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3일쨉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적인 남자가 아닌 것 같아서
너무 억울한 마음에 판을 씁니다
남자는 26 저는 24 이구요
200일 좀 넘게 만났다가 헤어졌네요.
남친이 처음에 저 좋다고 2주동안 집앞에 찾아오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아 이남자다 싶어서 연애를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이야기를 너무 많이하는겁니다
그래서 처음에 이상한 사람인가 싶었는데
100일지나고 나니까 아 진짠가보다 나도 결혼하나보다 싶었죠
그래서 제가 꼭 결혼한 것 처럼 헌신했습니다
남친이 학자금대출이 있어서 데이트비용을 거의 냈구요
현금도 통장에 넣어주고 했어요
슬리퍼같은 신발하나 신고다니는게 가여워
금강제화 상품권 받은걸로 저도 안신어본 18만원짜리 신발을 사주고
졸업선물이라고 52만원 외투를 6개월 할부로 사주고;;
저도 무슨 생각 이였는지....
남자는 좋은옷 하나 오래 입고 저는 보세로 철철 갈아입으면 될 것 같아서
그래서 그렇게 할부도 처음 끊어보고....
팬티에 폼클렌징,비비,데오드란트,와이셔츠,넥타이 등등 진짜 안사준게 없는 것 같네요
남친이 뭐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러면서 매달 120씩 카드값이 나왔었네요....
전 정말 결혼할 내사람이니까..
돈아까운 생각이 들어도 금방 이런생각 하지말자! 하면서 썼습니다...
저는 받은게 머리핀만원짜리 2개 있네요
데이트비용을 남친이 더 냈으니까 난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위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전날도 데이트하고 사랑한다고 했던 남친이
그다음날 연락이 없더만....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이유는 여동생이 제가 마음에 안든다면서 자기 친구를 소개시켜줬대요
그걸 또 만나로 갔구요 설레였나 봅니다
저에겐 설레임이 없다면서 헤어지자고 많이 생각했대요
황당하고 어이없었습니다. 배신감과 충격에 아무생각이 안들더군요
그래서 너 미쳤냐는 말밖에 안나왔습니다
그런데 자기도 미친거 같은데 지금은 우리 힘든거 같다고
니가 너무 편한거 같고 내생활이 없는 것 같다고....
제 사랑이 부담스럽 답니다.
사랑받아서 나도 행복하고 너랑 결혼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그런데 자기도 자신을 잘 모르겠다고 소개팅녀를 만나보고 싶다네요
잘 안되고 후회하고 몸소 깨닳으면 그럼 저한테 돌아온답니다
시간을 갖자고 기다려줄 수 있을꺼라고 ㅋㅋㅋㅋㅋㅋ
저한테 글쎄 넌 나없이 못살잖아 이러더군요
더럽고 너무 더럽습니다
억울하고 제 과거를 돌려받고 싶어요....
진짜 어떻게 이럴 수 있죠 그 여동생도 또라이 같아요
저랑 밥도 같이먹고 뻔히 사귀는거 알면서 자기 친구를 소개시켜주고
어진간히 제가 싫었나 봅니다
진짜 사람들 정말 무서운거 같고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밖에 없는거구나 싶습니다
저같이 미련한 사람은 남자를 포기하고 나챙기기기도 바빠야 할 것 같고
어리석은 저에게 깨닳음을 주네요....
진짜 사람들이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