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판에다가 글을 이렇게 쓸줄 몰랐는데 그냥 익명에 기대어 위안을 얻고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외동으로 자랐구요 한부모 가정이라 집에서는 컴퓨터랑 티비가 친구였습니다. 엄마께 짐이 되기 싫어서 밝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사람들에게 잘보여야한다는 압박감도 생겼구요..
커가면서 느낀건데 너무 외롭더라구요. 밝고 성격 좋고 친구 많다고 친구들이 저를 그렇게 생각하지만 정말 발만 넓다고 해야하나?
여자들 특유의 몰려다니는 습성이 있잖아요. 저는 항상 한 그룹에 속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모든 아이들과 두루 친하고 같이 밥도 먹고 그렇지만, 나를 보듬어줄수있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없는 느낌이 항상들고 때문에 불안하고 초조함을 많이 느낍니다.
대학와서는 달라지겠다고 꼭 나의 보금자리를 만들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크게 달라진건 없네요..
좀 친해졌다, 마음을 터놓았다 싶은 애들은 다른 반에 가서 자기들끼리 노는게 더 많구..
이상하게 수업도 여자아이들은 거의 뒷쪽에 앉아서 친해질 기회가 없고... 반이 같이 된 사람들은 다 남자여서 남자랑 다니다보니 벌써 여자애들이 질투를 하고있는거 같아요ㅠㅠ
카톡으로 먼저 다가가려고 해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느낌도 들구...
새터(=OT)때 친해지겠다고 마음은 먹고 있는데 과연 보금자리를 이번엔 만들 수 있을까. 진짜 친구를 만들 수 있을까 정말ㅠ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