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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성관계에 대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새댁 |2014.03.13 19:47
조회 35,222 |추천 131

우선 나는 결혼한 30대 언니임 

간간히 판 보다 보면 성경험이 없는 동생들이 성관계의 불안이나 걱정으로 종종 글을 올리는것을 보고 또 그 대답으로 누군가가 열심히 조언해준 글들도 게시판에서 봤음

 

늘 같은 소리이긴 하지만 똑같은 소리가 반복된다는 건 정말 사실이라는 거임

 

본인은 아직 망설여지는데 남자쪽의 요구 혹은 남자쪽을 위해 안쓰러운 마음에 또는 그냥 분위기상 얼떨결에 등등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몸을 허락하게 되는 동생들이 안타까워 글을 적는거니

딱 이런상황에 놓여있는 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생각하게 되는 글을 써주고 싶어서 타자를 치고있음

 

 

 

얼마전에 남편과 번화가쪽에 음식점을 찾아 빙글빙글 돌다가 좁은 골목에 신호가 걸려 차들이 일렬로 줄줄히 기다리고 있는 형태가 되어 우리부부도 차안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였음

 

내 왼쪽으로 그러니까 운전석 옆쪽으로 모텔이 있었는데(사실 처음엔 모텔이 있는줄도 몰랐음)

들어가지 않고 실랑이를 벌이는 두커플을 볼수 있었음

 

한커플 모습은 여자는 기둥에 등을 대고 있어서 내 시야에서는 뒷모습만 살짝 보였고 남자는 여자 앞에서 손을 끌며 열심히 설득(?)중

또 한커플은 자동차 안에 있었는데 차 시동이 한참 켜있다가 꺼졌는데 사람은 나오지 않고 다시 시동이 켜지고 또 꺼지고 .. 그러나 사람은 나오지 않는 모습이였음

 

우리가 한 5분정도? 그쯤 대기 하고 있었는데 그 5분가량 동안 나는 뱀의 미소를 보았음

기둥에 기대어 거절하는 여자를 향한 남자의 미소가득한 설득은 정말이지 볼만했음 ㅋ

 

거듭되는 남자의 설득에 결국엔 함께 들어갔고 차량에 있던 커플은 끝내 차안에서 나오지 않고 있었음.

 

 

남편에게 물었음

저 남자애는 진심으로 여자애를 사랑하는걸까?

남편이 대답했음

그거야 우린 알수 없지. 하지만  확실한건 성관계의 욕구보다 그 여자애가 더 소중했다면 그렇게 데리고 들어가진 않아

 

 

맞는말이라고 생각함

근데 실은 나역시도 예전에 저런 상황 겪었었고 싫지만 당차게 뿌리치지 못했었음

말로 할때는 내가 아닌 다른사람에게 조언할때는 쉬운거임

막상 나한테 그 상황이 오면 거절한다는거 정말 어려운거임

 

그 순간에 그 여자애가 내가 아는 지인이였다면 어땠을까라고 생각이 들었음

나는 두번생각안하고 여자애 데리고 거기서 빠져나와줬을꺼임

 

지금 남편과는 친구에서 연인이 된 케이스인데

성관계 물론 결혼 전에 했음.

충분히 기다려주고 내가 먼저 요청할때 까지 남편 기다려줬었음

 

그리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관계시에 남편은 관계전에 30~40분 가량 먼저 충분히 날 만져주고 시작함. 관계시에도 내가 아픔을 느끼거나 하면 관계하지 않고 멈춤

 

부부로 2년 넘게 살았지만 여전히 날 배려해주는거임.(.. 왠지 남편자랑질 하는 느낌이 들지만 자랑이 아니라 이런 남자도 있다고 말해주고 싶은거임)

 

 

 

남자는 생물학적으로 여자보다 참기 힘들다고

이때 까지 날 위해 힘들게 참아줬는데 슬슬 관계해야겠다고 말하는 동생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손잡고 말해주고 싶어요

 

남자들 충분히 참을수 있어요

남자들 수시로 자위해요

하고싶어서 안달이 난거지 더는 참기 힘들다고 말하는건 더는 너를 배려해줄수 없다고 말하는거랑 같은거예요 그냥 내가 살아보니 그렇더라구요

 

내가 하고 싶을때 그때 해요 우리

적어도 처음이라면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요

 

성관계는 나쁜게 아니예요 내가 열리고 느낄준비가 되어있으면

남자만큼 나도 기분 좋을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끼리의 공감형성이예요

 

(정말 중요한 피임에 대한 이야기는 그냥 넘길께요 이건 다들 기본인거 더 말할 필요없죠?)

 

그럼 이만 빠이여~~~

 

 

 

 

 

추천수131
반대수3
베플|2014.03.14 14:06
남자가 봐도 공감해요. 사랑하면 존중이 우선
베플사랑찡|2014.03.14 13:51
언니 진짜 고마워요ㅠ 사실 연애하면 성관계 문제가 고민이 많았옸는데 남자보단 내 의사가 제일 중요한거 같어요ㅎㅎ 심란할때마다 언니글 보고 힘낼께요^^ 고마워요ㅎㅎ
베플안나수이|2014.03.13 19:52
와..언니..ㅜㅜ 뭐랄까 정말 동생들을 향한 진심이 느껴지시네요.. 저도 정말 사랑하는사람을 기다리며 아껴둘게요!! 그리고 남편분..멋진분이고 언닐 진심으로 사랑하는듯.. 정말 부러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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