 선생년들이었다면, 안아주긴 고사하고 패지나 않았음 다행이었을텐데ㅠ
방송 같은 데서 가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나올 때 있잖아요??
(위기탈출 넘버원 재연 부분이라던가...기타등등)
특히 어린이집 같은 경우는, 애 몸에서 냄새가 난다,
선생님들이 정성껏 씻겨주고 애 옷 빨래도 해주고 하는 모습이 나왔어요.
애가 이빨에 꼈다는데, 양치나 하라고 정색빠는 누구랑은 달라도 아주 다르더라고요....
그리고 몇 년 잊고 살았는데
요즘 어린이집 학대 문제 이런거 나오고 하잖아요???
그래서 기억난겁니다. 그때 일들이.
위에 언급한 체벌 있죠??? 그거 다 아동학대 범주에 포함된다더라고요...ㄷㄷ
예전에 쇼핑하고 저희 차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제가 다녔던 유치원 쪽을 지나갔어요.
마침 차 DMB에 어린이집 학대 사건이 나왔고요.
그래서 지나가듯, 유치원 때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 꺼냈습니다.
그러니까 엄마가 왜 그때 말 안했냐고...그거 아동학대 맞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생각해보니, 그 유치원이 제가 졸업한 후에 영어유치원으로 바꿨더라고요.
딱 냄새가 났습니다.
제가 다닐 때, 신고가 들어왔을겁니다. 다른 학부모에 의해...
그래서 원명세탁을 했을 거라 추측이 되었죠.
그리고 친척언니가 보육교사 준비를 하거든요.
어느 날, 언니가 리포트 쓸거 준비하려고 저랑 이야기를 했어요. 소재가 필요하니까.
그때, 제가 유치원떄 일을 말하니까.
"헐, 미친거 아냐???" 완전 놀라더라고요.........
저만의 주관적인 생각일수도 있어, 이렇게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객관적으로 봐도 분명한 아동학대 맞네요.......
10년도 더 지난 이야기 왜 꺼내냐는 분들 계실 수 있죠.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입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학대를 받아도, 부당한 줄 잘 모릅니다.
정말 엄마들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생활에 대해 꼭 물어보셔야 하고....
아이 몸에 상처 생기면 바로 알아보셔야 해요.
그나마 저는 약한 강도라서 어쩌면 다행이라 할 수 있지만.....
정말 심한 학대인데, 모르고 있다가 나중 가서 후유증 생길수도 있어요.
그리고 보육교사나 유치원 교사분들, 준비생분들.
꼭 아이들 사랑하는 마음 가지셔야 합니다.
아이들 예뻐하지 않는 분이라고 해도,
일단 그 일 선택한 이상 꼭 가지셔야 할 마음가짐입니다.
일하면서도 아이 예뻐할 자신 없다면...아이가 귀찮고 싫다면
죄송하지만, 그만두시길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