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 됐구요, 주말 부부 입니다.
남편은 경상도 저는 서울이고요, 결혼전부터 남편직장이 지방인지라, 장거리연애를 해왔습니다.
저는 본사가 서울인 곳에 근무하고있고, 남편은 지방이 본사인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최초 결혼을 약속할 당시에는, 제가 지점 발령요청을 내서 지점으로 가는 방향으로 잡았는데,
조직개편이되면서 제가 계열사로 가게되어 계열사는 경상도 지역에 지점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하여, 1년여 동안 주말부부를 하고 있습니다. 신혼집이 경상도에 마련을 해서,
주말마다 제가 KTX를 타고 내려가고있습니다. (저는 회사 기숙사에 거주..)
하지만 이것도 체력적으로 매우 힘이 드네요,
물론 보고싶은 남편을 보러 가는 맘에 설레고 기쁘긴 하지만요,
남편은 매주말 내려갈때마다 그냥 그만두고 내려오면 안되겠느냐,
직장을 이곳에서 다시구해보면안되겠느냐 하는데,,, 정 안되면 그냥 집에서 공부하면서
살림만 살으라고 하는데요... 사실 전 그러기는 싫거든요,
집에서 살림하시는분 비하하는건 죽어도 아니지만, 하루종일 집안일에 치이고,
남편 퇴근시간만 기다리고...그러고 싶진 않고, 무엇보다 힘들게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 성공해서, 남들보다 빨리 진급도 해서 어린나이에 과장이라는 직급도 달았구요,
회사에서도 인정 받아서, 계열사 이동하면서도 직책까지 달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우리가 이렇게 생이별을 해야 되냐고 합니다.
남편이 그만두고 서울오면 되지않겠냐고도 하는데 주변에서는...
남편직장도 자녀 대학 등록금까지 다 나오고, 준 공공기업이라서 노후가 보장되어
그만두기는 아까운 직장입니다.
저도 최근에는 주말마다 왔다갔다 하기도 너무 힘들고, 애기도 더 늦기 전에 가져야될것같아서
좀 고민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정말 그만두고 내려가는게 맞을지...
아니면 좀 이기적이고 내 몸이 좀 피곤해도 주말부부를 유지하는게 맞을지...
현명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좀 들어보고 싶네요,,
주변에 친구들은 죄다 아직 결혼전이라 다들 이해를 잘 못하네요,, 니가 왜 피해를 보냐,
남편보고 서울을 오라고 해라... 머... 그말도 맞을수도있지만.. 요.. 휴..